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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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식문화 브랜드 글로벌화에 3개 단체 뭉쳤다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한미연)은 지난 19일 부산 남구 대연동 아델라7에서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미연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가 오는 10월 개최하는 부산국제 AF 아티산 페스티벌의 홍보와 미디어 지원에 나선다. 부산국제 AF 아티산 페스티벌은 우수한 기능을 보유하고 미래를 꿈꾸는 기능소상공인과 숙련 기능인들을 육성하고자 개최된다. 올해는 제12회 대회가 오는 10월 6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와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동네빵집'을 비롯한 부산의 디저트 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미연과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는 이날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협약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서홍원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회장은 "글로벌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새로운 무기는 '부산만의 독특한 식문화'"라며 "한미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의 독특하고 뛰어난 식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록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장은 "부산이 세계적인 커피산업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부산의 '동네빵집'의 비약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숨겨져 있지만 내로라 할 실력의 동네빵집들이 내놓는 개성있는 디저트의 향연을 펼쳐보이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은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와 함께 K-푸드 및 부산 식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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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탄소중립실천 기후행동걷기 범국민운동이 시작되었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TAFISA Korea)는 한국생활체육연합,(사)저탄소산업개발원과 함께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키 위해 탄소중립실천 기후행동걷기운동, 넷-제로워킹’(NET-ZERO WALKING) 범국민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공동추진 협약식을 체결한 양측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후행동으로서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걷기운동을 위한 기후행동걷기플렛폼 '넷제로워크( NET-ZERO WALK) 앱을 공식 출범시켰다. 또한 이 앱을 통해 전국민이 참여하는 탄소중립실천 범국민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데 합의하고 기후행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선언문도 채택했다. 이 운동을 창시하고 주도하고 있는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홍완식 이사(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인류 최대 재앙, 기후위기가 바로 우리 곁에 와 있다“며 ”우리는 지금 바로 행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오늘 출시된 탄소중립걷기 '넷제로워크'앱의 특징은 하루 얼마나 걸었고 얼마만큼 탄소를 줄였는지를 계수화해서 보여준다. 또한 탄소를 줄인 만큼 탄소포인트인 넷-코인을 1만보당 500포인트 제공, 이 코인으로 앱에 있는 친환경저탄소 제품들을 할인받아 구매할 수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앱은 1차버전으로 곧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된 버전이 나올 예정이며 영어버전도 준비 중이다. 넷제로워크를 다운받는 방법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스토어에서 넷제로워크를 검색하고 다운받아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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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영(경남 양산시갑) 후보 지지 공개 선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영(경남 양산시갑)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이 후보 선거캠프는 5일 오후 2시께 금융노조 관계자 20명이 물금읍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위한 지지선언’ 및 ‘금융 공공성 강화와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와 금융노조는 △금융안정성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강화 △소비자 권리 침해, 금융소외계층 발생 방지 등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 △지방 은행의 지역밀착형 관계금융 역할 강화 △ESG정보공개 조기 의무화 및 기후 관련 공시규정 도입 등 지속 가능한 금융산업으로의 전환 노력 △월권적 시행령에 의한 노동기본권 침해 방지 노력 △감정노동자 보호 방안 입법화 △사무직 노동자 대상 노동안전시스템 구축 △정기 간담회 개최 등 지속적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금융노조 김형선 위원장 권한대행은 “우리와 뜻을 함께해 주기로 한 이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자 전국 10만 금융산업 노동자를 대표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 후보는 자타공인 ‘경제전문가’다. 금융산업의 공공성 강화와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라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꼭 국회에 입성해 큰일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 역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고 계신 금융노조 구성원들이 일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바쁘신 중에 이렇게 모여 저에게 힘을 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고, 국회의원으로서 오늘 협약한 내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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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양산갑 시민 여론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
    경남 양산시갑 지역구에서 ‘리턴매치’를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와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경남 양산갑 지역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로 최종 등록한 다음 인물들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가 44.0%, 윤 후보가 46.0%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혁신당 김효훈 후보는 3.1%, ‘없음’은 2.7%,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4.2%다. 짧은 시간에 고무적인 결과를 받아낸 이 후보는 “믿고 지지해 주신 유권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결과는 현 정권을 심판하고 양산의 진정한 변화를 꾀하는 시민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다 못해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을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시민들께서 조금만 더 뜻을 모아주시면 우리 손으로 직접 대한민국을 올바른 궤도로 돌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가 부족하다는 말이 ‘조금 모자라다’는 상징적 의미가 아니다. 정말로 2%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는 분들도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 마지막 한 표를 확보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두고 “12년 전에 머물러 있는 양산에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새 인물’에 대한 갈증이 있다. 다만 그렇다고 우세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어선 안 된다”고 평가하며 이어 “민심은 천심이다. 4월 10일 투표로 성난 민심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가능한 많은 시민이 투표장으로 향하도록 더욱 절박한 심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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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제6회 기장바다마라톤대회 오는 28일 개최
    기장바다마라톤조직위원회(위원장 효운스님)는 부산 바다가 펼쳐진 기장의 해안로에서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며 달리는 제6회 기장바다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28일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기장군 오시리아 물음표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6회 기장바다마라톤대회는 △하프마라톤 △10km △5km의 세 종목에서 출전이 가능하다. 4000~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회에는 기장군의 한 카페 옆에 ‘마라톤 파크’가 조성돼 대회 참가자의 이름이 동판에 영구히 새겨질 예정이다. 또 하프 코스 남녀 우승자는 각각 내년에 열리는 인도 국제마라톤 대회에 전액 무료로 참가할 기회도 얻는다. 부산시와 국제신문, 경우회, 한국자유총연맹, 팜트리커피, JM커피, 대선주조, 기장물산, 하이트진로,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등이 후원하며, 기장군과 부산경찰청, 기장경찰서, 기장소방서가 안전지원에 나선다. 특히 국제탐정경호협회(회장 조성직)는 협회 소속 전직 경찰, 기장군과 해운대·금정구 경우회원 등 60여 명이 각 코스별로 배치돼 대회 안전을 책임진다. 기장바다마라톤조직위원회 위원장인 효운스님은 "행복은 건강에 있는 것이고 육신의 건강이 있어야 수행도 할 수 있다"며 "뛰고 걷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원도 성취하고 행복한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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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김형석 연세대 몀예교수 칼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 민주정치를 버렸다."
    동아일보의 객원논설위원이신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칼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 민주정치를 버렸다.’를 소개하겠습니다. 며칠 전 TV에서 뉴스를 들었다. 민주당을 대표하는 한 최고위원이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으로 출발해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거쳐 지금은 당 대표인 이재명으로 이어져 왔다. 이재명이 민주당과 국가를 대표할 시대정신을 이끌어 가야 할 단계라고 했다. 그것은 이재명의 주장과 신념을 대변한 선언이다. 국민도 그 뜻을 이해는 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현재까지 국정의 중책은 민주당이 맡아 왔고 지금도 절대적 여소야대의 국회이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민주당에 집중돼 있을 정도다. 문제는 민주당 안에서는 그런 선언이 가능할지 모르나, 국민의 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배신감은 초창기보다 더 증대하고 있다. 국가와 민주주의를 위한 우려와 걱정은 한계선까지 도달한 상태다.국민은 김대중 대통령의 동족 간의 평화통일을 위한 열성과 노력을 부정하지 않는다. 남북 간의 경제적 격차가 심하므로 경제적 원조를 베풀면 15년쯤 후에는 통일이 가능할 것 같다는 견해를 믿고 싶었다. 그런데 국민이 알고 있는 것보다도 너무 많은 원조를 했다. 그 결과는 핵무기 개발과 공산정권 굳히기에 도움을 주었다. 지금의 김정은 정권을 키워주는 결과가 되었다.노무현 정권은 어떠했는가? 우리 국민이 이런 상태로는 살 수가 없고 불안하여서 이민이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할 정도의 무질서와 혼란 상태가 되었다. 국민에게 물어 보라. ‘노무현 정부가 남겨 준 업적이 무엇인가?’라고. 그 주역을 담당한 세력인 86세대 운동권의 등단과 확장기였다. 대통령 자신이 자기모순을 극복하지 못했다. ‘나같이 불행한 대통령’은 다시 태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몸소 남겨 주었다.그 뒤를 계승한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다. 민주당과 운동권은 물론 문 대통령 스스로가 공은 내세웠으나 과(過)는 인정하지 않았다. 퇴임 후에도 자신의 임기 5년 동안에 쌓아 올린 정치적 업적을 윤석열 정부가 계승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국민은 문 정부와 같이 가지 않는다고 추방한 윤석열을 왜 대통령으로 선출했는가?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권이 남겨 준 업적이 무엇이며, 윤 정부가 계승해야 할 과업이 있다면 무엇인가를 묻게 한다. 정치 기반인 경제 분야는 어떠했는가? 이명박 정부를 계승했다면 경제성장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외교는 어떻게 했으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민주국가의 위상을 지켜 왔는가? 북한 동포를 뒤로하고 김일성 정권 세습화에 동조했다면 그것은 실정 중의 실정이다. 김대중 정신에 위배되는 결과가 되었다. 대한민국으로 귀순해 온 동포와 중국에서 우리 품으로 오려는 북한 동포들에 대한 처신은 앞으로도 역사의 평가를 받아야 할 과제다. 친북 정책은 북한 동포를 위한 절대적 의무와 권리이다. 김정은 정권을 위한 종북이 아니다.현재에도 민주당은 국정운영 방향과 방법은 물론 절차까지 관여하는 국회의 주도권을 행사한다. 국가를 위해서보다는 윤 정권을 타도하고 임기 내라도 재집권하겠다는 자세다. ‘그것도 애국심인가? 국민을 위한 정치인의 양심인가?’라고 국민은 묻는다. 누가 보든지 민주당은 국가보다는 정권을 위했고, 지금은 당 대표인 이재명의 사당이 되었음을 의심치 않는다. 민주정치는 실종되었고 싸워서 이기면 그것이 정의가 된다는 개인과 집단의 투쟁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창기부터 실정에 앞장서 왔던 임종석 전 실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송영길 전 당 대표, 각 분야에 자리 잡고 있던 운동권 출신의 잔여 세력이 이재명 대표를 앞세워 정권 재장악에 동참하려는 기세다. 민주당 안과 주변에 있던 친북좌파까지도 예외는 아니다. 민주국가에서는 선한 공존의 질서가 유지되어야 한다. 지금은 국가적 방향과 국민의 진실과 정의, 자유와 휴머니즘 정신이 보장, 구현되는 나라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는 자기 잘못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는 지도자를 원하지 않는다. 진실과 정직 없는 ‘내로남불’의 정의관, 인격을 갖추지 못한 개인이나 이기적 집단세력에 정권을 위임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을 위하고 국민을 섬기려는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여야를 가리기 위해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민의 선택이다.
    • 주요뉴스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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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덕성 상실한 민주당, 더는 광주 대변할 수 없죠”,"호남대안포럼" 관심 집중
    스카이데일리 장혜원 기자의 “도덕성 상실한 민주당, 더는 광주 대변할 수 없죠”라는 기사를 소개합니다. 한국 사회의 망국병인 지역감정의 중심에는 ‘호남 혐오’라는 유령이 있다. 이를 전략적으로 이용해 온 정치세력은 ‘더불어민주당’이었다. 호남을 수십 년간 지배해 온 키워드는 ‘민주당 일당독재’이다. 다양성을 인정하고 자발적인 시민의 참여를 통해 공동체의 공론화를 이어가는 ‘민주화’의 성지로 불리는 호남은 ‘지역주의’의 최대 피해지역이었다. 반복되는 대선과 총선에서 호남은 민주당의 ‘가두리양식장’이었으며 보수당에겐 ‘난공불락(難攻不落)’의 요새였다. 이 같은 지역주의에 ‘균열’을 내고자 하는 호남인들 자성의 목소리를 본격적으로 조직화한 단체가 등장했다. ‘호남대안포럼’ 2020년 21대 총선을 기점으로 마련된 호남 출신 중도보수 지식인들의 모임이 ‘민주당 바라기’로 전락했다는 오명에 뒤덮인 호남 지역에 자성의 울림을 내고 있다.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국민의당·민생당 소속의 당적을 가지거나 가졌던 중도우파 가치를 지향하는 회원들은 5∙18사건 및 민주당 편향의 광주시민의 ‘광주 정신’ 등에 대해 비판적 관점을 가지고 있었고 개혁의 조짐에 공감대를 이루며 각자의 방식으로 통합과 협치의 정치적 동행을 함께해 왔다. 모임의 시작은 2020년 21대 총선 당시 광주광역시에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했던 주동식 당협위원장(광주 서구갑)의 결단에서부터였다. 이른바 ‘조국 사태’로 드러난 민주당의 도덕적 결함을 목격하고 ‘호남의 다른 목소리’를 조직화해야 할 역사적 사명을 느낀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단체에서는 현재 60여 명의 지식인이 활동 중이다. 호남대안포럼에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본인이나 직계가족에 ‘호남’ 연고가 있어야 한다. 호남 지역주의의 심각성을 출신과 성장에서 직접 경험해 본 이들이 모여 있는 진정 호남 개혁 단체인 것이다. 회원의 면면을 들여다봤다. 공무원·언론인·정치인·변호사·의사 및 교수와 기업가 등이 모였다. 이들은 산업화와 자유주의의 가치를 가진 지식인을 초빙해 광주지역에서 깨인 의식에 대한 공감대를 가진 시민을 초청하여 강연과 토론 모임을 가진다. 주동식·박은식 공동대표는 해당 모임에 대해 “우리 단체에 어떤 이해관계도 없는 광주광역시민이 최근 진행된 함재봉 교수의 근대사 강연을 듣고 매우 큰 감동을 받은 것을 봤어요. 민주당의 ‘진보 가치’에 운명적으로 세뇌당하고 가스라이팅을 당할 수밖에 없는 지역적 한계를 가진 척박한 이 땅에서 우리의 움직임이 정치적 희망과 새로운 길을 연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었죠.”라며 밝게 웃어 보였다. 광주광역시에서 국민의당 소속으로 동구의회 의장을 지냈던 채명희 상임대표(정치학 박사)는 민주당 편향의 광주시민에게 ‘호남대안포럼’이 새로운 희망의 목소리가 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전부터 호남지역에서 선거하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혹은 민주당이랑 연결된 시민단체 등이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는 사탕 발린 말들을 하며 현혹했어요. 그러면서 지자체장부터 의원 자리를 민주당이 장악하게 되고 중도적인 틈이나 역할도 없어져 버렸어요. 호남의 가난과 빈곤을 민주당과 결탁한 몇몇 5·18 단체들이 전략적으로 이용하면서 민주당은 세를 유지하고 이들은 힘을 가질 수 있었어요. 일종의 5·18 카르텔이 등장하게 된 거죠. 지금 광주에서는 문화∙예술 부분은 물론이고 교육∙언론도 모두가 다 친민주당 성향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적 한계에 봉착해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포럼을 시작하자 광주시민이 수십명 찾아와 꼼짝도 하지 않고 보수적 가치에 대해 논의하고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대부분 문재인 정부 5년 동안 절망적인 시기를 보내고 정치에 대해 희망을 찾고 싶어 하시더군요. 이런 부분들, 민주당에 편향되고 5∙18단체들이 장악해서 편향되고 불균형한 지적 자양분을 균형감 있게 다뤄주는 게 호남대안포럼이 지양하는 것이죠. 특히 젊은이들을 양성하고 호남의 인재를 키우고 싶어요.” 광주 출신으로 ‘조국 사태’를 겪으며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민주당 계열 정당을 지지하다 보수정당으로 전향한 내과 전문의 박은식 공동대표도 호남대안포럼의 역할에 기대를 걸었다. “처음에는 기존 멤버들의 현란한 프로필에 반해서 단순 팬심으로 가입을 한 호남대안포럼에서 이제는 공동대표라는 중책을 맞게 되었어요. 저는 광주에서 자랐기 때문에 당연히 민주당을 지지할 수밖에 없었고 다른 생각을 가질 수도 없었어요. 그러나 문재인정부 시절에 ‘광주 정신’이던 ‘자유민주주의와 도덕성’이 완전히 바닥을 기는 모습을 봤고, 범죄자 조국을 옹호하는 광주의 지식인들을 보며 민주당에서 완전히 돌아서게 됐어요. 최소한 김대중과 노무현 정부는 일본과의 관계 개선,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나라에 필요한 일이라면 기존 지지층의 반대를 무릅쓰고 추진했어요. 수권정당으로서 바람직한 모습이 있었죠.”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는 지소미아(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시도하며 한·일 관계를 악화시켰고 소득주도성장 등을 통해 시장자본주의 가치를 왜곡했지요. 대선후보로 나선 이재명 민주당 당시 후보는 기본소득 등의 포퓰리즘 정책까지 내놨어요. 게다가 민주당 측 여러 인사들이 범죄에 연루되었는데도 ‘진보가 꼭 도덕적일 필요는 없지 않냐’며 적반하장식의 태도를 드러내니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죠.” 광주에서 태어난 주동식 공동대표는 본래 사노맹 등의 운동권에서 활동하다 ‘호남 혐오’에 맞서기 위해 보수 우파 시민운동을 하며 ‘호남 소외론’의 역사와 정치 동학적 의미에 대해 알렸다. 산업화와 근대화의 과정에서 소외된 호남 지역의 민심을 민주당이 전략적으로 이용했다는 것이다. “호남 문제는 3가지로 집약할 수 있는데, 정치∙경제∙사회적 문제에요. 호남은 영남패권 체제에서 정치적으로 완전히 소외됐는데, 한·일협정 이후 유치한 일본 청구권 자금이 경제개발에 투입됐는데 이 자금 대부분이 영남지역으로 들어갔어요. 영남 남해안 일대 공업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호남은 전략적으로 소외됐죠. 박정희 정부는 영남 출신 엘리트, 영남 출신 재벌들을 육성했고 이 때문에 수도권과 영남은 산업화 중심으로 떠오른 반면에 반사효과로 호남은 소외되고 정치적 불만이 이어졌죠.” “산업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호남 지역은 전통적 농촌 지역으로 남아 도시 빈민이 되거나 영남지역에 노동자가 되면서, 호남 사람들은 천민 취급을 받았어요. 일례로 1980년~90년대만 해도 전라도 사람은 지역을 떠나면 말투를 바꾼다거나, 출신 지역 때문에 결혼하지도 못했고 심지어 하숙집에서도 전라도 사람이라면 받아 주지도 않았어요. 완전히 사회적 하층계급으로 자리잡고 혐오의 대상이 됐는데, 5·18이 터지면서 정치적으로 저항의식이 더해진 거예요.” “호남 혐오를 정치적으로 악용하게 된 계기가 김영삼의 3당 합당이었는데, 이때부터 지역주의가 본격화했죠. 주사파와 민족주의 종북 성향을 가진 민주당은 호남의 이 같은 정치적 분노와 고립 상황을 전략적으로 이용했어요. 결과적으로 호남에서는 반기업∙반시장 정서를 중심으로 한 ‘경제민주화’와 반보수∙반영남을 이야기하는 ‘민주당’이 자리잡게 되면서 ‘광주 정신’ ‘5∙18정신’이라는 민주당 중심의 ‘저항정신’이 자리잡게 된 것이에요.” 박 공동대표도 5·18정신이 왜곡됐다고 봤다. “실제 호남은 5·18 사건 이전까지는 이승만과 조봉암이나 박정희와 윤보선의 선거 지지율과 득표율에서 이승만과 박정희가 더 높은 표를 얻을 정도로 중도와 보수의 가치가 살아 있던 지역이었어요. 그런데 1990년대 3당 통합과 1987년 민주화가 일어나면서 김대중 정부가 호남을 완전히 장악하고 그때부터 민주당의 텃밭으로 전락하게 됐죠. 이들이 ‘민주화’라는 단어와 구호로 시민을 가스라이팅하기 시작하며 ‘5·18정신’ ‘광주 정신’ 등을 통해 호남을 87년 체제의 운동권들에게 넘겨 버린 거나 다름 없어요.” 이들은 ‘조국 사태’를 기점으로 호남이 불가역적 변화로 들어갔다고 봤으며 과거 민주당 중심의 편향적 진보가치를 추종하지도 못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호남대안포럼이 기울어진 운동장이 되어 버린 광주의 정치지형의 균형추를 바로잡는 초석의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을 나타냈다. 주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2%가 넘었는데, 1987년 이후 호남에서 우파 대통령 후보가 10% 넘는 지지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던 것을 감안하면 역사적인 기록이에요. 광주에서는 이미 출향민의 2·3세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탈(脫) 민주당 움직임이 본격화하기 시작했어요. 내년 총선을 기점으로 이 같은 추세가 더욱 가시화될 것으로 보여요.”라고 의견을 밝혔다. 박 대표도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 지지율이 호남을 중심으로 굉장히 많이 떨어지고 있고, 서울에서도 특히 호남 텃밭으로 불리는 관악지역 같은 곳에서 이 같은 수치가 두드러지는 게 보여요. 이미 균열이 시작된 거죠. 호남은 대한민국 최대 유권자 집단이고 향우회를 중심으로 끈끈한 조직력을 가지고 있으니 당연히 정치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봐요.”라고 했다. “저는 가정이나 교육현장에서 후손에게 우파정당에 대한 막연한 정치적 분노를 대물림하거나 무비판적 저항의식을 심어 주는 일이 줄었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호남에서도 좌우 정치적 균형이 이뤄지고 궁극적으로는 지역경제 발전과 5·18의 가치가 더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해요.” 전라도의 시민단체 중 주목해야 할 호남대안포럼이 있습니다. 앞으로 주동식과 박은식 공동대표의 행보를 눈여겨 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3대 대선때 호남이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72%나 지지했습니다. 우파의 본산이 전라도였으나 지금은 이승만 대통령을 극우라 부르고 있습니다. 6∙25때 가장 큰 피해를 당한 지역이 호남입니다. 그들은 공산당의 만행을 몸으로 겪어서 강력한 반공 전선이 세워져 있습니다. 박정희가 3선 개헌을 위해 국민투표를 했을 때 전남이 97%를 지지했습니다. 호남이 변해야 대한민국이 살아 납니다. 호남이 돌이켜 회개하여 자유대한민국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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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1
  • 호남 청년 박은식의 피맺힌 호소
    박은식 청년은 광주광역시에서 고교생 때까지 자라고 현재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내과 과장으로 재직 중인 전문의로, 호남 지역의 정치∙경제적 지형을 바꾸자고 주장하는 조직인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약칭 호남대안포럼)의 공동대표입니다. 박은식 대표가 조선일보에 기고한 “호남 청년의 6가지 제안”이라는 글을 소개합니다. “호남인 여러분! 새만금 잼버리 사태를 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습니까? 광주가 고향인 저도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 없었습니다. 안타깝지만 지금은 실의에 빠져 있을 때가 아닙니다. 남 탓을 할 때는 더욱 아닙니다.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호남이 스스로 변해야 할 때입니다. 먼저 재경 학숙을 없앱시다. 은평구와 동작구의 남도학숙, 서초구의 전북장학숙 3곳의 땅과 건물만 팔아도 수천 억은 족히 나올 겁니다. 이 돈을 호남 지역에 뿌리 내린 청년을 위해 씁시다. 속인주의가 아니라 속지주의를 하자는 겁니다. 이미 지방은 타 지역, 심지어 타국에서 온 사람이 많이 정착해 있습니다. 이분들과 주민들이 쓸 돈도 부족한데 왜 돈이 넘쳐나는 서울에 쏟아부어야 합니까? 어차피 상경한 청년은 대부분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습니다. 세금으로 지역 인재를 유출시키는 꼴이지요. 지역 인재들이 중앙에서 성장해서 훗날 예산을 많이 끌어올 거라고요? 그렇게 예산을 따 온다고 지역의 자생적 성장 역량이 생기던가요? 결국 건설사들만 배 불리고 끝나지 않았습니까. 둘째로, 세금 낭비하는 사업들을 호남이 솔선수범해서 정리합시다. 새만금 공항 건립부터 취소합시다. 불과 1.5km 떨어진 곳에 군산 공항이 있습니다. 양심이 있다면 국민의 피 같은 세금 그렇게 길바닥에 쏟아부어선 안 됩니다. 매년 800억 적자가 나는 무안 공항과 200억 적자가 나는 광주 공항 둘 중 하나는 정리해야 합니다. 학령 인구가 감소하는데 그러지 않아도 적자에 허덕이는 한전이 한전 공대를 짓는 게 맞습니까? 기존 전남대나 GIST(광주과학기술원)로 통폐합하는 것이 맞습니다. 이런 모습을 보여야 다른 지역도 수익성 없는 사업 추진을 멈출 것입니다. 셋째, 기업을 우대합시다. 호남은 엄혹했던 일제강점기에도 민족 최고 대기업 경성방직을 키워냈습니다. 그랬던 호남이 지금은 대기업의 농업 진출을 반대한다며 새만금 LG스마트팜 프로젝트를 무산시키고, 대기업이 소상공인의 유통업에 침범한다며 복합 쇼핑몰 입점도 거부하고 있습니다. 대신 광주∙군산형 일자리처럼 국민 세금이 들어가는 사업에만 혈안입니다. 심지어 전 전북 교육감 김승환은 과거 전북 지역의 학생들을 삼성에 취직시키지 말라는 지시까지 했습니다. 이래서야 되겠습니까? 투자와 고용을 통해 지역의 자생적 성장 역량을 갖게 해주는 것은 결국 기업입니다. 입주하려는 기업을 우대하고 무리한 기부 채납을 요구하지 않아야 합니다. 넷째, 반(反)대한민국 세력과 역사적 상징 인물을 단호히 배격합시다. 김성수와 송진우 같은 호남의 인재들이 주도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건국했습니다. 그랬던 호남이 내란 선동으로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후신 정당 정치인을 뽑아주고, 중국 인민해방군 군가와 북한 인민군 군가를 작곡한 정율성의 이름을 딴 길을 만들고 동상을 세워서야 되겠습니까? 호남도 대한민국 아닙니까? 다섯째, 호남에 ‘민주화의 성지’라는 단어를 그만 붙입시다. 존경하는 고향 어르신들의 피로 이룬 민주화의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호남을 특정 정당에 가두고 민주주의의 중요한 원칙인 권력 분립과 상호 견제가 이뤄지지 못하게 막기 때문입니다. 권력을 견제하지 못하니 잘못된 잼버리 부지 선정 과정을 중단시킬 수 없었던 것 아닐까요? 그리고 ‘성지’라는 단어는 호남인에게 성역화를 강요합니다. 마치 신성불가침인 폐쇄적 종교 집단처럼 민주라는 가치를 독점한 집단이 독재를 하는 것이지요. 이러면 다른 의견을 말하고 실정을 비판했다간 이단이 돼 버립니다. 국민의힘에도 광주를 위해 투쟁했던 민주화 운동가가 많은데 5·18 묘역 참배도 못 하고 쫓겨나기 일쑤입니다. 이래도 민주화의 성지라고 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으로 호남인이 진정 원하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대다수 국민은 호남인이 민주당이 추구하는 정책에 모두 동의하는 것으로 여깁니다. 호남이 민주당의 가장 강한 지지 세력이니까요. 그런데 실제 한 분씩 그 정책들에 동의하시는지 물어보면 아니라고 합니다. 호남에서 농사짓는 분들은 영산강 보 해체를 반대합니다. 목포 출신 공무원이 북한군에게 불태워 죽임을 당했는데 아무 말 못 하는 대북 정책에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민의가 왜곡되고 있는 겁니다. 이걸 바꾸려면 한 정당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를 거둬야 합니다. 박정희의 고향 구미에서 민주당 시장이 나온 것처럼, 김대중의 고향 신안에서도 국민의힘 군수가 나와야 민주당 정치인들도 긴장하고 호남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을까요? 호남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이제 좀 바꿔봅시다.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의 6가지 피맺힌 호소는 구구절절 옳은 소리입니다. 요즘 어떤 사람들은 이성계가 건국한 조선은 이씨 조선, 즉 구 조선이요, 김일성이 세운 북조선은 김씨 조선, 즉 신 조선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조선이 “북조선, 남조선, 서조선” 이렇게 3국으로 나뉘었다고 말합니다. ‘서조선’은 전라도를 가리킵니다. 어쩌다 나라 꼴이 이 지경이 되었는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호남을 이렇게 만든 건 호남인이 아니라 호남인도 아니면서 호남인을 볼모로 갈라치기 한 ‘도요다 다이쭈’라는 이름을 가진 김대중과 그 밑에서 호의호식하면서 권력을 누린 정치인들입니다. 1956년 3대 대선때 호남의 72%가 이승만 초대 대통령을 지지했습니다. 그때는 전라도가 우파의 본산이였습니다. 지금은 이승만 대통령을 극우라 부르고 있습니다. 호남이 변해야 대한민국이 살아 납니다. 호남이 돌이켜 회개하여 자유대한민국을 회복시켜야 합니다. 젊은 의사 박은식 호남대안포럼 대표의 말처럼 호남 청년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이번 잼버리 파행 사태가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호남은 영원히 버림받은 동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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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1
  • 부산시, 낙동강 하저터널 준공… 새로운 물길 열었다!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이하 본부)는 오늘(31일) 강서구 대저동에서 사상구 삼락동을 가로지르는 낙동강 횡단 '하저터널(관로)'을 준공하고,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 상수도 분야 최초로 쉴드 티비엠(TBM)* 공법이 적용된 낙동강 하저터널(관로)은 2019년 10월 착공 이후 4년간 총사업비 350억 원이 투입됐다. 직경(외경) 3,400밀리미터(mm), 길이 810미터(m)로 터널 내부에 직경 2,200밀리미터(mm), 길이 1,364미터(m)의 상수도관이 통과한다. 본부는 강서낙동강교와 나란히 설치된 낙동강 횡단수관교를 통해 부산시 전체 수돗물의 50% 이상을 공급해왔으나, 1985년 준공된 수관교의 노후화와 교량 구조의 한계로 지진 및 풍수해에 취약하다고 판단해, 이번 하저터널 건설을 결정하게 됐다. * Shield TMB(Tunnel Boring Machine) : 강재원통형 굴삭기계 전면에 커터헤드를 회전시켜 토사를 굴삭하고 프리캐스트 세그먼트를 설치하며 터널을 굴진하는 공법 이번에 준공한 하저터널은 부산시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체계 구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진이나 홍수에도 안전한 구조로 설계돼 대규모 재난 시에도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송삼종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하저터널 완공으로 부산 상수도 기술의 우수성과 수돗물 공급체계의 안정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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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31
  • 부산형 수요응답형(DRT) 버스 '타바라' 개통식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9월 1일 오전 10시, 기장군 동해선 오시리아역에서 부산형 수요응답형(DRT) 버스 '타바라' 개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통식은 부산시 교통국장, 시의원, 기장군수,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부산시 교통국장의 환영사 ▲기장군수의 축사 ▲테이프 커팅식의 순으로 간결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수요응답형 교통체계인 디알티(DRT, Demand Responsive Transit)는 고정된 시간, 경로 없이 여객의 호출에 따라 실시간 최적 경로를 생성해 탄력적으로 여객을 운송하는 운행체계로, 시내버스와 택시의 장점만을 결합해 만든 대중교통 서비스다. 앱으로 디알티(DRT)를 호출하면 택시처럼 이용자가 있는 장소에서 목적지와 가까운 버스정류장까지 편리하게 수송하는 서비스로, 대중교통 수요가 많지 않은 관광지나 농어촌 지역에 적합한 여객 운송사업이다. 이용자는 시내버스 요금만 지불하면 버스보다 빠르게 갈 수 있고, 운수사업자도 호출이 있을 때만 운행하므로 유류비 등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양쪽 모두 선호도가 높다. 이번에 부산시가 도입하는 디알티(DRT)는 지난 3월 박형준 부산시장이 발표한 '부산형 대중교통 혁신방안' 3개 분야 12개 과제 중 하나다. 시는 올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관광교통 개선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평가위원회, 사업자 선정 등을 거쳐 '타바라(TABARA)*'라는 부산형 수요응답형(DRT) 버스를 선보이게 됐다. 타바라는 우선, 관광지가 조성되고 있는 기장군을 대상으로 1년간 시범 운영한다. 기장군의 주요 거점지역인 오시리아역, 기장역과 기장의 주요 관광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공수마을 등 지정된 15개 정류장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정보 통신 기술(ICT)과 관광이 결합한 특별한 관광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9월 말에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전용 앱 서비스도 출시해 기장군을 찾는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다양한 관광, 축제 정보와 수요응답형(DRT) 서비스를 제공하고, 비짓부산패스 등 외국인 관광객 연계 상품과도 결합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시행으로 시내버스가 부족한 기장 오시리아 지역의 대중교통 부족 해소뿐만 아니라, 그 간 인근 관광지역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교통체증 및 주차장 부족 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앞으로 시범 운영될 타바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며, '타바라' 버스 이용객이 증가하면, 사업을 확대하고 운행 지역 확장도 검토하겠다”라며, “기장군을 방문하는 시민들께서는 꼭 이 버스를 이용해 부산의 신개념 운행 서비스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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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31
  • “전남 72%가 이승만 지지… 그때는 전라도가 우파 본산이었다”
    박은식 대표가 조선일보에 기고한 “전남 72%가 이승만 지지(1956년 3대 대선)… 그때는 전라도가 우파 본산이었다”라는 글을 소개합니다. 박은식 청년은 광주광역시에서 고교생 때까지 자라고 현재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내과 과장으로 재직 중인 전문의로, 호남 지역의 정치∙경제적 지형을 바꾸자고 주장하는 조직인 '상식과 정의를 찾는 호남대안포럼'(약칭 호남대안포럼)의 공동대표입니다. 광주에서 올해 설을 보내고 고향 친구와 시간이 맞아 서울로 가는 SRT에 같이 탔다. 첫 번째 정차 역은 정읍. 친구에게 창밖을 가리키며 말을 꺼냈다. “저기 아파트 너머가 1946년 6월 3일 이승만이 ‘남한만이라도 선거해서 정부 세우자’고 연설한 정읍동초등학교야. 지금 돌아보면 잘한 거 같지 않냐?”“6·25 터지니깐 국민들 보고 안심하라 방송해놓고 다리 끊고 도망쳤는데 뭘 잘해?” “전쟁 나면 당연히 ‘우리 군이 잘할 테니 걱정 마세요’라고 방송하지 ‘큰일 났으니 도망가세요’라고 방송하냐? 갑자기 밀고 내려오니깐 반복해서 틀어주던 라디오 못 끄고 후퇴한 거지! 한강 철교도 이승만이 끊으라고 한 게 아니고 군에서 안 되겠다 싶어 끊은 거야.”“이승만은 반민특위 해산시킨 친일파잖아.” “그때는 국민 80%가 글도 못 읽고, 제주 4·3, 여순 사건 터져서 혼란스러운데 정치인들끼리 테러하고, 조폭이 주름잡던 시대였어! 그런 상황에서 일본이랑 일 좀 같이 했다고 관료들 다 내쳐버리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냐? 이승만은 일본이 반대해도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대마도도 우리 땅이라 주장하면서 대한해협에서 고기 잡던 일본 어선들 막 잡아들였어. 이래도 이승만이 친일파냐? 네 말대로면 이승만보다 친일파 훨씬 많이 기용한 김일성도 친일파겠다.”“미국 꼭두각시 노릇 하느라 민족이 분열되고 전쟁까지 했는데?” “남한에서 선거도 하기 전에 김일성은 이미 소련 지원 받아서 군대 만들고 정부 만든 상태였어. 이런 상황에서 김구랑 김규식이 김일성을 만나봐야 협상이 되겠냐? 난 전 세계 절반이 공산화되는 이 거대한 물줄기를 조그만 반도 끄트머리에서 온 몸을 바쳐 막아내고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낸 게 민족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봐! 그 과정에서 이승만은 미국에 전혀 순종적이지 않았어. 오히려 빨리 휴전하고 싶은 미국이 이승만을 없애버리고 새로운 정권 세우려 했을 정도지. 굴하지 않고 직선제 개헌해서 2대 대통령이 된 이승만은 불리하게 진행되는 휴전 협상을 뒤집으려 반공 포로를 석방해버리는 벼랑 끝 전술을 썼어. 그렇게 미국한테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얻어 내. 대한민국 침범은 곧 최강대국 미국 침범과 같게 되는 시스템을 만든 거라고. 강대국들 사이에서 언제 먹힐지 모르던 나라가 안보 문제를 해결해서 번영의 기반을 마련한 거야. 우크라이나 봐. 미군이 주둔했다면 감히 러시아가 쳐들어오기나 했을까?”“어떻게 부정선거 저지른 독재자를 옹호하냐?” “이승만은 경쟁 후보였던 조병옥 사망으로 당선 확정이었어. 부통령 선거에서 자유당 사람들이 장난친 거지. 독재자는 말이야, 국민의 재산을 국유화 해놓고 제 맘대로 해. 김일성이 한 무상 몰수, 무상 분배가 바로 그거야. 맘대로 매매∙상속도 못 하는데 뭔 분배? 독재 강화 수단이지. 이승만은 유상 몰수, 유상 분배해서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사유재산을 늘려줬어. 국민에게 ‘지켜야 할 나의 것’을 만들어줘서 6·25 때 용감히 싸울 원동력이 된 거야. 그리고, 세상 어느 독재자가 시위 좀 한다고 하야하냐? 탱크로 밀어버리지. 이승만은 시위하다 다친 학생이 있는 병원에 가서 ‘부정을 보고 일어서지 않는 백성은 죽은 백성이다. 학생들이 참으로 장하다’고 말했어. 게다가 국민이 한 사람이라도 더 똑똑해지길 바라며 부족한 재정에도 초등 의무교육을 시행한 이승만이 과연 독재자일까?”“그래도 초대 대통령은 목숨 바쳐 무장 투쟁한 김구였어야 해!” “넌 왜 잘사는 대한민국에서 누릴 거 다 누리면서 건국에 몸 바친 이승만은 싫어하고 김구만 좋아하냐? 국제 정세를 잘 알고 활용한 이승만 아니었으면 우리는 김씨 왕조 밑에서 노예로 굶주리고 있었을 거야. 이승만이 원자력을 육성했으니깐 이렇게 싼값에 SRT 탈 수 있는 거지. 물론 이승만이 잘못한 점도 있었지만 넌 구구단도 못하는 상태에서 바로 미적분 할 수 있냐? 미국도 1965년에 흑인한테 처음 투표권 줬고, 스위스는 1971년에 여성한테 처음 투표권 줬어. 식민지를 막 벗어나서 모든 게 취약했던 나라의 첫 지도자가 생존 문제를 해결했으면 잘한 거 아니야?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게 ‘정읍 선언’이야. 이승만이 옳았다고!”“와, 너 고등학생 때는 안 그랬잖아. 전라도 놈이 어쩌다 극우로 변해 버렸냐?” “이승만 존경하면 다 극우냐? 3대 대통령 선거 때 보면 오히려 대구가 좌익 조봉암을 72% 지지하고 전라남도가 이승만을 72% 지지했어. 전라도가 우파의 본산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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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30
  • 부산마루국제음악제 31일 개막... “세계 최정상급 연주로 화려한 오프닝"
    세계 최정상급 클래식 음악축제 ‘2023 제14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2023 Busan Maru International Music Festival)’가 오는 8월 31일 부산문화회관에서 개막공연을 펼친다. 8월 31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되는 개막공연(메인 콘서트)은 BMIMF 페스티벌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며 세계 최정상급 지휘자 ‘팔리카로프(불가리아)’와 피아니스트 ‘소피아 바쉐룩(러시아)’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2번의 협연이 마련된다. 관람료는 VIP 3만원,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다. 제14회 부산마루국제음악제는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부산문화회관, 해운대문화회관, 영화의전당 등 부산 전역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희망을 그리다(Drawing Hope)’로, “코로나19를 극복한 예술인 및 국민들이 그동안 꿈꿔 왔던 예술의 세계를 음악제 기간에 희망차게 펼쳐 나간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백진현 부산마루국제음악제 조직위원장은 “여러분 곁에 있는 아주 활기찬 음악제로, 여러분을 환영하고 기다리고 있겠다. 꼭 찾아주셔서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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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30
  • 홍범도는 소련군과 야합하여 무장독립군을 집단 학살시킨 인물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육군사관학교의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추진에 대해 “항일 독립전쟁 영웅까지 공산주의 망령을 뒤집어씌워 퇴출시키려는 것은 오버해도 너무 오버”라고 비판을 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지난 27일 페이스북에서 “굴곡진 역사의 희생양이셨던 독립투사 분이었고 박정희 대통령 이래 김영삼 대통령까지 보수 정권 내내 훈장도 추사하고 수십년간 노력으로 유헤를 봉환해 대전 현충원에 안장까지 한 봉오동 전투의 영웅을 당시로서는 불가피했던 소련 공산당 경력을 구실삼아 그분의 흉상을 육사에서 철거한다고 연일 시끄럽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6∙25전쟁을 일으켰던 북한군 출신도 아니고 그 전쟁에 가담했던 중공군 출신도 아닌데 왜 그런 문제가 이제 와서 논란이 되나?”라며 “참 할 일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역사논쟁, 이념 논쟁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그건 반역사”라며 “그렇게 하면 매카시즘으로 오해를 받는다. 그만들 하라. 그건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매카시즘이란 반공주의 성향이 강한 집단에서 정치적 반대자나 집단을 공산주의자로 매도하려는 태도를 말합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지난 25일 페이스북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 홍 장군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했다는 점을 거론하며 “국가가 수여한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를 누가 어떤 잣대로 평가해서 개별적인 망신을 줄 수 있다는 말이냐?”라고 비판했는데, 두 사람은 역사의 팩트를 모르고 한 말들입니다.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광복회장은 27일 육군사관학교 내 홍범도 장군을 비롯한 독립군 광복군 영웅 5인의 흉상 이전 논의에 대해 “반역사적 결정”이라며 이종섭 국방부장관의 퇴진을 공개적으로 요구했으나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대한민국 정체성을 저버린 광복회장이야말로 판단하실 능력이 없으면 즉각 사퇴하라”고 맞받았습니다. 홍범도는 1962년 국가재건최고회의에 의해 독립운동 공로를 인정받아 1963년에 서훈되었지만 당시에는 ‘홍범도에 대한 관련 논란’이 우리나라에 알려지지 않았을 때였습니다. 그러나 2018년 문재앙 정권에 의해 건국훈장 1등급인 대통령장에 다시 추서되었을 때는 우리나라에 ‘홍범도 관련 논란’이 알려져 있었습니다. 문재앙 정부 때인 2018년 3∙1절 99주년을 맞아 육군사관학교 사관생도 교육의 상징 건물인 충무관 중앙 현관 앞에 홍범도 장군을 포함하여 지청천 장군, 이회영 선생, 이범석 장군, 김좌진 장군 등 독립전쟁 영웅 5인의 흉상을 세웠습니다. 김좌진 장군은 청산리 대첩의 주인공으로 공산당원의 손에 암살당했습니다. 지청천 장군은 광복군 총사령관으로서 공산주의자 김원봉과 끝까지 대립한 사람입니다. 이범석 장군은 신흥무관학교 연성대장, 광복군 지대장 출신으로 이승만 정부에서 초대 국무총리 겸 국방부장관을 지냈습니다. 이회영 선생은 무정부주의자였으나 독실한 기독교(감리교) 신자로서 이념적으로 공산주의자가 될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3천명의 독립군을 길러낸 신흥무관학교 설립자입니다. 이씨 6형제(건영,석영, 철영, 회영, 시영, 호영)가 현 시세로 수백억 원에 달하는 가산을 정리하여 그 돈으로 세운 장교 양성학교가 신흥무관학교입니다. 육사의 설립 취지에 부합하는 인물입니다. 독립 영웅 5인 중에서 홍범도 장군의 흉상은 ‘공산주의 국가인 북한 침략을 대비하고 자유민주주의 수호 정체성을 교육하는 육사생도의 교육정신에 위배된다’며 철거해 이전한다고 국방부가 밝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지난 문재앙 대통령 시절 2021년 8월 15일경 78년 만에 갑자기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돌아 온다고 하길래, 독립군 장군의 귀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홍범도가 누구인지 살펴 봤습니다. 홍범도는 어떤 사람일까요? 문재앙은 홍범도(1868~1943) 장군의 무장항일투쟁을 소개하면서 “1920년 일본군 정규부대에 맞서 독립 전쟁 첫 대승리인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대첩을 승리로 이끌며 독립 전쟁사 최고의 전과를 일궜다”라며 “장군은 일본군조차 ‘하늘을 나는 장군’이라 부르며 경외했을 정도로 용맹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문재앙은 그의 유해가 고국의 품으로 돌아 오는 날 공항까지 나가 거수경례까지 하면서 예를 다해 맞이 하였습니다. 그러나 홍범도 장군의 팩트는 이렇습니다. 1. 자유시(현재 스보보드니) 참변 사건을 알고 있습니까? 홍범도는 1921년 6월 28일에 있었던 한국 독립군을 몰살시킨 러시아령 아무르 주 자유시(현재 스보보드니) 참변 사건에 가담한 인물입니다. 머슴살이를 한 포수 출신 홍범도는 함경도에서 활약한 의병대장이었으나 임시정부를 공산화하려던 이동휘의 계략에 협조해서 무장 독립군들을 스보보드니로 집결시키게 한 후 간도와 만주로부터 당도한 우리 독립군들은 처절하게 몰살 당했습니다. 1921년 6월 28일 장갑차 2대에 기관총 30여문으로 중무장한 소련의 적군(赤軍) 29연대와 코사크 기변 600여명이 대한의용군 등의 주둔지를 무차별 공격했습니다. 독립군은 1시간여만에 전사자 277명, 익사자 31명, 1800여명이 실종되거나 포로가 되었습니다. 살아 남은 비공산주의 계열 인사들은 소련에 의해 죄수부대로 편성된 다음 강제로 시베리아 벌목 작업에 투입되어 고생하다가 사망했으며, 장교급은 사형당했습니다. 이 사건 이후 상해 임시정부 등 독립운동 세력은 철저히 좌우로 분열했으며, 해방 후에도 한국 역사에서 ‘자유시 트라우마’는 사라지지 않았으며, 좌우갈등과 민족 분단을 가져온 결정적인 사건이었습니다. 자유시 참변으로 1920년까지 약 4,000여명이었던 항일무장운동(독립군)은 사실상 끝나게 되었고, 300명 정도의 소규모 부대로 잔존하게 되었습니다. 태평양 전쟁이 끝나갈 무렵 독자 세력으로 국내 진공 작전을 펼치지 못하여 우리 민족 자체적으로 독립을 쟁취하지 못한 것이 자유시 참변의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겨우 연명하던 독립군들을 속여서 적지로 유인해 몰살시킨 홍범도는 어찌하여 민족의 영웅이 되는 것입니까? 홍범도를 찬양하기 전에 자유시 참변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2. 자유시 대참변 사건의 공로로 홍범도는 자유시 참변 다음 해 54살때였던 1922년 모스크바에서 레닌으로부터 소련 혁명정권에 협조한 댓가로 금화 100루블과 군복 한 벌 그리고 ‘홍범도’의 이름이 새겨진 권총을 선물 받았습니다. 자신의 휘하 병력 300여명을 소련 적군에 편입시키고 본인도 소련군 제5군단 민족여단 대위로 임명되었습니다. 3. 홍범도는 청산리 대첩 이후 59살 때 1927년에 소련 공산당에 정식 입당하여 공산당원이 되었으며, 소련 국적도 취득했습니다. 4. 홍범도가 대장격으로 있던 고려 혁명군은 프롤레타리아 혁명 정신의 함양, 즉 공산화를 위한 볼세비키 혁명 교육에 앞장 섰습니다. 5. 소련군에 가담한 홍범도는 결국 소련에 이용만 당하고 1937년 9월 초, 스탈린의 명에 의해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 크즐오르다로 강제 추방되었고, 그곳에서 영화관 관리원(매표원)으로 있다가 1943년에 사망했습니다. 6. 홍범도를 옹호하는 자들은 이동휘에게 속아서 부역했다고 떠들지만, 저것이 단순히 속아서 만들 수 있는 업적인가요? 나아가 저 정도면 속은 것도 죄입니다. 7. 공산 정권에 부역하다 죽은 인물을 8·15 이벤트로 써먹는 문재앙 정권의 악독함은 설명이 어려울 정도입니다. 한마디로 홍범도는 공산주의자로 자유시 참변에 소련군과 공모하여 어제까지 동지였던 독립군 우익세력을 학살하였습니다. 자유시 참변은 독립군 내 공산세력들이 소련군과 모의하여 우익 성향의 독립군을 무장 해제시켜 학살한 사건입니다. 홍범도는 봉오동 전투로 잘 알려 졌으나, 청산리 대첩 후 소련 공산당에 가입하여, 독립군 중에서도 독립군을 가장 많이 죽인 자이며, 항일무장 독립운동의 맥을 사실상 끊어버린 사람입니다. 스탈린 공산주의 정권에 부역하다 죽은 인물을 8·15 이벤트로 써먹는 문재앙은 그 자체로 역사 왜곡 세력입니다. 문재앙은 독립운동가 홍범도 장군에게 건국 훈장 최고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추서하며, 그의 유해는 국립 대전 현충원에 안장시킨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2020년 친여 단체인 민족연구소 대전 지부에서는 백선엽 장군의 국립대전현충원 안장을 금지해 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서를 내기도 했습니다. 백선엽 장군의 묘소 안내판을 철거하기도 했으며, 묘소 앞에서 ‘반민족 행위자 백선엽 국립 묘지에서 이장하라’, ‘국립묘지법 개장하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을 흔들며 이장 촉구 시위를 했었습니다. 문재앙 정부에서 백선엽 장군 폄훼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백 장군이 현충원에 안장된 후 더불당과 친문∙좌파 일부는 백선엽 장군 파묘를 주장했습니다. 민주당은 백장군 안장 1개월 뒤부터 ‘친일 파묘법’을 본격 추진했습니다. ‘친일 파묘법’ 법안은 누가 발의했는 줄 알고 있습니까? 일본 이름의 ‘도요타 다이쥬’(김대중)의 아들인 김홍걸 의원이 발의했습니다. 또한 보훈처는 홈페이지의 백장군 정보란에 ‘친일 반민족 행위자’라는 문구를 명시했습니다. 이것은 문재앙 정부가 백선엽 장군을 ‘친일파’로 공개 낙인 찍은 것입니다. 이에 앞서 육사는 6·25 당시 백 장군의 활약을 그린 웹툰을 홈페이지에서 삭제하기도 했습니다. 6·25전쟁 당시 낙동강 최후 방어선 다부동 전투에서 나라를 구한 백선엽 장군은 ‘파묘 하자’고 난리를 치면서, 공산주의자를 현충원에 안장하며, 건국 훈장 최고등급인 대한민국장을 추서한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이것이 과연 공정한 나라입니까? 이것이 과연 정의로운 나라입니까? 홍범도를 미화하는 자! 시체를 이용하여 공산당을 선전하는 빨갱이 주사파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합니다. 홍범도 장군은 대한민국 육사가 기념할 인물이 아닙니다. 홍범도가 생애 초반에 항일무장독립투쟁을 한 것은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지만 자유시 참변 당시 희생당한 독립군의 반대편에 선택했습니다. 소련공산당의 지시와 지원을 따르는 ‘고려혁명군’이 소련과 함께 하길 거부하는 ‘대한의용군’을 강제로 통합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이때 홍범도 부대는 고려혁명군을 선택했으며, 대한의용군은 소련군과 고려혁명군에 의해 진압되고 학살되었습니다. 그리고 고려의용군 등의 잔병(殘兵)을 처리하는 재판에 위원으로 참여했습니다. 자유시 참변 이후 홍범도는 독립군으로서의 활동도 없었으며, 연해주에서 협동농장을 운영했을 뿐입니다. 그러다가 1937년 스탈린에 의해 한인 강제 이주 정책에 따라 중앙아시아의 카자흐스탄으로 이주하게 되었습니다. 자유시 참변 이후 홍범도의 삶은 소련 공산당원이자 소련인으로서 살았으며, 광복군과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광복군(光復軍)은 1940년 9월 17일 중화민국 중경(重慶)에서 조직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휘를 받는 군사조직입니다. 1939년 1월 창립된 한국독립당 당군(黨軍)과 기타 독립군 및 지청천, 이범석 등이 이끌고 온 만주 독립군과 연합하여 1940년 9월 17일 성립식을 갖고 결성되었습니다. 광복군의 실질적 통솔인은 지청천과 그의 참모장인 이범석이었습니다. 결성 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통수권을 인수하였습니다. 이후 미국 CIA의 전신인 OSS와 함께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다가 1945년 8월 15일 광복을 맞이하였으며, 1946년 5월 말에 해산하였습니다. 이것은 광복군은 공산주의와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념적으로도 조직적으로도 전혀 관계가 없었습니다. 소련의 카자흐스탄에 거주하던 소련 공산당원이자 소련 사람인 홍범도와 광복군은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고려공산당의 이동휘가 광복군과 관련이 없는 이유와 같은 것입니다. 또한 동북항일연군의 김일성이 광복군과 아무런 관계가 없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홍범도가 선택한 나라인 소련은 6∙25전쟁때 김일성을 앞세워 대한민국을 침공한 배후의 주동세력이었습니다. 홍범도는 한 사람의 잘못된 역사 인식은 국가와 국민을 구렁텅이로 몰아 넣었습니다. 우리의 육사가 기념할 인물은 아닙니다. 우리의 육군 장교를 육성하는 군 교육기관인 육군사관학교에서 홍범도와 같은 인물을 추앙하는 흉상을 세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소련 공산당원 홍범도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육사의 정체성에 위배되는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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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9
  • 부산시,2030세계엑스포유치"하지만 부산역등 불법영업 방관"
    부산역과 김해공항에서 호객행위를 하며 관광객을 승합차에 태워 관광지를 돌거나 장거리 택시 손님을 가로채는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브릿지경제에 따르면 부산역에 도착하는 관광객들을 상대로 페키지상품까지 내밀며 드러내 놓고 불법영업을 일삼고 있습니다. [불법영업 기사]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는 자가용 자동차의 유상운송을 금지하고 있고 자가용 자동차를 이용해 불법운송행위를 했을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일반택시업계에 큰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인터뷰 / 대형택시 기사] 한편 브릿지경제에 따르면 이런 불법영업에 대해 부산시청 택시운수과에서는 제대로 현황파악조차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부산시청 관계자] 부산은 지금 2030월드엑스포 부산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부산의 관문인 부산역과 김해공항에 이런 불법영업이 판을 치고 있는 상황은 관광도시 부산이란 이미지를 크게 훼손시킬 뿐 아니라 정상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택수운수 업계에 큰 피해가 주어지고 있습니다. 부산시청 택시운수과의 적극적인 단속과 행정을 기대합니다. 뉴스워크 오늘의 초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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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8
  • 5∙18 나흘 전 광주 무등산 ‘증심사(證心寺)’라는 절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지난 8월 23일 작성된 ‘스카이데일리’ 허겸 기자의 「무등산 절에 정체불명 100명은 누구?」라는 기사를 소개합니다. 1980년 5·18 직전 광주의 한 절에서 100여 명의 외지 남성들이 국군 장교들에 의해 목격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이 무기고 탈취와 교도소 습격의 조직적인 무장봉기에 가담했는지, 이들의 정체를 둘러싼 의문이 새롭게 증폭될 전망입니다. 이 절은 김대중 정부가 2000년 9월 북으로 돌려 보낸 비전향 장기수 손성모가 스님으로 신분을 감추고 간첩으로 암약했던 당시 반(反)국가세력의 거점으로 일부 기능했습니다. 손성모는 1988년 4월 첫 재판에서 “나는 간첩이 아니다”라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일체를 부인하면서도 “김일성 주석님의 조국 통일 노선을 실현하기 위해 나선 사람”이라고 자신의 남파 경위를 직접 밝힌 바 있습니다. ‘민주화 백서’ 등 5·18 증언집에서는 시민군이 이 절을 ‘사수’ 하려 했다는 증언이 다수 발견되었습니다. 이런 장소에 5·18 사건의 최초 충돌로 간주되는 전남대 앞 유혈사태 4일 전에 거동 수상자 100여 명이 우리 군에게 포착된 사실이 ‘민간 5·18 진상조사위원회(민진사)’의 초동 조사 활동 과정에서 구체적인 영상 증언으로 확보됐습니다. ‘민진사’는 정보당국과 군 당국 출신 인사에 이어 학계와 민간단체 인사가 자발적으로 합류하며 100명 안팎 규모로 외연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발족한 뒤 편향됐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아 온 기존 정부 조사위 활동의 사각지대로 꼽히는 외부 세력의 개입 가능성 등을 확인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순수하고 순박한 대다수 광주시민을 40여 년간 가스라이팅 한 배후 세력이 만약 존재한다면 그 실체를 벗기고 전모를 낱낱이 드러내는 데 역량과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광주시 동구 운림동 무등산 자락에 자리한 증심사(證心寺)에서 5·18 직전 낯선 청년 100여 명이 우리 군 장교들에 의해 목격됐습니다. 이들에 관한 목격 증언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광주에 있는 ‘전투병과 교육사령부(전교사)’ 군수지원단 소속 장병과 군무원 약 70명은 1980년 5월 14일 점심 식사 이후 무등산을 등반했습니다. 의무병과 사진병 2명만 사병이었고 소수의 군무원을 제외하면 모두 장교들이었습니다. 이 시점은 5·18로부터 4일 전입니다. 목격자들은 그날이 수요일이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대한민국 육군은 매주 수요일을 ‘전투 체육의 날’로 정해 구보와 등산 등 체력강화 훈련을 합니다. 그해 5월 18일은 일요일이고 5월 14일은 수요일이었습니다. 군수지원단 장병과 군무원들은 버스 2대에 올라 부대를 출발했습니다. 군인들은 전투복을 착용했고 군무원들은 자유 복장으로 참가했습니다. 증언은 대단히 구체적이었습니다. 버스는 지산동에서 담양군 남면 방향의 무등산을 넘어가는 산길 도로를 지났습니다. 이곳은 현재 ‘무등산 옛길’로 불립니다. 이어 김덕령 묘지 충장사에 도착한 뒤 군인들은 버스에서 내렸습니다. 국군 일행은 충장사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무등산 산악행군길에 올랐습니다. 충장사(김덕령 묘지)~바람재~토끼봉을 거쳐 오후 3시쯤 중머리재 정상에 오른 뒤 무등산 정상의 육군 미사일부대가 보이도록 단체 사진 한 컷을 찍은 것으로 장병들은 기억했습니다. 이후 증심사 계곡의 소로길(작은길)로 내려오던 중 100명이 넘는 수상한 남성들이 장교들의 시야에 잡혔습니다. 머리는 긴 장발이었고 눈빛은 살기가 돌았다고 목격자들은 증언했습니다. 군인들은 “극도의 경계심을 갖는 예사롭지 않은 눈빛을 한 이들이었고 긴장한 모습이 있었다”고 훗날 증언했습니다. 하산길에 계곡 사이에 난 작은 길 양옆으로 약 50명씩 거동 수상자가 나뉘어 있었기 때문에 그 사이를 걸어 내려가던 군인 중에는 대화를 주고받은 이도 있었습니다. 거동 수상자들을 학생으로 여긴 한 증언자는 “학생이 공부는 안 하고 왜 여기에 있나?”라고 물었고 한참 뜸을 들이다가 그들 중 누군가가 “그저 놀러 왔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당시엔 군과 시민군이 교전을 벌이거나 유혈 충돌하는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광주의 애국시민들은 적어도 5·18과 같은 현대사의 처참한 비극이 안방에서 일어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던 시점이었습니다. 시민군이 트럭과 버스를 계엄군 쪽으로 질주∙충돌하며 군의 총격과 대응 사격을 유발해 양측의 격전이 벌어졌다는 시기보다 훨씬 앞선 때였습니다. 증언에 따르면 군인들은 거동이 수상한 자라는 짐작 정도는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당시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외지에서 사람들이 찾아왔을 수도 있다고 일부는 생각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낯선 남성 100여 명이 고정간첩 또는 북한에서 남파된 특수작전 대원일 가능성은 적어도 그 순간에는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일부 증언했습니다. 반면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은 장교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양측은 충돌이 없었고, 증심사 입구까지 다다른 군인들은 부근에 주차한 버스를 타고 부대로 복귀했습니다. 그러나 4일 뒤 5∙18이 본격 시작되고 20일 광주역과 노동청에서 최초의 군인∙경찰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다음날인 21일 아침 이른바 ‘군 분교 습격 사건’으로 불리는 20사단 사령부 및 62연대 지휘 차량 피습 사건이 벌어지자, 당시 등산에 참가했던 군인들 사이에서 “그놈들이다”라는 밀담이 조심스럽게 오갔다고 합니다. 이후 계엄군을 악마로 묘사하는 시대 분위기 속에서 이 증언은 40여 년간 묻혔습니다. 당시 전교사 군수지원단의 A모 대위는 “남루한 복장에 머리가 긴 장발이었고 검게 그을린 인상을 가졌다”고 최근 본지에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날카롭게 경계하면서 당황한 눈빛이었고 늘씬늘씬했다”고도 표현했습니다. 키가 훤칠했다는 뜻인지 ‘늘씬늘씬’의 의미를 되묻자 “덩치가 좋았다는 뜻”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연령에 대한 질문에는 “최소한 재수생 이상의 제대한 남자 나이로 보였고, 20대 중반이나 후반으로 보였다”고 그는 답했습니다. 또 다른 증언자 B모 대위는 “그때 증심사 계곡으로 행군하고 하산하는 우리 전투 체육의 날 행사 일행을 보고 지금 생각해 보니 뜻밖에 군인들이 많이 오니까 당혹한 눈치인지 안절부절못한 행동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고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전라도 학생이라 생각했으나 말투가 달라 수상한 사람들이라는 의심이 들었지만 마침 그때는 초파일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어 불교 신자들이 각 지역에서 온 것으로 생각했고 밥은 절에서 제공하니까 그런 줄 알고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왜 머리 긴 젊은이들이 그곳에 있었는지 또 말씨가 전라도가 아닌 학생 같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그곳에 있었는지 수상하고 궁금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계엄군이었던 C씨는 “석가탄신일에 절에 가는 이들은 말끔하고 단정한 옷차림으로 가게 마련”이라며 “행색이 남루하고 초라하다는 증언은 대공 용의점을 두고 의심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라고 보충 설명했습니다. 광주 무등산 증심사는 남파간첩 손성모가 위장 잠입한 장소입니다. 대공 수사 기록에 따르면 손성모는 1980년 5월 전남 해남으로 남파돼 승려로 위장해 활동하다 이듬해 2월에 경북 문경시에서 붙잡혔습니다. 손성모는 1988년 서울형사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인정신문 직후 “김일성 주석님께서 제시하신 ‘조국 통일 3대 원칙’은 가장 정당한 통일원칙”이라고 진술했습니다. 그가 직접 기록한 후일담에선 자신을 기소한 검찰을 향해 “나는 나를 ‘간첩’이다 뭐다 하고 장광설을 늘어놓은 검사 놈에게 ‘나는 간첩이 아니다. 김일성 주석님의 조국 통일 노선을 실현하기 위해 나선 사람’이라고 말했다”고 썼습니다. “김일성의 통일원칙 실현”을 직접 법정에서 자술했고 5·18을 앞두고 남파된 데다 김대중 정부에 의해 다시 북한으로 돌아 갔지만 대법원은 국보법 위반 혐의를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했습니다. 대법원은 1988년 10월 “국보법 제3조 1·2호의 국가기밀은 형법 제98조의 국가기밀보다 고도의 국가기밀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해야 한다”며 손성모에 대해 적용한 국보법 혐의에 따라 유죄로 인정한 서울고법의 원심을 깨고 파기 환송했습니다. 당시 대법관은 윤관·김상원·김용준이었습니다. 간첩 공모죄에 대해서 유죄가 확정된 손성모는 사회안전법상 보호감호 조치를 받아 비전향 장기수로 신분이 전환됐으며 김대중 정부 특사로 1999년 12월 형 집행이 정지될 때까지 18년간 복역했고 당시 김대중 정부에 의해 북으로 돌아갔습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당시 대공 수사당국은 손성모가 5·18에 개입한 것으로 혐의를 뒀습니다. 특히 5·18 당시 침투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북한 특작부대원들의 길 안내자로 역할 하기 위해 5·18보다 일찍 남파된 것으로 당시 정보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재판 기록에 드러난 손성모의 혐의 중엔 그가 5·18이 일어나기 11일 전인 5월 7일부터 증심사에서 승려로 신분을 위장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실제 그가 은거했던 광주 무등산의 증심사는 복수의 대공 혐의 사건들과 실타래처럼 얽혀 있습니다. 일각에선 손성모에 대한 혐의만 제대로 규명해도 5·18 북한군 개입이 확실하게 증명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북한 자료에도 증심사가 당시 시민군의 본거지로 사용됐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북한 조선노동당출판사가 1985년 펴낸 ‘광주의 분노’ 102~103쪽에는 “이때 놈들에게서 로획한 무기는 기관총 (중략) 군사 경험이 있는 50여 명의 청·장년들로 10~20명씩 4개 조로 편성했다. 무등산 입구와 남광주 역전, 광주고등학교가 이들의 본거지였다”고 기술됐습니다. 1988년 강주원∙김길식∙천순남 씨도 무장한 시민군이 5월 21일 오후 전남도청을 점령한 뒤 가장 빨리 배치된 곳이 증심사라고 증언했습니다. 당시 시민군이 도청 점령 이상으로 간첩 손성모가 있던 증심사를 사수하려 했고, 이∙삼중으로 경호했다고 천 씨 등은 진술했습니다. 5·18 유공자 중에 조영훈 씨는 증심사 종무실장으로 일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 씨는 광주 추모승화공간 지하 돌판 113열 2행에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황석영은 ‘(1985년판)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에서 “21일 보급된 무기들로 무장한 시민군들은 각자 지역 단위의 방어 태세로 들어갔는데 지원동∙학운동 부근에서 예비군 문장우(27세)를 중심으로 학운동 증심사 입구의 배고픈 다리 부근 각 건물에 배치되어 경계를 서고 있었다”며 “이들은 인근 야산을 수색하면서 밤중에 계엄군들이 접근해 오면 저지 사격을 하였다”고 썼습니다. 이 때문에 증심사는 광주사태 당시 단순히 손성모의 체류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시각이 있습니다. 일종의 사령부와 같은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는 시각입니다. 시민군이 절을 사수하려 한 행위는 통상의 상식으로는 쉽게 납득할 순 없습니다. 증심사 소속 승려들 중엔 시민군에 합세하기도 했습니다. 불교 관련 신문은 성연 스님이 “계엄군의 폭압을 보고 시위에 가담했다”고 보도했고, 진각 스님도 “헬리콥터 기총사격으로 쓰러진 여학생을 적십자병원에 후송한 것이 계기가 돼 적십자 대원으로 합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의 증언은 계엄군의 선제 집단 발포와 헬기 기총사격이 없었다는 주장과 각각 배치돼 다툼의 여지가 있고 조사위의 진상 규명 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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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5
  • 부산 대저 들녘에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대형 논그림 눈길 사로잡아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2030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부산 유치를 기원하며 조성한 대형 논 그림이 8월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뚜렷하게 모습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부산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월, 4가지 색상의 유색벼를 활용해 강서구 대저동에 8천610제곱미터 규모의 논 그림을 조성했다. 논 그림에는 부산시 소통 캐릭터 '부기'가 'BUSAN KOREA'라는 문구를 들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염원하고 있다. 올해로 7년째 추진하는 ‘유색벼 활용 논 그림 조성사업’은 매년 한 가지 주제를 정해 농업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하고 부산시정을 홍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논 그림 조성에는 부산의 청년 농업인들이 참여해 그 의미가 크다. 논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는 기계가 아닌 사람이 직접 손 모내기를 해야 하는데,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청년 농업인들이 흔쾌히 힘을 보탰다. 논 그림은 부산김해경전철 대저역과 등구역 사이에 위치한다. 해당 구간 경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전동차 안에서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논 그림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김정국 부산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한 알의 볍씨가 농부의 땀과 정성을 통해 풍성한 벼로 자라나듯 많은 사람의 땀과 노력으로 심은 2030세계박람회라는 씨앗이 올해 좋은 결실을 보길 바란다”라며, “뚜렷해진 논 그림만큼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도 뚜렷해지길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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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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