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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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선요리

 

  최근 윤석열 정부의 인사청문회가 이슈다. ′프레임(frame)′이란 말 들어 보았는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으나 언론에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상대방의 공격을 반박하려고 상대의 말을 쓰면 그 말의 이미지가 오히려 자기를 그렇게 보이게 한다는 것이다.

 

   프레임이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정신적 구조물이다. 프레임이란, 내가 추구하는 목적, 짜는 계획, 행동방식의 옳고 그름을 결정하는 것이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진실을 인식해보자. 올바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헛된 망상이라고 한다. 한번 자리 잡은 프레임은 내쫓기 힘들다고 한다. 인체의 몸도 마찬가지다. 귀가 얇아지는 것이다. 온갖 광고에 현혹되어 나도 그렇게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잘못된 프레임에 갇혀 있으면 내 몸의 바람직한 위치를 찾지 못한다. 내 몸과 건강에 대하여 정확한 분석을 해야 한다.

 

   그리고 잘못됐으면 프레임을 고쳐야 한다. 여름이 시작되는 입하(立夏)시절이다. 마음의 창고인 심장의 기운을 보호해야 한다. 봄과는 달리 비도 적게 오고 한낮의 더위는 대지를 건조하게 한다. 이렇게 날씨가 변하면 마음이 쉽게 답답하고 불안해진다.

 

 사람이 까칠해지고 작은 일에도 흥분을 잘 한다. 너무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은 화기(火氣)를 발생시킨다. 화기를 인체의 상부인 머리로 올려 그 현상이 심해진다. 나이 든 사람들은 더 하다. 맑고 담백한 음식 위주로 섭취를 하여 화기를 내려야한다.

 

   마, 통밀, 옥수수, 해산물, 계란 등을 평시보다 섭취를 늘리면 된다. 더 좋은 것은 죽순이다. 이맘 때 죽순이 올라온다. 필자의 텃밭 가장자리에 죽순이 많이 올라왔다. 죽순은 문헌상으론 3000년 전부터 먹기 시작했다. 맛은 달고 성질이 차지만 독이 없다. 인체의 화기를 낮추고 담을 없애준다.

 

  소화기관을 평화롭게 만들고 기운을 안정시켜 올바른 결정을 하게 한다. 혈지방과 당을 낮추어 주고 변비와 대장암을 예방한다. 죽순은 어떤 재료와도 잘 어울린다. 단 황색설탕이나, 양의 간, 갑오징어와는 같이 사용하면 안 된다. 시절에 맞는 좋은 음식이 답이다. 타성에 젖어있는 나의 몸을 바람직한 포지션으로 새롭게 전환시켜 준다.

 

올바른 결정에 도움이 되는 죽순찌개

▲효능-관흉이막(寬胸利膜)한다. 한낮의 건조한 더위로 인하여 발생하는 가슴의 답답함을 없애고 위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변비, 대장암,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죽순100g, 두릅50g, 약선된장30g, 마늘10g, 풋고추3개, 다시육수, 소금, 후추

 

만드는법

1.죽순을 채취하여 속 껍질채 소금을 넣은 쌀뜨물에 푹 삶은 후 손질하여 찬물에 하룻밤 담궈 죽순의 아린 맛을 빼고 준비한다.

2.솥에 다시육수와 죽순을 넣고 끓으면 마늘, 된장, 두릅, 고추 순으로 넣어 찌개를 끓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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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시작되는 입하(立夏)시절, 죽순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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