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4354신축년 07월 23일(금)

 

아침이 시원하다. 어제보다 너무 좋다. 집을 나서 하늘을 보니 구름이 덮고 있다. 덕분에 시원한 아침을 맞는다. 직사광선이 사라지니 엄청난 변화가 일어났다.

 

7월 말은 자동차세 2차 납부 마감일이다. 공교롭게 양도세 마감도 같은 날이다. 이처럼 한 달을 마감하는 날은 마무리 지을 게 많다. 더구나 이번 달 25일까지는 부가세도 마감한다. 이번은 26일 월요일이 된다. 가게 매장을 접은 지 벌써 일곱 달이 다가온다. 이후 시간은 무척이나 바쁘게 지났다. 타지 생활을 3달 넘게 했고 짬짬이 다른 일을 찾았다. 아직도 정하지 못했다.

 

어제는 부산흥사단 단소에서 오랜만에 총회를 열었다. 코로나19로 모임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래서 규약대로 할 수가 없는 지경이다. 그런 상황에서 평의회의 기한도 지났다. 총회도 열지 못했다. 이런 경우 규약의 문장에 매몰되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그러면 특별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난상토론이 벌어졌다. 아마 일반 동아리도 비슷한 상황일 것이다. 그나마 흥사단은 갈무리를 잘했다.

 

이번 주말은 근무를 마치고 음향기기를 취급하는 부산 최고의 전문가와 만나기로 예약이 됐다. 주말마다. 두어 시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새로이 시작한 온라인 언론사 '뉴스워크'를 알차게 꾸미려고 노력한다. 지난 주말 거제 사는 세필 화가를 취재하여 기사로 올려놨다. 조금씩 기사 내용을 알차게 구성하는 데 정성을 쏟고 있다. 정론ㆍ직필은 언론사 본연의 책무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다. 델타 변이가 엄청난 파괴력으로 전파되고 있다. 이런 감염력은 이전까지 변이와는 차별이 될 정도다. 바이러스는 증식을 위해 꾸준히 변이를 이어간다. 그렇다고 해도 두 가지 모두를 갖추지 못한다. 감염력과 치명률 사이는 반비례를 보인다고 한다. 만약에 이것이 비례적이라면 인류는 살아남지 않았을 경우도 된다. 다행인 것이다.

 

초기 코로나19보다 전파력은 급격하게 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게 위ㆍ중증 환자 구성이 낮다고 한다. 그렇잖으면 벌써 병상 부족이 현실화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은 심각하다. 확진자가 1,800여 명이나 되었다. 지금까지 최고다. 이 수준을 관리하지 못하면 걷잡을 수가 없다. 여기에 방점을 두면 2030세대들의 협조가 전제되어야 한다. 젊은 층은 증상이 약하거나 없으니 모임과 이동이 많다.

 

아무쪼록 엄혹한 때이다. 우리 국민들은 늘 시민 정신을 가지고 시대를 이끌었다. 특히 젊은 층이 역사의 변곡점을 만나서 사회를 바꾸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그게 대한민국이 지금까지 보여온 위대한 행보를 걸어왔다. 지금의 젊은이들도 그런 역사를 의식적으로 느끼게 될 것이다. 청춘은 앎과 움직임을 따로 놓지 않고 함께 드러낸다. 그것이 젊음의 특권이고, 앞날을 여는 토대를 만든다.

 

... 지하철 출근길의 단상. 南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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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돌아보자[여승익의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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