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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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선요리

 

예부터 음식의 맛을 조절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그러나 패스트푸드가 넘쳐나며 전 세계의 음식이 단맛에 치우쳐 있다. 단맛에 치우친 맛은 비만과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 중의 하나다. 

 

  영국에서는 급기야 2018년 설탕이 들어가는 음료에 단맛을 줄이기 위해 설탕세를 도입했다. 설탕세를 도입한 후 영국의 케임브리지대와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6년 간 어린이 비만 수준 변화를 측정한 결과 19개월 만에 비만 수준이 8% 낮아진 걸로 나타났다. 

 

  우리네 동의보감에도 선현들의 양생문(養生文)을 기록한 문구들이 많다. 그 중 ′손사막(孫思邈 581~682 중국 당대의 의학자)′의 ′양생법(養生法)′에 ″사람이 몸을 단련하면 모든 병이 생기지 않으며 술을 마실지라도 지나치게 취하지 않게 마신다면 모든 병이 자연히 생기지 않는다″고 했다. 

 

  그리고 ″너무 배불리 먹는 것은 결국 이로울 것이 없고 신맛을 좋아하면 힘줄이 상하고 쓴맛을 좋아하면 뼈를 상하며 단맛을 좋아하면 몸에 이롭지 않으며 매운 것을 많이 먹으면 정기가 소모되고 짠 것을 많이 먹으면 수명을 단축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 가지만 치우쳐 먹지 말 것이다″라고 했다. ′침상기(枕上記)′에서는 ″새벽에 한 그릇의 죽을 먹고 저녁밥은 지나치게 먹지 말 것이다″라고 했다. ′상진자(常眞子)′의 양생문(養生文)에는 ″술을 많이 마시면 혈기가 모두 문란해지고 기름기 없는 음식을 먹으면 정신이 안정된다. 밤에 양치를 하는 것은 오히려 아침에 양치를 하는 것보다 나으며 밤참을 먹는 것은 새벽밥을 먹는 것만 못하다″고 쓰여 있다. 

 

  3년 전 코로나19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우리생활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난 1월 30일에야 실내 마스크착용 의무가 부분 해제 되었다. 마스크의무 착용이 해제되었지만 코로나가 없어진 것이 아니다. 독감처럼 풍토병으로 친다고 한다. 

 

  그리고 독감도 매년 이맘때쯤 유행을 한다. 감기는 예로부터 고뿔, 감모, 풍한감모(風寒感冒), 사시상한(四時傷寒) 등등으로 표현하였다. 감기는 추위 등의 기상 변화에 인체가 적응하지 못하여 발생한다. 찬바람이 피부기능이 부실한 틈을 타서 피부나 호흡 등으로 침범하여 발생하는 것이다.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933년에 와서야 처음으로 분리됐다. 독감 치료가 어려운 건 바이러스 형태가 다양하고 변이가 심하기 때문이다. 특효약이 없다. 예방과 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최고의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감기를 예방하는 차(茶)

▲효능-몸에서 열이 나고 머리가 아프며 눈이 충렬이 되어 어지럽고 귀에서 소리가 나기도 하며 목이 아프고 가래가 심해지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뽕잎8g, 국화5g, 감초1g, 꿀 

▲만드는 법 : 재료를 끓는 물에 초벌을 하여 5분간 끓여서 따뜻하게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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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과 면연력에 좋은 차(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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