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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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선요리

 

′황제내경 사기조신대론(黃帝內經 四氣調神大論 第二編)′에 보면 ″′춘분′은 봄의 중앙이 되고 ′추분′은 가을의 중앙이 되며 ′하지′는 여름의 중앙. ′동지′는 겨울의 중앙이 된다.″고 했다. 

 

 그리고 태양은 춘분·추분에는 적도 위에 있고 동지·하지는 가장 북쪽 또는 가장 남쪽에 있게 된다. 그리고 ″역지즉상간 하위한섭 봉장자소(逆之則傷肝 夏爲寒變 奉長者少)″ 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봄의 기운을 거역하면 간을 상하게 하여 여름에 한(寒)으로 변해서 여름의 장기인 심장을 봉양함이 적어진다. 즉 이러한 거역은 반대로 가을의 정령을 행한다는 말이다. 인체의 간은 오행의 목(木)을 형상하고 있어서 봄에 왕성하다. 

 

 그러므로 가을의 정령을 행하면 간기가 상하게 되어 여름에 화기가 왕성하면 목기가 폐하게 되므로 여름에 병이 생긴다는 말이다. 즉 ′사시지기(四時之氣 사계절의 기운)′는 봄에 생(生)하고 여름에 장(長)하는데 ′사시지기(四時之氣)′에 역행하여 간을 상했으므로 하장지령을 받들기가 힘들게 된다.

 

  그러므로 봄 6개의 절기와 18개의 ′후(侯 1후 5일)′가 모두 춘양(春陽) 즉 봄의 양기의 발생지령을 퍼트리는 것이니 양생하는 사람은 반드시 하늘의 기후를 삼가 받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고로 이 복잡한 말들은 이렇다. 봄에는 신맛을 줄이고 약간 맵고 달게 먹어야 여름에 병이 생기지 않고 건강하게 지날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에 적당한 양생음식이 있다.

 

  1345년에 위역림(危亦林)이 지었으며 조선시대 의과시험 필독서다. 세상의 모든 의사가 효능을 얻은 방이란 뜻의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속에 ″신선구기탕(神仙九氣湯)″을 봄철에 맞게 가감한 곤드레돌솥밥이 있다.

 

  산나물인 곤드레는 소화를 돕고 비타민A, 칼슘, 단백질이 풍부하고 성인병 예방과 지혈작용,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정력을 증강시키고 고혈압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한다.

 

■성인병을 예방하는 곤드레솥밥 

▲효능-봄의 기운으로 쉬 들어나는 사람들의 모든 감정과 기온차로 인하여 면역력이 약하여 지는 것을 예방하고 어혈을 몰아내 봄에 잘 오는 심혈관질환이나 각종 성인병, 피부트러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쌀120g, 강황5g, 감초2g, 곤드레나물80g, 들기름약간

▲만드는 방법

1.곤드레 나물은 반드시 끓는 물에 데치고 찬물에 1시간 담궈서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2.쌀을 깨끗이 씻은 후 물을 알맞게 부어 강황과 함께 1시간 불리어 준비한다.

3.돌솥에 쌀을 넣고 나물을 들기름으로 조물조물 무쳐 올리고 밥을 한다. 

▲조리Tip

곤드레는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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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추천 밥상 - 곤드레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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