• 최종편집 2024-05-09(목)
 

4354신축년 08월 03일(화)

오랜만에 구름 낀 하늘이다. 덕분에 시원한 출근길이다. 흰 구름만 있는 게 아닌 검은 구름도 군데군데 있다. 쉽게 걷힐 구름이 아니다. 직사광선을 피하면 좋다.


기온이 높기는 높은 날씨다. 요즘에는 책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에어컨 아래 있는 생활이 많다. 그래도 조금 움직이면 땀이 솟는다. 이렇게 높은 기온에 심한 노동을 하는 이들에겐 위험한 때가 많다. 땀도 많이 흐르니 집중력도 떨어진다. 그래서 안전 사각 시간이 자주 나타난다. 정상적인 때라면 1시간 정도 집중력을 가진다. 하지만 이런 날씨는 채 10분도 가지기 어렵다.


특히 건설 현장은 더욱 열악하다.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되었다. 그것도 이른 아침부터 해질녁까지 일한다. 쉬는 시간도 짧다. 당연히 집중력이 떨어진다. 이에 노동자들이 짧은 주기의 짧은 쉼이 필요하다. 그래야만 집중력을 놓치는 것이 줄어들 수가 있다. 이런 상황은 현장 근무자들, 소장과 안전관리자, 근로자가 몸으로 느끼고 있다. 책상머리에서 만든 법이 문제인 이유다.


보통의 회사들은 지금이 휴가 때이다. 그러니 많은 곳의 회사가 쉬고 있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공장 가동이 될 것이다. 전기 수급을 우려할 수 있는 시기이다. 결국 날씨가 어찌 되느냐에 따라 전기 소모량은 달라진다. 공장 가동과 높은 날씨, 두 가지가 겹치면 조금 어려운 상황이 나타날 수도 있다. 무더위가 어떻게 될지가 무척 궁금한 이유다.


보통 에어컨 가동을 할 때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처음 켤 때, 빠른 냉각을 위해 저온으로 가동한다. 실내가 시원한 수준으로 내려가면 설정온도를 27~8도로 낮춘다. 그리고 선풍기를 회전하여 가동한다. 이 정도면 가정에서 적절한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당연히 절전 냉방을 선택한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시원함이 사라지면 잠시 24~5도로 내렸다를 반복한다.


아직까지 태풍은 오지 않았다. 올해는 몇 개나 우리나라가 영향을 받을까 궁금한 때이다. 지금까지 경향을 보면 늦게 오는 태풍이 강했다. 그래서 많은 피해를 남겼다.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서민들이 힘들다. 농촌은 농작물 피해가 심각하다. 이처럼 태풍 같은 재해는 피해 갈 수가 없다. 특히 농작물 피해를 없애는 준비가 있을 수 없다. 비바람이 왔다가는 것이 피해를 입힌다.


아무쪼록 더위도 적당히 물러나고, 뒤따라오는 태풍도 무난한 세력으로 왔다가 지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여전히 인류는 날씨를 제어할 수가 없다. 자연이란 거대한 순환계에서 인간은 그 속에서 살아간다. 가능하면 피해를 줄이는 방향을 알고 대처하는 게 옳은 선택이 된다. 그것을 벗어나려 무진 애를 쓰고 있는 길이 올바른 선택인지 현재로선 알 수가 없다.


옛말에 급한 불을 꺼라. 돌아가는 길도 있다.라고 했다. 인류가 행하는 수많은 노력이 과연 옳은 길인지 다 같이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뛰어난 이가 만드는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이로울 수가 있다. 하지만 지구촌 전체를 위한 지혜로운 게 필요할 때는 많은 이들 생각을 나누는 데 그 뜻이 있다. 천재가 생각지도 못하고 있는 것을 어린 아이나 어르신들이 생각할 수도 있다.


... 지하철 출근길의 단상. 南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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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을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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