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30(화)
 


한옥문 국민의힘 양산시 을 예비후보가 중앙당의 김태호 의원 전략공천 가능성에 대해 "중앙당의 오판으로 패배하는 공천이 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옥문 예비후보는 지난 14일 뉴스워크 등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과의 공동인터뷰에서 "현역 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데 전략공천이 웬 말"이냐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월 3일 MBC경남에서 실시한 총선 예측 여론조사 결과, 양산시 을 국회의원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현역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국민의힘 한옥문 당협위원장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기록한 바 있다. MBC경남에 따르면 국회의원 선호도 조사에서 현역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28.5%로 국민의힘 한옥문 당협위원장이 26.8%, 국민의힘 윤종운 중앙위원회 해양수산분과 위원장이 16.4%, 더불어민주당 박대조 전 이재명 대표 정무특보가 10.3%를 기록했다. 현역인 김두관 의원과 한옥문 당협위원장은 불과 1.7%p 의 간극이 있었다.


그러나 지난 6일 국민의힘은 '낙동강벨트' 탈환을 명분으로 김태호 의원(산청 함양 거창 합천)에게 험지인 양산시 을 출마를 요청했고, 김 의원은 고심 끝에 지난 8일 요청을 수락했다. 그러나 김 의원의 양산시 을 출마는 여러모로 비판을 받는다. 특히 불성실한 국회의원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김 의원을 양산시 을로 차출하는 것이 양산시 유권자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25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제21대 국회의원 상임위 출석률을 조사한 결과 김태호 의원이 26.5%로 결석률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경실련은 결석률은 출장 등 특별한 사유 없이 상임위에 출석하지 않은 경우만을 대상으로 집계된 수치라고 했다. 경실련은 "김 의원은 본회의 출석률과 입법실적에 이어 상임위 출석률 하위 10위에도 올랐고 결석률은 가장 높았다"며 "매우 심각한 수준의 불성실 의정활동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옥문 예비후보는 "김태호 의원을 전략공천 하는 것은 양산시민의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이라며 "이기는 공천이 전략공천이지, 지는 공천이 전략공천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예비후보를 비롯해 국민의힘 양산시 을 당협위원회 및 당원 100여 명은 지난 7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중앙당 공관위의 전략공천 지역 분류에 대한 반대입장을 밝히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양산을 당원 모두는 결코 지역 여론을 무시한 전략공천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한 바 있다. 당협은 또 양산시 을 주민 7000여 명의 '전략공천 반대 서명'을 받았고, 곧 이를 공관위에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 예비후보는 "보수 집권당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서는 공정한 공천이 있어야 하고, 공정한 경선으로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옥문 예비후보는 '약속'과 '성과'를 무기로 이번 총선에 나섰다. 양주동 공약으로 ▲‘양산형 빌라관리사무소’ 운영 지원 ▲서이동 지중화사업 ▲아파트 공동시설 노후화 개선사업 지원 ▲젊음의 거리 중심 노면청소차량 구입 지원 ▲양주 누리길 정비사업 ▲양산천 둔치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내놨다. 동면 지역에는 ▲가산산단 남해안탄성소재벨트 활성화센터 유치 ▲석산파출소 신설 ▲24시간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원 ▲금빛마을 공공부지 활용 지원 ▲금빛마을 유수지 주차장 활용 등을 내걸었다. 퍼펙트 사송을 위한 인프라 구축 공약으로 ▲양방향 하이패스 IC 조기 개설 ▲사송역 환승센터 거점 주변 조성 사업 추진 ▲양산법원 등 자족시설 이전 ▲사송파출소 및 119안전센터 조속 개설 ▲사계절 물이 흐르는 다방천 및 친수공간 조성 ▲대형마트 등 상업용지 조속 입주 지원을 약속했다. 언제나 행복 가득한 사시! 사철! 사송!을 위한 콘텐츠 지원책으로 ▲복합커뮤니티 조속 설립 및 정상화 ▲주민공동체 활동(마을공동체라디오방송국 개국, 마을소식지 발행 등) 지원 ▲다방천 주민행활축제 개최 지원 ▲장난감도서관 운영 지원 등을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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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문 양산시 을 예비후보 "김두관과 양강구도에 '결석 1위' 김태호가 웬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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