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9(목)
 

지난 역사가 증거하기를, 공산주의 국가는 예외없이 모두 가난해졌지만 기독교 정신으로 세운 나라는 모두 부강해졌습니다. 


  과거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공산주의 전 단계인 사회주의로 체제가 바뀐 나라들을 한번 살펴 보세요. 그 나라들이 어떻게 되었습니까? 


  2차대전 이후 사회주의를 채택하였다가 실패한 대표적인 나라가 인도입니다. 인도의 초대 수상 네루는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을 나온 엘리트였지만 국가 경영의 체제를 사회주의로 채택하여 인도를 가난한 후진국가가 되게 하였습니다. 


  필리핀은 1950년대부터 1970년대 초까지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잘 사는 나라였습니다. 마르코스 정권의 독재와 부패, 과도한 빈부격차로 인해 경제적으로 몰락했습니다. 2000년대 아로요 행정부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는데, 북쪽은 월맹 또는 ‘베트콩’이라 불렀고, 남쪽은 월남, 또는 ‘베트남’이라고 불렀습니다. 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해 1973년 거짓 평화 협정인 ‘파리협정’을 맺고 미군과 한국군이 철수하자 1975년 4월 30일 북베트남의 탱크 부대가 남베트남의 수도 사이공을 점령하였으며, 50일도 버티지 못한 채 6월 15일 남베트남이 북베트남 공산 월맹에 무조건 항복했습니다. 그리고 1976년 7월 2일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을 수립하였습니다.


  베트남의 군인 수는 100만이었고, 베트콩의 군인수는 10만이었습니다. 베트남이 10배가 더 많았습니다. 세계 4위의 막강한 공군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토도 2배나 더 넓었습니다. 훨씬 풍성한 경제력을 믿고 베트콩과 비교가 안되는데, 우리가 패배할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안보 불감증에 빠져 안일하다가 50일도 버티지 못한 채 지도에서 사라졌습니다. 


  그후 20년 동안 베트남은 국경을 폐쇄하고, 공산화를 위하여 인간 개조 수용소를 만들었습니다. 군인, 경찰, 공무원, 교사, 언론인, 재산가, 종교인, 사회지도층 인사, 정치인은 물론 반정부 반체제 운동을 벌이며 월남 패망에 앞장섰던 1등 공신인 ‘짠후탄’ 신부를 포함하여 교수, 학생, 통일 운동가들까지 체포되어 수용소로 보내졌고, 수백만명을 숙청했습니다. 


  이렇게 무자비한 처형을 하자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고 살겠다고 바다로 도망가다 11만명이 빠져 죽었으며, 국외로 탈출한 보트 피플 106만명, 육상 탈출이 50만명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캄보디아나 라오스, 미얀마 등 인접국 호수에는 탈출한 베트남인들이 만든 수상 마을이 수없이 많습니다. 월맹 베트콩에 의해 인구 2천만의 절반인 1천만명이 처형되었습니다. 


  이런 학살로 경제는 완전히 무너져서 “어쩔 수 없이” 1995년 이후 개방 경제를 택하게 된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숙청했는지 베트남에는 노인이 없고, 평균 연령이 27세라고 합니다.


  통일된 지 45년이 지난 오늘도 월남의 풍요로운 생활은 어디 가고, 가난하고 비참하여 우리나라에 제일 많이 오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도 만약 공산화 되면 이와 똑같은 일이 벌어집니다. 김정일이 생전에 말하기를 “한반도 적화 통일 달성시 (남한의) 1천만명은 이민 갈 것이고, 2천망명은 숙청될 것이며, 남은 2천만명과 북조선 2천만명으로 공산국가를 건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베트남에 가면, 호치민에 사는 시민들 가운데 옛날 자유 월남 사람은 없고 거의 북부 월맹 사람들뿐입니다. 이것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십니까? 만약 적화통일이 된다면, 우리나라 유사 이래 없었던 대살육이 자행될 것입니다. 

강석종 뉴스워크 칼럼니스트 기자 newswalk@naver.com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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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를 하면 국가가 패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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