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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족과 함께 도전”...부산 바다에 흠뻑 빠진 기장바다마라톤
    부산 기장군 해안가 일원을 달리는 기장바다마라톤대회가 지난 28일(일요일) 5천명의 참가자들이 대거 참여,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6회를 맞은 기장바다마라톤대회는 하프,10㎞,5㎞ 코스로 나눠 치뤄졌으며 전국의 많은 동호인들, 가족단위 참가자 그리고 홀로 자신과의 싸움을 위해 도전하는 젊은이들도 많이 참가했다. 이번 마라톤대회의 코스 특징은 부산의 넓은 해안선은 물론 각종 쇼핑몰과 테마파크 등의 편의시설이 모여있는 부산 기장군 110만평의 오시리아관광단지에서 개최되어 타지에서 참가한 많은 참가자들에게 부산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참가자중 부산 덕문여고 심가현양은 “직업군인이 꿈이라 강인한 체력을 단련하기 위해 도전했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으며 양산에서 어린 아들과 참가한 조문철씨는 평소 아빠의 마라톤모습에 감동, 참가하게 되었다고 했다. 한편 이번 기장바다마라톤대회는 기장군경찰서는 물론 부산기장군 전직 경찰출신들이 자원봉사자로 나서 대회안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제탐정경호협회(회장 조성직) 회원들도 선수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대회는 남녀 1300여 명이 참가한 하프마라톤의 남성부 우승은 1시간 14분 13초 34를 기록한 인도의 아제이 쿠마르, 2위는 1시간 16분 49초 36의 기록한 한국의 최진수 씨가 차지했다. 여성부 우승은 1시간 23분 03초 23을 기록한 인도의 리누 씨, 2위는 1시간 23분 26초 61의 기록한 일본의 미츠코 이노 씨였다. 우승자 특전인 인도국제마라톤대회 참가권과 경비지원은 인도 선수가 모두 2위 선수에게 양보해 박수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기장군에 조성된 ‘마라톤 파크’가 조성돼 대회 참가자의 이름이 동판에 영구히 새겨질 전망이며 하프 코스 남녀 우승자는 각각 내년에 열리는 인도 국제마라톤 대회에 전액 주최측에서 비용을 부담하여 무료로 참가할 기회도 얻었다. 부산기장바다마라톤대회 조직위원장 효운스님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모든 분들과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내년대회는 마라톤대회를 넘어 새로운 복합문화로 성화 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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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30
  •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식문화 브랜드 글로벌화에 3개 단체 뭉쳤다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한미연)은 지난 19일 부산 남구 대연동 아델라7에서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미연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가 오는 10월 개최하는 부산국제 AF 아티산 페스티벌의 홍보와 미디어 지원에 나선다. 부산국제 AF 아티산 페스티벌은 우수한 기능을 보유하고 미래를 꿈꾸는 기능소상공인과 숙련 기능인들을 육성하고자 개최된다. 올해는 제12회 대회가 오는 10월 6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와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동네빵집'을 비롯한 부산의 디저트 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미연과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는 이날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협약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서홍원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회장은 "글로벌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새로운 무기는 '부산만의 독특한 식문화'"라며 "한미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의 독특하고 뛰어난 식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록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장은 "부산이 세계적인 커피산업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부산의 '동네빵집'의 비약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숨겨져 있지만 내로라 할 실력의 동네빵집들이 내놓는 개성있는 디저트의 향연을 펼쳐보이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은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와 함께 K-푸드 및 부산 식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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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탄소중립실천 기후행동걷기 범국민운동이 시작되었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TAFISA Korea)는 한국생활체육연합,(사)저탄소산업개발원과 함께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키 위해 탄소중립실천 기후행동걷기운동, 넷-제로워킹’(NET-ZERO WALKING) 범국민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공동추진 협약식을 체결한 양측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후행동으로서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걷기운동을 위한 기후행동걷기플렛폼 '넷제로워크( NET-ZERO WALK) 앱을 공식 출범시켰다. 또한 이 앱을 통해 전국민이 참여하는 탄소중립실천 범국민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데 합의하고 기후행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선언문도 채택했다. 이 운동을 창시하고 주도하고 있는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홍완식 이사(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인류 최대 재앙, 기후위기가 바로 우리 곁에 와 있다“며 ”우리는 지금 바로 행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오늘 출시된 탄소중립걷기 '넷제로워크'앱의 특징은 하루 얼마나 걸었고 얼마만큼 탄소를 줄였는지를 계수화해서 보여준다. 또한 탄소를 줄인 만큼 탄소포인트인 넷-코인을 1만보당 500포인트 제공, 이 코인으로 앱에 있는 친환경저탄소 제품들을 할인받아 구매할 수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앱은 1차버전으로 곧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된 버전이 나올 예정이며 영어버전도 준비 중이다. 넷제로워크를 다운받는 방법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스토어에서 넷제로워크를 검색하고 다운받아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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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영(경남 양산시갑) 후보 지지 공개 선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영(경남 양산시갑)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이 후보 선거캠프는 5일 오후 2시께 금융노조 관계자 20명이 물금읍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위한 지지선언’ 및 ‘금융 공공성 강화와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와 금융노조는 △금융안정성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강화 △소비자 권리 침해, 금융소외계층 발생 방지 등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 △지방 은행의 지역밀착형 관계금융 역할 강화 △ESG정보공개 조기 의무화 및 기후 관련 공시규정 도입 등 지속 가능한 금융산업으로의 전환 노력 △월권적 시행령에 의한 노동기본권 침해 방지 노력 △감정노동자 보호 방안 입법화 △사무직 노동자 대상 노동안전시스템 구축 △정기 간담회 개최 등 지속적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금융노조 김형선 위원장 권한대행은 “우리와 뜻을 함께해 주기로 한 이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자 전국 10만 금융산업 노동자를 대표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 후보는 자타공인 ‘경제전문가’다. 금융산업의 공공성 강화와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라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꼭 국회에 입성해 큰일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 역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고 계신 금융노조 구성원들이 일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바쁘신 중에 이렇게 모여 저에게 힘을 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고, 국회의원으로서 오늘 협약한 내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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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양산갑 시민 여론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
    경남 양산시갑 지역구에서 ‘리턴매치’를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와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경남 양산갑 지역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로 최종 등록한 다음 인물들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가 44.0%, 윤 후보가 46.0%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혁신당 김효훈 후보는 3.1%, ‘없음’은 2.7%,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4.2%다. 짧은 시간에 고무적인 결과를 받아낸 이 후보는 “믿고 지지해 주신 유권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결과는 현 정권을 심판하고 양산의 진정한 변화를 꾀하는 시민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다 못해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을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시민들께서 조금만 더 뜻을 모아주시면 우리 손으로 직접 대한민국을 올바른 궤도로 돌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가 부족하다는 말이 ‘조금 모자라다’는 상징적 의미가 아니다. 정말로 2%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는 분들도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 마지막 한 표를 확보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두고 “12년 전에 머물러 있는 양산에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새 인물’에 대한 갈증이 있다. 다만 그렇다고 우세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어선 안 된다”고 평가하며 이어 “민심은 천심이다. 4월 10일 투표로 성난 민심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가능한 많은 시민이 투표장으로 향하도록 더욱 절박한 심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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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제6회 기장바다마라톤대회 오는 28일 개최
    기장바다마라톤조직위원회(위원장 효운스님)는 부산 바다가 펼쳐진 기장의 해안로에서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며 달리는 제6회 기장바다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28일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기장군 오시리아 물음표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6회 기장바다마라톤대회는 △하프마라톤 △10km △5km의 세 종목에서 출전이 가능하다. 4000~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회에는 기장군의 한 카페 옆에 ‘마라톤 파크’가 조성돼 대회 참가자의 이름이 동판에 영구히 새겨질 예정이다. 또 하프 코스 남녀 우승자는 각각 내년에 열리는 인도 국제마라톤 대회에 전액 무료로 참가할 기회도 얻는다. 부산시와 국제신문, 경우회, 한국자유총연맹, 팜트리커피, JM커피, 대선주조, 기장물산, 하이트진로,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등이 후원하며, 기장군과 부산경찰청, 기장경찰서, 기장소방서가 안전지원에 나선다. 특히 국제탐정경호협회(회장 조성직)는 협회 소속 전직 경찰, 기장군과 해운대·금정구 경우회원 등 60여 명이 각 코스별로 배치돼 대회 안전을 책임진다. 기장바다마라톤조직위원회 위원장인 효운스님은 "행복은 건강에 있는 것이고 육신의 건강이 있어야 수행도 할 수 있다"며 "뛰고 걷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원도 성취하고 행복한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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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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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창제했으나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 단어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지금의 한글과 너무나 다르다. 어떤 과정을 통해 훈민정음 글자가 지금의 한글 글자로 진화했는지 설명한 글들이 별로 없다. 몇 사람들이 내놓은 설들만 있을 뿐 과학적 설명이 없는 것이다. 1446년에 세종이 반포한 훈민정음은 한글이 태어나기 전까지 문자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채 사장돼 있었다.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한 시기는 1928년이었다. 일제가 한글을 사용하지 못하게 탄압했다는 좌익들의 주장이 허위라는 사실, 여기에서도 드러난다. 이 시기의 조선 학자들은 왜 우리글을 '훈민정음'이라고 부르지 않고 '한글'이라고 불렀는가?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경제', '문화', '민주주의'라는 단어는 누가 만들어 준 단어들일까? 세종은 이런 문자와 이런 단어를 만들어 내지 않았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이 단어들을 누가 만들어 주었는가? 놀라지 말자. 일본이 만들어 주었다. 1935년생인 후쿠자와 유키치가 만들어 준 것이다. 이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서양문물을 받아 들이는데 일생을 바쳤다. 서양문물을 받아 들이려면 언어가 통해야 했다. 수많은 제자들을 동원했다. 그리고 영영사전을 해독하여 그 뜻을 한자단어로 전환했다. 이런 대업이 완성되지 않았다면 일본의 개화도 없었다. 그는 이 한자 단어집을 조선의 개화파들에게 내주었고, 조선인들은 그 한자 단어들을 한글로 표기했다. Democracy를 민주주의로 전환한 사람은 유키치였고, 민주주의를 '민주주의'로 표기한 사람들이 조선 사람들이었다. 처음에 그는 'Democracy'를 하극상으로 번역했다. 'Democracy'를 백성이 감히 왕에게 대들었다는 의미로 이해했던 것이다. 갑론을박 끝에 다시 민주주의로 바꿨다 한다. 모든 단어가 이런 과정을 통해 창조됐으니 그와 그 휘하 지식인들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겠는가? 이어서 Civilization을 문명으로, Right를 권리로, Society를 사회로 번역했다. 조선인들은 이 발음을 한글 발음으로 표기만 했을 뿐이다. 복식부기, 보험, 학교, 시간, 경제, 문화, 문명, 사상, 연설, 계급, 법률, 자본, 토론, 종교, 이성, 철학, 감성, 주관, 과학, 물리, 화학, 분자, 원자, 질량, 공간, 이론, 문학, 미술, 비극, 사회주의, 공산주의, 이런 단어들를 한문 단어로 만들어 준 사람이 바로 후쿠자와 유키치였던 것이다. 이에 관련한 한 에피소드가 있다. 중국이 일본의 기술을 로열티도 지불하지 않고 함부로 도용한 사실에 대해 일본이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항의했다. 이에 중국은 "그렇다면 일본이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한자를 무료로 사용해 왔으니 그에 대한 로열티를 내봐라" 이렇게 대꾸했다. 이에 다시 일본은 "좋다. 그럼 중국이 지금까지 일본이 만들어낸 한자 단어집을 중국이 무단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응분의 사용료를 내봐라" 이렇게 받아쳤다 한다. 그럼 조선은 무엇을 했나? 한자도 공자, 한자사전도 공자인 나라다. 무임승차(Free Rider)의 나라이고, 꼽사리만 끼어 온 나라인 것이다. 유키치 이전에는 '학교'를 '교'라 했다. 다리를 '교'라 했다. 가르치는 것을 '교'라 했고, 상대방과의 교류하는 것을 '교'라 했다. 이는 '글자'였지, 의사를 교환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었다. 예를 들면 "스승은 교를 건너 교에 가서 교하고 하루종일 교한 학생들은 밤늦도록 교했다"고 한글로 쓰거나 말하면 누구도 뜻을 알아 듣지 못했다. 그래서 이런 말은 한문을 배운 소수의 양반들끼리만 종이와 붓을 통해 소통했다. 유키치는 수많은 조선 청년들을 제자로 삼았다. 그들 중 뛰어난 사람들이 유길준(1856 ~ 1914), 주시경(1876 ~ 1914), 최현배(1894 ~ 1970), 김옥균, 윤치호 등이다. 결론적으로 조선 시대에는 '언문이다. 암클이다' 천시 받던 훈민정음이 〈후쿠자와 유키치〉에 의해 한글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이 엄연한 사실은 그동안 반일적인 사회적 정서에 묻혀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그동안 우리는 배은망덕한 존재였던 것이다. 유키치는 유길준 등 조선 제자들을 통해 일본글처럼 한자와 한글을 섞인 글을 사용했다. 일단 한글말 사전이 만들어진 이후 박정희 대통령은 한문표기가 어렵다며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한글을 전용케 했다. 국한문겸용 시대를 한글 전용 시대로 전환시킨 것이다. 많은 식자들이 박정희의 한글 전용 정책을 비판한다. 이들은 지금도 한글전용이 국민을 미개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저자는 한글전용을 지지한다. 관찰한 결과 저자는 두드러진 현상을 발견했다. 국한문겸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국내 토종파들이다. 반면 한글 전용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대개 유학파들이다. 훈민정음 실용화 과제를 맡았던 집현전 학자들은 노예들이 쉬운 언문으로 자기들끼리 함부로 소통하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다. 토종파들도 바로 집현전 학자들과 똑같은 멘탤러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글로 그리고 구어체로 글을 쓰면 의사전달이 잘 되는데도, 이들은 간단한 내용을 길게 쓰고 거기에 더해 한문까지 넣어야 남들로부터 지식인으로 인정받는 다고 생각했다. 성경말씀이 외식하는 자들을 꾸짖어 온지가 벌써 2,000년을 훌쩍 넘겼는데 아직도 국한문 혼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에는 외식하는 버릇이 있는 듯하다. 헤밍웨이가 노벨 문학상을 탄 것은 '노인과 바다'라는 단편소설 때문이었다. 노벨평화상이 높게 평가한 것은 단문의 구어체였다. 그런데도 토종파들은 지금도 문장을 명주실처런 길게 늘어뜨려 쓰면서 현학적(Pedantic) 분위기를 낸다. 다르게 말하자면 학자연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한 가지 짚고 가야 할 사실이 있다. 긴 문장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짧은 구어체 문장은 누구나 쓸 수 없다는 사실이다. 한글 전용에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문맹률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한문은 한글에 비해 우선 어렵고 배우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한문을 배울 능력과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문맹이 된다. 그러면 사회로부터 이탈되고 불필요한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이는 사회병리를 촉발한다. 둘째, 한문을 배우는 시간에 그만큼의 영어를 배우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이다. 우리는 어차피 영어를 통해 신문물을 받아 들인다. 한문을 배운 사람도 영어를 공부해야 새로운 문물을 받아 들일 수 있다. 이 세상에서 한문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중국인들은 어째서 영어를 배우는 것이며, 어째서 기술 발달이 한국보다 더 후진돼 있는 것인가? 한문은 그것을 취미로 하는 사람, 고사를 연구하는 사람만 배우면 되는 것이다. 북조선에서는 '한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조선어, 조선글이라고 부른다. 한글 띄어 쓰기 주도한 영국 목사 존 로스(John Ross) 가두리 농장에 불과했던 조선에 수많은 외국인들이 들어 왔다. 알게 모르게 그들은 미개한 조선인들에게 서양이라는 발전된 세상이 있다는 사실 정도는 가르쳐 주었다. 한글 발전을 도와준 서양인도 있었다. 한글 문장에는 띄어 쓰기가 없었다. 오른쪽 위부터 아래로 내려 쓰는 세로 쓰기 방식이었다. 그럼 띄어 쓰기는 언제 처음 나왔을까? 최초의 한글 띄어 쓰기는 1877년 영국 목사 존 로스(John Ross)로부터 시작됐다. 국립 국어원에 따르면 그가 외국인을 위해 편찬한 '조선어 첫걸음'(Corean Primer)에서 처음으로 띄어 쓰기가 나타난 것이다.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면 한글 문장이 먼저 나오고 그 아래 발음과 영어 단어를 차례대로 대응시켜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인물로서의 후쿠자와 유키치(Yukichi Fukuzawa, 1835~1901) 후쿠자와 유키치는 1835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일본 근대화의 아버지가 되었다. 일본화폐 최고액권인 1만엔 권에는 1984년부터 그의 초상이 인쇄돼 있다. 그는 일본만이 아니라 중국과 조선이 다함께 참여하는 '동양의 문명개화'를 주창했다. 그는 또 그가 개척해 놓은 한자사전을 조선 제자들에게 내주었다. 그는 그가 운영하는 신문사설을 통해 일본이 한국을 영토적으로 삼키는 것은 절대 안되며, 상호 독립자존의 원칙 아래 '교역의 이득'을 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한론'도 부정하고, 조선에 대한 내정간섭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881년 조선에서 일본으로 유학생들이 파견됐다. 유키치는 조선인 유학생 유길준, 박영효, 윤치호 등을 자주 만나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이들이 귀국한 뒤에도 유키치는 꾸준히 이들과 연락을 유지했다. 독립신문 등 신문과 언론에 종사하던 윤치호에 대해서는 언론 경영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 주었다. 성금도 모아 주었다. 유길준에게는 국한문을 혼용해 보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갑신정변이 실패한 뒤 개화파 인사들에 대한 혹돋한 형벌과 연좌제를 보고 유키치는 비분강개하여 당일 하루 식음을 전폐했다. 그는 아까운 인재들을 잃었다면 대성통곡했다. 이어 '조선독립당'의 처형이라는 글을 발표해 조선의 야만적인 형벌을 비인도적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그리고 곧바로 탈아입구론(아시아를 벗어나 유럽으로 들어간다)을 제창했다. 그가 남긴 휘호가 유명하다고 한다. 직역하면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을 창조하지 않으며, 사람 밑에 사람을 창조하지 않는다"는 글이다. 일본에서는 "인간은 모두 평등해서, 신분의 상하 귀천, 가문, 직업 등에 차별이 없다."고 해석하고,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말로는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뜻이었다. 그는 1835년에 태어나 66세인 1901년에 타계했다. 탈아입구론(1885) 원문 (번역) "서구화의 바람이 동양을 향해 불어 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모든 국가는 서구사회와 더불어 이 운동에 동참하여 문명의 열매를 맛 보는 것 이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문명은 홍역과 같지만, 여러 이로운 점을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홍역보다는 이롭다. 그러므로 국가는 문명에 거역할 수 없으며 이를 받아 들여야만 한다. 문명화 과정에서 보수적인 정부(도쿠가와 막부)는 걸림돌일 뿐이며, 이를 뒤집어야만 일본에서 문명화를 이룰 수 있다. 옛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얻는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아시아를 벗어나는 것'이다. 비록 일본이 정신적으로는 아시아를 벗어났지만, 이웃의 두 나라(한국과 중국)는 개혁을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이 나라들의 유교적 가르침은 모두 위선적이고 뻔뻔할 뿐이다. 중국과 일본의 개혁이 실패한다면, 이들은 곧 세계 열강에게 나라를 빼앗길 것이다. 서구인들은 언제나 일본, 중국, 한국을 같은 문화를 가진 비슷한 나라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일본에게 걸림돌이 될 뿐이다. 나쁜 친구를 사귀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마찬가지로 나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일본은 이웃의 나쁜 아시아 나라들과 관계를 끊어야 한다. 「시사신보」 1885(명치18)년 3월 16일 갑신정변은 1884년 12월 4일에 발생했고, 탈아입구론은 1885년 3월 16일에 발표되었다. 그는 왜 아시아를 야만의 상태에서 문명의 상태로 변화시키려 했을까? 많은 이들이 미국과 유럽 제국의 자원쟁탈 차원에서 해석한다. 그러나 저자는 좀 다르게 해석한다. 우선 그는 그가 사랑하는 조선의 제자들이 숙청당하는데 분개했다. 그래서 그는 종전의 비개입 원칙론에서 현실론으로 발을 옮겼을 것이다. 조선 사람들을 무능한 폭군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조선 왕조를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조선을 탈출하여 도망 나온 조선인 개화파들 30여명을 보호해 주고, 먹여 주었다. 특히 김옥균은 10년 이상 돌보아 주었다. 역사는 사실과 해석으로 구성된다. 정한론은 조선을 징벌하자는 것이었고, 유키치는 조선과 중국을 개화시키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일본은 실제로 조선과 중국을 다 점령하여 두 나라를 개화시키다 미국을 침공하는 바람에 꿈을 접어야 했다. 아마도 유키치에게는 이런 생각이 있었을 것 같다. 만일 일본이 조선과 중국을 개화시키지 못하면 아시아는 미개한 조선과 중국 때문에 서양으로부터 점령 당할 것이며, 조선과 중국이 점령당하면 일본은 고립화되어 지연 소멸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조선 경제의 초석을 깔아준 '시부사와 에이이치' 일본은 교육 문화 측면에서만 조선에 초석을 깔아준 것이 아니라 경제 측면에서도 초석을 깔아 주었다. 초석을 깔아준 주인공은 '후쿠자와 유키치'와 쌍벽을 이루었다는 '시부사와 에이이치'(1840)다. 그는 일본의 독특한 자본주의 문화를 창조한 사람이다. 당시 유럽과 미국의 경영철학은 오로지 주판이었다. 그런데 시부사와는 "한 손에는 도덕을 다른 한 손에는 주판을 들라"고 가르쳤다. 그가 말한 도덕은 공자였다. 똑같은 공자로부터 일본은 '도덕'이라는 잣대를 실용화 측면에서 활용한 반면, 조선은 유교를 만들어 '앉아서만 따지는 관념론'에 매몰됐다. 일본이 받아들인 공자는 무엇이었는가? "이윤을 추구하지 말고 개선을 추구하라, 이윤은 개선에 열리는 열매다", "기업인은 정신적 귀족 이기를 추구하라, 이윤은 자동적으로 따라 온다." 1920년대의 마츠시타 고노스케를 비롯한 수많은 일본 굴지의 기업가들이 이를 따랐고, 이는 일본 전체의 문화가 되었다. 고객을 만족 시키기 위해서라면 비용을 아끼지 않았다. 이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은 제6장, '일본은 배울 게 많은 나라'를 정독해 주기 바란다. 그의 경영사상을 이어받은 사람들 중 유명한 사람이 그보다 54년 후에 태어난 1894년생 마쓰시타 고노스케'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서구로 넘어가 있는 조선 철도 부설권을 매입해 경부철도, 경인철도, 중앙선 등 세기적인 대공사를 완성했다. 조선에 '제일은행'을 창설했다. 1902년부터 1904년에 걸쳐 무거운 엽전 대신 지폐를 인쇄해 유통시켰다. '제일은행권' 지폐인 1원, 5원, 10원 권에는 '시부사와'의 초상이 박혀 있었다. 경부 철도 주식회사는 이미 1901년 6월에 창설됐다. 일본은 36년동안 조선을 통치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본은 조선을 36년 통치한 것이 아니라 최소한 45년간 조선을 개화시킨 것이다. 그리고 조선 땅에 구축한 52억 달러의 고정자산을 모두 남겨 두고 맨몸으로 돌아 갔다. 일본이 빼앗기고 간 자산은 박정희 근대화의 초석이 되었다. 엽전! 이 단어는 '조선인들이 무엇 하나 할 수 있는 종족이냐?'를 대표하는 자학적 단어였다. 1960년대에도 저자는 신당동 거리에서 '엽전이 뭐 별 수 있겠어?"라는 자조의 말들을 늘 들으면서 걸었다. 이제 이 책을 쓰기 위해 자료들을 찾아보니 조선은 참말로 엽전이었다. 결론적으로 일본은 조선에 ① 학문과 문화의 기틀을 마련해 주었고, ② 경제의 초석을 마련해 주었고, ③ 조선으로서는 감히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52억 달러의 고정자산과 대기업들을 남기고 간 나라다. 조선이 핍박을 받았다는 것들은 알고 보면 대부분 모략물들이다. 조선인들이 일본을 평가하는 표현들에는 구체성이 없다. 그냥 막연히 악독한 쪽바리라는 것이다.(2019. 10. 2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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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8
  • 국가의 존재 이유와 대통령의 책무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헌법 제2장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행복을 보장하며, 피해를 당한 국민을 보호하고 구조하는 것”이라고 국가의 의무를 밝혀 놓았습니다. 헌법 제66조에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며, 외국에 대하여 국가를 대표한다”고 했습니다. 문재앙이 지난 2020년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나라가 국민에게 해야 할 역할을 다 했는지, 지금은 다하고 있는지,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단 한 사람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앙은 광복절 기념사 이후 37일 뒤에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며 국제 사회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종전 선언을 하자”고 한 바로 그날 밤(9월 21일) 북조선은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연평도 해역(서해 북측 수역)에서 북조선 인민군에게 총살을 당하고, 불에 태워지고, 사체도 찾지 못하도록 수장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문재앙은 피살된 국민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어떠한 애도의 말도 하지 않다가 사건 발생 170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북조선 김정은의 통지 이틀 후 지난달 2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피살자 유가족에게 처음으로 육성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한 사람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은 어디로 갔습니까? “국민 단 한 명도 포기 않는다”고 했던 문재앙, 북조선이 죽이면 예외입니까? 당신의 국민은 도대체 누구란 말입니까? 당신의 국민은 누구입니까? 문재앙의 발언 직후 여당은 “월북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당 양향자 의원은 야당을 향해 “굳이 월북이 아니라고 우기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29일 해양수산부는 “월북이 사실”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북조선 인민군에게 잔인한 방법으로 학살당했는데 청와대 안보실장은 “두 정상 간에 이렇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친서도 오갔다”고 했습니다. 서해에서 우리 국민이 총 맞아 죽고 소각당했는데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습니까? 이 정부의 대표적인 대북 유화주의자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굉장히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지만 이번 일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어준씨는 ‘화장(火葬)’이란 표현을 썼고, 유시민씨는 통지문 사과를 한 김정은을 ‘계몽군주’라고 했습니다. 다들 북한의 만행을 두둔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응은 북조선 김정은이로 하여금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을 우습게 여기게 하는 것입니다. 이 정부는 김정은이 통지문을 보내 사과했다며 반색했습니다. 그러나 북조선은 공식 사과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고,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부인했습니다. 이는 사과는커녕 대한민국을 조롱한 처사이자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모독입니다. 만약에 이스라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그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이스라엘은 그 범행을 저지른 배가 육지로 돌아 가기 전에 이미 전투기가 출격해 해상에서 박살 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대통령은 즉시 유가족을 찾아 가서 위로하고 슬픔을 함께 나눴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아닌 요르단도 마찬가지입니다. 2007년 2월, IS가 요르단 전투기 조종사를 산 채로 화형에 처하자 국왕이 즉시 유가족을 찾아가 위로하며 응징을 다짐했으며, 그리고는 국왕이 직접 전투기를 몰고 30대를 동시에 출격시켜 IS 본거지를 격파하고 돌아 왔습니다. 당시 공격으로 IS대원 57명이 사망했습니다. 적어도 대외정책이야 어찌하든지 자국민은 지켜 줘야 대통령이고, 이런 지도자가 있어야 국민이 믿고 살지 않겠습니까? 만약 일본 해상자위대가 현해탄에서 표류하는 우리 국민을 발견한 뒤 구조하지 않고 여섯 시간이나 방치했다가 사살하고 소각했다면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과연 종전 선언이라는 망언과 자금 같은 이런 황당한 조치를 취했을까요? 스가 일본 총리가 사과 성명도 없이 고작 통지문을 한 장 달랑 보냈다면 우리 정부는 어떻게 했겠습니까? 궐기대회를 부추기며, 반일 선동으로 온 나라가 난리가 났겠죠? 이것이 바로 문재앙 정권의 실체입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폭거이고, 당연히 보복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래야 국가다운 국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북조선 김정은이 보낸 통지문에 문재앙은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국민에게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해온 것에 대해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북조선의 김정은이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겠습니까? 이것은 김정은에게 언제든 대한민국 국민을 죽일 수 있는 살인면허증을 준 것이 아닙니까? 청와대는 ‘북한이 도발하지 못하도록 방어태세를 철저히 하라’고 우리 군에 주문하지만 이는 상대가 도발할 경우 철저히 응징함으로써 도발할 의지를 꺾는 미국 방식과 비교됩니다. 미국은 ‘미국 국민이 공격당하면 반드시 국가가 나서서 응징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리언 패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도 최근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국민을 건드리면 엄중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북한에)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9·11 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 제거였습니다. 미국은 10년 동안 끈질기게 빈 라덴을 추적한 끝에 2011년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 은신해 있던 그를 찾아내 사살하고 바다에 수장했습니다. 미국은 빈 라덴 제거 작전을 녹화 중계해 미국 국민이 살해당하면 미국이 어떻게 보복하는지 전 세계에 보여줬습니다. 대한민국도 과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한 전례들이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우리가 처음으로 원점 타격한 ‘몽금포 작전’이 있습니다. 1949년 8월10일 북한이 인천항에 정박한 미국 군사고문단장의 전용보트를 탈취하자 우리 해군은 1주일 후인 8월 17일 몽금포항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북조선이 미국 배를 탈취해서 정박해 둔 몽금포항에 우리 해군 특공대와 통영함이 접근해 37mm 포로 북한 함정 네 척을 격침했습니다.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발생 12일째 되는 12월 4일 취임한 김관진 국방장관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북한군이 도발할 시 우리 군은 그 원점뿐만 아니라 지원과 지휘세력까지도 완전 타격하는 철저한 응징보복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며, 예하 부대에는 “현장에서 선조치 후 보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 후 4년 동안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북조선에서 가장 무서워 하는 군인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재앙은 왜 국민 허락도 받지 않고 우리 국민을 죽인 자를 용서합니까? 집권당은 어떻게 통지문 한 장에 대북규탄결의안에서 발을 빼는 것입니까? 국가는 국민에게 위해를 가한 자를 용서할 권리가 없습니다. 오직 응징할 의무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 의무를 저버리면 국민이 위험에 처하기 때문입니다. 그 의무를 저버린 나라는 나라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참모들은 새벽이라고 문재앙을 깨우지 않았지만, 백악관 참모는 새벽에 대통령을 깨웠습니다. 2009년 4월 새벽, 북조선이 장거리 로켓를 발사했을 때, 유럽을 순방 중이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한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새벽 4시 30분 잠자는 대통령을 깨워 사실을 알렸습니다. 오바마는 바로 일어나 백악관 참모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책을 지휘했습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국가이고, 대통령이 아닙니까? 먼 나라에서 로켓을 쏜 것과, 국민이 코앞에서 총살당한 것 중 어느 것이 더 긴박하고 무거운 일입니까? 그러나 우리 정부는 한술 더 떠서 그 국민을 월북자로 몰았고, 극렬 여당의 지지자들은 ‘월북이 자랑이냐?’며 유족들에 악플 공격을 했습니다. 피살 공무원의 형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만행이 더 끔찍하다”고 절규합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이슬람 테러로 프랑스인들이 참수 당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프랑스가 공격당했다.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참수당한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파리의 한 광장에 1만명 넘는 시민들이 모였을 때, 장 카스텍스 총리와 나란히 앉은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야당 소속으로 평소 마크롱 정부와 사사건건 부딪치는 사이였지만 테러에 대한 분노로 연대한 것입니다. 이런 것이 공격당한 국가와 국민, 대통령이 해야 할 말과 행동이 아닙니까? 종전선언을 원하는 문재앙은 사건 직후 북한 책임을 일절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충성파 야당 의원들이 방어막을 치는 가운데 사건 발생 엿새 만에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조선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각별한 의미로 받아 들인다”고 했습니다. 마크롱과 문재앙의 말 중 어느 것이 정상입니까? 적어도 “다시는 북조선이 그런 짓 못 하게 하겠다”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1700년전 확립된 군사학의 기초공식은 베게티우스가 말한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1973년 파리평화협정에서 미국의 헨리 키신저는 “공산주의자들이 말하는 평화협정이란 결국 ‘공산화’였다. 결국 종이 쪼가리 평화협정이 평화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강력한 힘의 우위가 평화를 지켜 준다”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평화는 협정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는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3년 6월 15일 ‘제1연평해전 승전 24주년’을 맞아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1999년 6월 15일은 휴전 이후 처음 발생한 남북간 해상 교전에서 우리 군이 큰 승리를 거둔 날”이라며 이렇게 적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단 한 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의 압도적인 힘만이 적에게 구걸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진짜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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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6
  • 부산현대미술관 《자연에 대한 공상적 시나리오》 전 개최
    부산현대미술관(이하 미술관)은 내년 1월 7일까지 미술관 전시실2에서 《자연에 대한 공상적 시나리오》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기후변화의 본격화와 함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전반의 영역에서 친환경 정책이 강조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변화 속에서 동시대 미술이 지향해야 할 친환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시장경제 법칙이 자연으로 본격 확대되며 미술이 가장 정치적이었던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회비판적, 참여적 미술을 거슬러 생태정치의 전개 방향을 살피고, 기후 위기 시대의 유의미한 예술 실천 태도의 준거점을 찾아본다. 이번 전시에는 사회운동가로서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주는 국내외 작가 29명(팀)이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출품작들은 공공 캠페인, 현장 조사 및 여론조사, 사례분석, 기록과 협업 등 사회학, 정치학, 인류학, 생태학 등 다학제적 연구 방법론을 미술의 지평에 적용해 자본주의 가속화에 따른 환경 문제를 공적 사안으로 간주하며 그 실태를 미술관 제도 안팎에서 공론화한다. 이들 작품은 주류 경제학의 차원에서 논의되는 동시대 생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해제 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전시를 위한 시각화, 물질적 구현을 넘어 스스로 사회적 실천의 한 형태가 되기를 자처한다. 전자가 플랜테이션, 광산, 유정, 심해 아래에서 유동하는 자본의 이미지를 가시화한다면, 후자는 노동자, 난민, 자원봉사자, 사회활동가, 정책 연구자 등과 함께 기후 위기가 초래한 삶 속으로 직접 이행해 들어간다. 이를 통해 탄소 환원주의로 소급되는 견고한 유토피아를 가능하게 하는 침공, 점령, 지배, 착취라는 오래된 식민주의, 제국주의, 군국주의 역사의 잔여물과 그 아래 은폐된 부의 흐름을 가시화하고, 기후 위기라는 대혼란을 총체적으로 재현해낸다. 주요 작품으로는 자연 생태계와 정치, 경제, 사회의 불가분한 관계를 주목하는 ▲한스 하케의 초기작 <투게더>(1969/2013),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상영되는 ▲요코 오노의 아티스트 캠페인 프로젝트 <지구야 사랑해>(2023), 미술관 제도 안과 밖을 연결하며 기후위기와 동시대 미술관, 자본주의의 관계 및 을숙도의 현재를 보여주는 ▲댄 퍼잡스키의 <기후드로잉-휴먼 네이처>(2023), 스발바르 시드볼트 시설의 활동 과정을 통해 빠르게 변해가는 북극해 풍경을 담은 ▲김효연의 영상 작품 <끝의 종>(2023), 기후 위기라는 만성적 비상사태라는 우리 시대의 풍경 재현을 고민하는 ▲강신대의 <풍경 연구 S#1>이 있다. 부산의 도시 정비 정책과 이로 인한 환경 변화, 원자력 에너지 산업과 지역사회 갈등 등 부산의 도시 개발 역사와 당면한 현안들을 성찰하는 부산의 방정아, 정철교, 박자현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미술관은 참여작가, 관련 분야 연구자, 사회운동가, 활동가 및 시민단체의 연대를 통해 기후 위기 시대의 지속 가능한 예술 실천 의제를 자유롭게 논의하고 공유하는 다채로운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분야의 전문가 강연, 참여작가 아티스트 토크 및 현장 참여를 통한 투어 프로그램, 지역 청소년 등과 연계한 관객 참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주제 및 작품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와 논의의 장을 제공한다. 전시 연계 행사는 ▲'기후 위기와 생태 자본주의 시대, 탈성장론은 실재하는 유토피아인가' ▲'기후 위기 시대, 탈생산으로서 예술' ▲'친환경 미술관 : 기후 위기 시대 비판적 박물관학(뮤지올로지)', 세 주제로 구성된다. 오는 10월 7일에는 ‘기후위기와 생태자본주의 시대, 탈성장론은 실재하는 유토피아인가’를 주제로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분야의 전문가 및 활동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한재각(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 채효정(『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장), 김병권(기후경제 및 디지털경제 정책연구자, 『기후를 위한 경제학』 저자), 서동진(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가 참여해 녹색성장론, 그린뉴딜, 탈탄소 경제 등 동시대 자본주의가 친환경을 다루는 방식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 생산되는 대안 담론과 정책을 논의한다. 10월부터 부산현대미술관 교육 프로그램 <교실>과 연계한 ‘기후위기시대, 탈생산으로서 예술’, ‘친환경미술관: 기후 위기 시대 비판적 박물관학(뮤지올로지)’을 주제로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10월 8일과 11월 25일, 26일에는 참여형 버스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작가 리슨투더시티의 <을숙도 하구 단면도>(2023)에 담긴 을숙도와 강서구 일대의 풍요로운 생태계를 “습지와새들의친구” 박중록 운영위원장과 탐험하며, 을숙도 일대에 서식하는 새, 도시화, 환경 보호 간의 미묘한 상충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가는 흥미로운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10월 28일, 29일에는 인도네시아 작가 아라마이아니가 지역 내 기후에 관심 있는 청소년 및 대학생들과 함께 <깃발 프로젝트>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번 퍼포먼스는 다양한 공동체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담은 깃발을 활용, 환경과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역 내 젊은 활동가들이 기후 위기와 사회적 가치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 전달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은 “전시를 계기로 기후 위기라는 전 지구적 공통 과제가 우리에게 부여된 이 시기에 인간 중심적 관점을 넘어 자연과의 공생을 고민해야 할 동시대 미술의 현주소를 되짚어보고, 오늘날 미술관이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친환경이란 무엇인지를 함께 사유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 주요뉴스
    2023-10-05
  • '제5회 부산도시농업 어울마당'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해운대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제5회 부산도시농업 어울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어울마당 행사는 「따뜻한 동행, 도시농업으로 함께하는 부산!」을 주제로 도시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마련됐다. 부산 도시농업단체뿐 아니라 부산경남원협, 농협부산지역본부, 도시농업관련 대학 등 40여 곳의 다양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크게 ▲개막행사 ▲어울마당 ▲추억마당 ▲나눔장터마당 ▲배움전시마당으로 구성돼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개막행사는 식전공연, ‘2023년 시민텃밭 왕’ 시상식, ‘도시농업 우수체험수기’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어울마당행사에서는 도시농업공동체들이 선보이는 공기정화식물화분 만들기, 텃밭채소 활용 해독주스 만들기, 안개꽃 보존화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체험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추억마당은 가을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꽃물 활용 손수건물들이기, 벼탈곡 체험, 가을 국화 전시와 추억의 주전부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나눔장터마당에서는 참가 시민에게 꽃, 이엠(EM) 용액, 토종 씨앗 무료 나눔행사와 도농교류 상호결연 지자체의 농특산물 판매행사와 가을 농산물 반짝장터가 진행된다. 배움전시마당은 다채로운 꽃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기회,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와 궁금증 해결코너와 함께 부산 도시농부들의 사진과 체험수기를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들이 마련된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도시농업은 도시화·산업화로 야기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이와 동시에 옅어지고 있는 공동체문화를 회복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방안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매년 어울마당 행사를 개최해 도시농업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도시농업을 통해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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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5
  • 진보와 보수, 누가 더 정의로운가?
    제2차 세계대전에서 일본이 패망하고 조선이 해방되었을 때, 조선에 남아 있는 34만명의 일본군을 무장 해제시키기 위해서 오키나와에 있는 미군을 한국으로 투입했습니다. 1차로 한국에 온 미군들은 일본군의 군복을 벗기고 부산항으로 추방했으나 박헌영을 비롯한 공산주의자들은 강렬하게 저항했습니다. 그래서 하지 중장이 조선인들을 상대로 여론 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당시 글을 읽거나 쓸 수 없는 문맹률이 80%를 넘었습니다. 여론 조사 결과 80% 이상이 공산주의, 사회주의를 세워 달라고 했습니다. 이 결과를 하지 중장이 상부에 보고하여, 1949년 6월 30일 미군을 철수하기로 결정 내렸습니다. 해방 후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했으며, 북조선은 공산주의를 했습니다. 우리가 자유 시장 경제를 할 때, 북조선은 사회통제경제(국가배급 경제)를 했습니다. 우리는 세계 제일의 나라인 미국을 친구로 삼아 한미동맹을 맺었으나, 북조선은 중국을 친구로 삼고 조중동맹을 맺었습니다. 우리가 기독교 입국론을 했을 때, 북조선은 김일성 주체 사상, 즉 주사파를 신봉했습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세계 10대 경제 대국이 되었으나, 북한은 거지 나라가 되었습니다. 사실 광복 후 분단될 당시 북조선이 우리보다 경제적인 여건이 더 유리한 조건에 있었습니다. 압록강에 건설된 동양 최대 수력 발전소인 수풍댐이 있었으며, 일제가 함경남도 일대에 건설한 세계적인 규모의 화학 생산기지가 있었습니다. 1인당 국민소득도 북한이 남한보다 훨신 더 높았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1961년 1인당 국민소득은 82달러였으나, 북조선은 우리보다 절반(50% 이상)이나 더 높은 124달러였습니다. 1974년에 와서야 우리나라가 조금 앞서기 시작했습니다. 그후 반세기만에 한국은 3만 달러를 넘어서는 부유한 국가가 되었고, 북조선은 우리나라의 3.9%에 불과하며, 1978년 수준입니다. 왜 한국과 북조선 간에 이런 엄청난 차이가 났을까요? 그 이유에 대해서는 체제 차이 외에는 달리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한국과 북조선은 분단 당시 모든 면에서 똑같았습니다. 엄밀히 따지면 북조선이 더 유리했습니다. 다른 점은 단 하나 우리나라는 사유 재산이 보장되는 시장경제 체제를 유지했고, 북조선은 사유 재산을 몰수하고 국가에 의해 수행되는 철저한 공산주의 체제를 선택했다는 것뿐입니다. 한국이 북조선보다 훨씬 살기 좋은 나라인 것은 매년 수천 명의 북한 주민들이 김정은의 잔혹한 독재 정치로부터 중국과 마주한 국경을 통해 탈출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정착한 약 3만명의 탈북자들 또한 증거하고 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살게 된 것은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산주의의 종주국인 구 소련의 스탈린은 공산혁명을 위해 4500만명을 죽였으며, 중국 공산당의 모택동은 6300만명을 죽였고, 북조선의 김일성은 700만명을 죽였습니다. 역사상 모든 공산국가 독재자들이 다 그랬습니다. 좌빨들이 암암리에 “베트남은 공산 통일되었지만 지금은 잘 살고 있다”고 거짓 선전 선동하고 있어서 통일 직후 베트남의 실상을 되돌아 봅시다. 1975년 4월 30일 남베트남(월남)이 북베트남 공산 월맹에 무조건 항복한 후 20년 동안 베트남은 국경을 폐쇄하고 공산화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한마디로 말해서 숙청 작업을 했습니다. 월남의 수도 사이공이 함락된 후 “인간 개조”를 위한 수용소를 만들어 놓고 군인, 경찰, 공무원, 교사, 정치인, 재산가, 종교 신도 등 사회의 지도층 인사 수백만명을 잡아 들여서 대부분 처형되고 학살되었습니다. 특히 성직자들은 인간 개조가 안 된다고 판단해서 모두 처형하였습니다. 이것이 베트남에는 성당은 있어도 베트남 신부가 단 한 명도 없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반정부 반체제 운동을 벌이며 월남 패망에 앞장섰던 ‘짠후탄’ 신부 등 베트남 공산 통일의 1등 공신인 ‘베트콩’ 지도자들도 모두 숙청했습니다. 6•25 후에 북조선의 김일성이 남로당 박헌영을 제일 먼저 죽인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이렇게 무자비한 처형을 하자 국외로 탈출한 인구가 보트 피플 106만명, 육상 탈출이 50만명이라고 하며, 탈출 중 사망자가 11만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지금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인접국 호수에는 탈출 베트남인들이 만든 수상 마을이 수없이 많습니다. 이런 학살로 경제는 완전히 무너져서 “어쩔 수 없이” 1995년 이후 개방경제를 택하게 된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숙청했는지 지금 베트남에는 노인이 없고, 평균 연령이 27세라고 합니다. ⌜베트콩과 월맹의 내막⌟의 저자 ‘리 라닝’은 “베트콩으로 활동한 월남인들은 모두 숙청되었고, 일부는 재교육 수용소에 월남인들과 함께 수용해 제거해 버렸다”고 증언했습니다. 이렇게 월남 패망에 앞장 섰던 인사들까지 처형된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반정부 활동을 하던 사람들은 사회주의 사회에서도 똑같은 짓을 할 우려가 있다는 것입니다. 문재앙 지지자들은 “빨갱이 밑에서도 살 수 있을 거다”는 말을 하고 있는데, 자신들이 제일 먼저 처형당한다는 걸 모르고 하는 모양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암약하는 좌파와 종북 세력은 공산 통일이 되면 득세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유일 주체 사상 공화국”의 불순분자로 제일 먼저 처형될 사람들입니다. 우리나라도 만약 공산화되면 이와 똑같은 일이 벌어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공산혁명 역사상 모든 공산주의 국가들이 다 그랬습니다. 공산주의 종주국인 구 소련의 스탈린, 중국 공산당 모택동, 북조선 김일성이 다 그랬습니다. 김정일은 생전에 말하기를 “한반도 적화통일 달성시 남한의 1천명은 이민 갈 것이고, 2천만명은 숙청될 것이며, 남은 2천만명과 북조선 2천만명으로 공산국가를 건설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만약 적화통일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역사 이래 없었던 대살육이 자행될 것입니다. 북조선은 결코 지상낙원 유토피아가 아니라 전체주의적인 정부에 의해 억압받고 통제받는 모습의 디스토피아입니다. 어떤 철없는 사람들은 북조선의 김정은을 ‘귀엽다’고 말합니다. 그 실체를 몰라서 그런 말을 하는 것입니까? 북조선의 김정은이, 정권에서 밀려나 외국에서 유랑 생활하는 자기 형을 독살한 것을 TV중계로 온 세계가 다 본 것을 벌써 잊었습니까? 자기 아버지 김정일의 최측근이며, 친족인 고모부 장성택이 자기 말을 안 듣는다고 기관총으로 쏴 죽여서 공개 처형한 것을 모르십니까? 그것도 모자라 고모부의 목을 가슴에 안고 군 간부들에게 보여 주고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 북조선의 괴수가 과연 평화를 원하고 있을까요? 자기 형제와 친족에게 이런 짓을 하는 자의 말을 어떻게 믿을 수가 있습니까? 영국의 수상 처칠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6•25전쟁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공산주의자들에 의해 죽임을 당했는지 그 사실을 벌써 잊었습니까? 공산당이 얼마나 잔혹하고 무서운지 겪어봐야 알 것입니까? 이제라도 모두들 깨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미국도 헛되이 피 흘리지 않겠다 했습니다. 온 국민이 내 조국을 지키려 할 때 동맹국인 미국도 힘이 되어 줄 것입니다. “종교는 인류에게 아편이다”라고 말한 공산주의는 하나님과는 반대되는 사상입니다. 기독교는 결코 진화론과 유물론과 무신론의 뿌리를 가진 사회주의와 공산주의와는 타협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공산주의는 살인자들이요, 인류 최고의 살인마 집단입니다.
    • 주요뉴스
    2023-10-05
  •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 누구를 찍어야 할까?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사전 투표가 10월 6일(금욜)부터 7일(토욜)까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합니다. 서울에서 면적이 두 번째로 넓은 곳이 강서구이며, 인구도 두 번째로 많은 곳입니다. 이번 강서 구청장 선거는 강서구의 발전과 주민의 삶을 누가 더 향상 시킬 수 있는가에 선택해야 합니다. 구청장은 정치가가 아닌 CEO를 선택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강서구가 다른 구에 비해 낙후된 것은 정치가를 선택한 주민에게 있습니다. 자유대한민국이 이렇게 발전한 것도 훌륭한 대통령을 국민이 선택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가 강서 구청장이 되어야 강서구가 발전될 것입니다. 그 이유는 서울 시장∙국토부 장관∙대통령으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태우 후보는 1년간 강서구를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한 구청장이었습니다. 계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허는 것이 강서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강서구민 여러분의 올바른 선택은 김태우 후보입니다. 국민 여러분들도 강서구에 지인이 있다면 전화하시기 바랍니다. 강서구에는 출근 첫 날부터 속전속결로 힘있게 일할 수 있는 여당 구청장이 필요합니다. 집권 여당의 힘있는 구청장 후보 김태우가 강서구를 천지개벽 시켜 놓을 것입니다. 숙원해결사 김태우가 속전속결로 이행합니다. 57만 강서구민의 힘있는 구청장이 될 것입니다. 김태우 후보는 어떤 사람일까요? 강서구청장 김태우 후보는 용기있는 공익제보자였습니다. 자신의 일산상의 안위와 편안함과 안락을 버리고, 조국의 민정수석실에서 저지른 비리를 권익위에 제보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서슬이 시퍼런 종북좌파 수괴 문제인 정권하에서 조국 민정수석실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요? 민정수석실은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공직자의 복무 기강과 비리를 조사, 시정하는 청와대의 핵심 부서입니다. 그런 부서에서 근무한 김태우 감찰관은 청와대의 2인자였던 조국 민정수석의 비리를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김태우는 조국 수석의 감찰 무마, 비리 등을 권익위에 신고하는 용기를 보여주었던 의로운 행동을 보여주었던 사람이었습니다. 조국 민정수석의 업무상 비리를 폭로하여 문죄인 주사파정권과 2인자 조국을 심판했던 공익제보자, 김태우! 김태우 같은 사람은 공직사회에서 올바른 국정수행의 나침반입니다. 문죄인과 조국의 비정상적인 국정을 권익위에 신고한 용기 있고, 의로운 김태우! 그는 공직사회의 표상입니다. 대부분의 공무원들은 상사의 비리가 있더라도 보복 조치를 두려워하여 눈을 감고 침묵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권력자 문죄인과 조국 수석의 비리를 폭로했던 김태우 강서구청장 후보입니다. 자기 자신의 이익이 되는 사익(私益)을 버리고, 국민의 이익이 되는 공익(公益)을 선택했던 김태우와 같은 사람이 공직사회에 존재한다면 부정부패가 사라지고 국민을 위한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정신이 깃듯 아름다운 공직의 풍토가 될것입니다. 김태우 후보의 올바른 심성과 행정 능력을 기대해 봅니다. 왜 보궐선거를 하게 되었을까요?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1년 4월 7일 재보선때 자당 소속 단체장들의 잇따른 비위로 국민 혈세 800억을 들여 재보궐 선거를 치르게 했습니다. 그 당시 여성가족부 장관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이번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는 국민들의 성인지 감수성 학습을 하는데 학습효과가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OECD 가입국이며 경제 10위 대국 IT 최강국 대한민국이 800억을 들여 성인지 학습을 해야 하는 국가입니까? 그리고 민주당은 자당 단체장의 비위로 치뤄지는 재보선에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다는 당헌을 뒤집고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서울시장에 박영선, 부산시장에 김영춘 후보를 선출해 재보궐 선거에 뛰어 들었습니다. 그때 자신들이 저지른 과오는 아랑곳하지 않고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 후보님을 맹비난하며 또다시 도덕적 우월성을 추구하며 민심을 호도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의 성추행사건으로 서울 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800억원의 선거 비용을 쓰게 해놓고 공익제보하고 선거비 40억 드는 걸 말하는 것은 후안무치의 발언이며, ‘이장폐천’ 가히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입니까? 완전 내로남불입니다. 이번 선거 꼭 이겨야 합니다. 이영작 박사가 이기는 선거에 대해 김태우 후보에게 “40억원을 말할 것이 아니라 이번 보궐 선거는 문재인 정권과 김명수 사법부의 희생양인 것을 주장하여, 문재인과 김명수를 심판하여 달라”고 “공격적 선거 운동을 하라”고 조언을 합니다. 그래서 “우파를 모으라”고 합니다. 개딸이 “어디서 배신자가 설치고 다녀”에 대한 정답은 “내가 박원순, 오거돈입니까?”라고 말해야 합니다. 피할 것이 아니라 동문서답으로 공격적으로 응해야 합니다. 이것이 우파를 집결시키는 전략입니다. “김태우 유세장에 우산 휘두르며 돌진”하는 개딸들에게는 전형적 민주당 지지자의 모습이라고 부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술 취해서 정신없는 사람들의 지지를 받는 당이 민주당이라고 하세요. 강서구에는 호남 출신이 많습니다. 호남 발전을 막는 것이 민주당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호남 사람들이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세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성공하였지만 호남이 얻은 것이 무엇입니까? 지금도 가장 후진적이고 가난합니다. 광주에 복합쇼핑센터 하나 없습니다. 민주당이 반대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김태우를 투표하여 호남이 민주당으로부터 독립한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하기 바랍니다. 메시지가 과감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의 지지율이 낮다고 피할 것이 아닙니다. 이재명 지지율은 더 낮습니다. 과감하게 대통령 지지를 호소하세요. 합리적 중도의 지지를 얻어 내고, 우파 유권자들이 투표를 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재명 심판론을 말하세요. 이재명의 국회가 나라를 마비시키고, 민생을 힘들게 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번 강서구 보선에서 반드시 이재명의 민주당을 심판하여 달라고 주장하세요. 좌파들의 사법 카르텔을 위한 중상모략에서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강서구청장 김태우 후보를 지지합시다! 좌파 자신들이 저지른 중대한 죄를 감추기 위해 강서구청장 김태우를 마녀사냥 몰이를 하며 대법원까지 합세하여 정치적 사형선고를 내었지만 구사일생으로 정치적 생명을 이어 살아난 김태우가 강서구청장 후보로 다시 섰습니다. 최전선에서 목숨걸고 싸우는 김태우 후보와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를 위시한 국민의힘 지도부 외 의원들께 힘을 주십시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내년 총선의 시작이니 우리 자유우파 동지들께선 타지역이라 방관하시지 말고 적극 협조하시어 사돈의 팔촌까지라도 강서구에 거주하시는 분이 있으시면 꼭! 강서구를 잘 사는 강서구로 만들 김태우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찍어 달라는 부탁을 하시어 정말 뜨거운 애국심을 발휘합시다. 그리고 지금 우파 후보로는 국힘당의 김태우 후보, 우리 공화당의 이명호 후보, 지유통일당의 고영일 후보 세 며잉 서로 강서구청장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동안 애국을 떠들면서도 개인의 욕심과 허영심이 더 앞선 탓에 매번 쓰디쓴 맛을 본 보수 우파입니다. 작년 교육감 선거 때와 같이 단일화를 못해 너도 나도 다함께 패자가 되어 역사의 죄인이 되지 말기를 간절히 부탁합니다. 국민의힘, 우리공화당, 자유통일당 등 여론조사에서 1등한 후보로 단일화 해야 합니다. 지금 가장 앞선 후보가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이므로 단일화 하지 못하면 필패합니다. 같은 우파 후보끼리 단일화 하지 못하면 서울시 교육감 선거 때처럼 조전혁∙박선영 교육감 후보처럼 민주당이 승리하면 윤석열 대통령 지지도 하락은 물론이고, 이재명 구속도 물 건너 가게 되며, 내년 4월 총선에 악재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올바른 셈법은 김태우∙고영일∙이명호 후보 등 3후보 관계자들이 만나서 각자 요구하는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해서 한 후보는 구청장 선거에 나가고, 양보한 후보는 4월 총선에 공천을 주는 안으로 결론을 내야 할 것입니다. 국민의 힘은 전광훈 목사님과 담판을 지어야 합니다. 전 목사님도 셈을 해 봐야 합니다. 김태우 후보가 승리하거나, 고영일 후보가 승리하면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최악의 경우 두 후보측의 양보없는 난타전으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김태우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패배해서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게 될 경우 전광훈 목사님은 정치적으로 어마어마한 질타를 받게 되며 향후 정치적 입지면에서도 설 자리가 완전 없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김태우 후보의 패배는 윤석열 정부의 패배가 되고, 보수∙우파의 궤멸이 되는 것이다. 이런 사달을 만들지 않으려면 전광훈 목사님의 자유통일당의 힘을 인정하고 서로 협약을 하고 강서구 구청장 후보 단일화를 바로 이뤄야 합니다. 패배하면 이재명 구속도 없으며, 내년 4월 총선의 승리도 없습니다.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는 것입니다. 어떻게 할 것입니까?
    • 주요뉴스
    2023-10-04
  • ‘국군과 육사의 뿌리’가 무엇일까?
    요즘 때아닌 ‘국군의 뿌리’에 대한 논쟁이 일어 났습니다. 육사 16기 출신이며, 김대중 정부때 국정원장을 했으며, 독립군 후손들의 모임인 현 광복회 회장인 이종찬 씨는 “육사의 뿌리는 신흥무관학교”라고 했으며, 또한 “독립군이 국군의 뿌리”라고 정신나간 소리를 했습니다. 이건 역사를 왜곡하다 못해 등나무처럼 밸밸 꼬는 식의 옳지 않는 언동을 하고 있습니다. 뿌리를 모르면 가만히 있기나 하든지, 과연 국군과 육사의 뿌리는 무엇일까요? 또한 국군의 날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국군의 날은 왜 10월 1일일까요? 현재 대한민국 국방부는 국군의 뿌리를 구한말 의병과 대한제국군, 한국광복군 이라고 보고 있으며, 이들을 정신적으로 계승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군 역사의 시작은 일제에서 해방된 1945년 8월 15일 당시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광복 후 위탁 통치를 하게 된 미군정 당국은 남한이 당시 처한 상황을 따져 보았을 때 미군 병력만으로는 안보를 장담할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1945년 11월 13일 미군정법령 제28호에 근거, 현 국방부의 모태가 된 최초의 우리나라 국방 조직 '국방사령부'를 발족하고, 그 예하에 군무국(군사국)과 경무국을 설치하였고, 군무국 내에는 육군부와 해군부를 두었으며, 초대 국방사령부장에는 미군정 헌병사령관인 쉬크(L. E. Schick) 중장이 1945년 11월 14일 취임하였습니다. 또한 상기 군정 법령 28호에 의하여 국방사령부가 설치되면서 1946년 1월 15일 경기도 양주군 노해면 공덕리에서 '남조선 국방경비대'를 창설했는데, 이것이 대한민국 육군과 공군의 모체입니다. 1946년 1월 21일 한국 내 모든 사설 군사단체는 미군정에 의해 불법화되고 해체되었습니다. 그뒤 국방사령부는 1946년 3월 29일 군정 법령 제64호에 의해 국방부로 개칭되었습니다. 1946년 6월 15일에 ‘조선경비대’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이름의 ‘경비대’는 ‘Guard Unit’가 아닌 ‘경찰경비대’를 뜻하는데, 미군정 당국은 당초 ‘국방경비대’의 명칭을 ‘조선경찰예비대’로 하였으나, 우리나라측에서 ‘남조선경비대’라고 불렀습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자 1948년 9월 1일 대한민국 '육군'으로 편입되고, 9월 5일 대한민국 육군으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11월 30일 ‘국군조직법’에 의하여 정식으로 대한민국 국군으로 편입되었습니다. 국군준비대처럼 독립 직후 한반도에는 훗날 정규 국군이 되기 위해 준비중이던 무장집단이 많았습니다. 그 구성도 일본군이나 관동군 출신, 팔로군, 국부군, 광복군, 만주군 등 출신 성분이 다양했습니다. 1945년 11월경에는 군사 단체가 60개가 넘을 정도였습니다. 미 군정은 이들이 상황을 어지럽힌다 판단하여 훗날 대한민국 해군이 될 ‘해방병단’을 제외한 모든 사설 무장단체들을 해체시켰습니다. 1945년 11월 11일 손원일 제독과 윤치창이 함께 설립한 해사대(海事隊)와 석은태 대표가 단장으로 있던 ‘조선해사보국단’을 합친 ‘조선해사협회’의 건의에 따라 미군정 당국이 상선사관들과 초대 해군 참모인 손원일을 중심으로 ‘해방병단’을 조직하였으며, 이를 모체로 1946년 6월 15일 ‘군정법령’ 제28호에 의하여 해안 및 도서 순찰을 실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선해안경비대가 창설되었습니다. 조선해안경비대는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직후인 1948년 9월 1일 국군으로 편입되었고, 9월 5일 대한민국 해군으로 개칭되었으며, 11월 30일 ‘국군조직법’에 의해 정식으로 대한민국 해군으로 편입되었습니다. 공군은 육군에 속해 있던 '육군항공사령부'가 그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육군항공사령부는 대통령령 제254호인 '공군본부 직제'에 따라 1949년 10월 1일에 육군으로부터 독립하여 대한민국 공군으로 창설되었습니다. 이로써 국군은 육∙해∙공군의 3군 체제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국군은 1945년 11월 11일에 창설된 해군의 뿌리가 되는 해방병단(海防兵團)과 1946년 1월 15일에 창설된 조선국방경비대로 시작되었습니다. 해군의 기원인 해방병단은 민간상선사관 출신들이 모인 곳이었고, 육군의 기원인 조선국방경비대는 만주군, 일본군, 중국군, 독립군 등 당시 한국인들이 종군했던 군사조직 및 무장단체 출신들이 모인 곳이었습니다. 공군은 1949년 10월 1일 육군으로부터 분리 독립한 날을 창설일로 정해 기념했습니다. 이후 육·해·공군의 단결과 국군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한국 전쟁 당시 동부 전선에서 육군 제3사단이 선봉으로 38선을 돌파한 1950년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지정하여 기리고 있습니다. 미군정 초대 국방사령관이었던 미 육군 중장 L.E. 쉬크 장군의 지시로 통역관 및 군 간부요원 확보를 위해 오늘날 육군사관학교의 모체인 ‘군사영어학교(軍事英語學校, Military La ngu age School)’가 1945년 12월 5일 개교하였습니다. 초대 교장은 그린 육군 중령이었으나, 개교 후 5개월 사이에 4번이나 교장이 바뀌면서 실질적인 학교 운영자는 법무장교인 리스 소령과 부교장은 원용덕 참령(소령)이었습니다. 초창기에는 감리교신학대학교(서울특별시 서대문구 냉천동) 건물을 활용하다가 1946년 2월 27일엔 태릉으로 옮겼습니다. 이 군사영어학교의 설치 목적 자체가 통역관을 양성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일본군, 만주군, 중국군 출신 장교 및 준사관 중에서 중등학교 이상을 졸업하고 영어에 대한 약간의 지식을 구비한 자로 제한했습니다. 주로 군사영어(Military English)와 한국사, 참모학, 화기훈련, 자동차 교육 등이 실시됐습니다. 웨스트포인트의 교육방식을 따랐으며 사관생도들에겐 통역관에 준하는 급료가 지불되었고, 일정한 교육을 거친 뒤에 졸업한 이들은 소위로 임관되었으며, 영관급 장교나 장군이 없던 당시 한국군의 특성상 빠르게 진급했습니다. 그러나 ‘군사영어학교’로는 당장 필요한 장교 수요를 충족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1946년 4월 30일 군사영어학교를 폐교될 때까지 110명이 졸업했습니다. 그 다음 날인 1946년 5월 1일 정규의 간부양성기관인 남조선 국방경비사관학교(南朝鮮 國防警備士官學校)를 개교하여 당시 남아있던 학생들을 1기생으로 전입시켜서 간부 양성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1946년 6월 14일에는 ‘조선경비사관학교’로 이름이 바뀌었으며, 정부 수립 후인 1948년 9월 5일 ‘육군사관학교’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지 1-6기에 걸쳐 총 1254명의 군 간부를 배출하였습니다. 1951년 10월 30일 밴 플리트 장군의 도움으로 경남 진해에서 육군 본부 직할의 4년제 육군사관학교로 재창설된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갑자기 육사 16기 출신 이종찬이 “육사의 뿌리는 신흥무관학교”이며, 또 “국군의 뿌리가 독립군”이라는 정신나간 소리를 하자 육사 총동창회에서 그를 성토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김대중 정권하에서 초대 안기부장까지 지냈고, 요즘 러시아 공산당원 출신 홍명도의 흉상 이전 문제를 일으켜 부자가 합세해 윤석열 정부를 공격하고 나섰습니다. 이건 역사를 왜곡하다 못해 등나무처럼 밸밸 꼬는 식의 옳지 않는 언동을 하고 있습니다. 뿌리를 모르면 가만히 있기나 하든지, 먼저 말한 것처럼 육사의 뿌리를 따진다면 1945년 12월 미군정이 서대문 냉천동 감리교회 자리에 세운 ‘군사영어학교’가 될 것입니다. 해방된 한국의 치안을 담당할 자원이 필요했기 때문에 미군정에서 과거에 군경력을 가진 일본군, 만주군, 중국군 출신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일정한 교육을 시켜서 장교로 임관을 시켰습니다. 그때 배출된 사람들이 군번 1번을 받은 이형근 대위로부터 마지막 군번 110번을 받은 이응준 대령 등 총 110명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해방이 되면서 마지막으로 달고 있던 계급을 인정해 주었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소위, 어떤 사람은 대위, 중령, 이런 식으로 임관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이듬해 1월 15일에 최초로 국군 1연대가 지금 육사가 있는 태릉에서 창설되었으며, 5월 1일에는 육사의 전신인 "국방경비사관학교"가 역시 태릉에서 창설되었습니다. 그때 1기생으로 서종철, 김점곤 등이 입교를 하여 임관하였습니다. 그러다 전쟁통에 10기까지만 가까스로 임관을 시키고, 중단되었다가 1951년 8군 사령관 밴 플리트 장군의 도움으로 진해에 4년제 정규 육사가 문을 열게 된 것입니다. 그때 전두환, 노태우 등이 11기 생도로 입교하였습니다. 그런데 무슨 신흥무관학교가 육사의 뿌리라고? 모르면 말이나 하지 않으면 밉지나 않고, 치매 걸린 노망난 늙은이 취급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또 국군의 뿌리가 왜 광복군입니까? 오늘의 육사는 분명히 미국 육사의 커리큘럼을 그대로 복사해 온 것이나 다름없다. 창설 당시에 밴플리트 장군의 처남이 육군 중령으로 미 육사에 근무하고 있어서 어렵게 생도들의 학과 프로그램을 보내주어서 웨스트포인트와 유사하게 교육을 시켰으며, 병사들의 훈련도 미군정 시대에는 미군 교관들이 시켰습니다. 그리고 전투하는 방식도 미군 전투 교범에 있는 원칙과 준칙을 적용했기 때문에 국군의 뿌리가 광복군이니, 독립군이니 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특히 이종찬 씨는 자신의 할아버지가 세운 "신흥무관학교"를 인정해 주지 않는다고 서운해 하는 모양이지만, 러시아 공산당원으로 독립군들을 살해한 홍명도를 어떤 이유에서 인지 자기 조부와 같이 독립유공자 반열에 올려 예우를 받게 하고 싶겠지만, 그것은 그것대로 인정을 하지, 누가 인정하지 않는다고 한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신흥무관학교가 육사의 뿌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이며, 공산주의자 흉상이 육사 교정에 있게 할 수도 취지와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이종찬이란 자가 독립유공자인 이회영의 후손이고, 윤석열과 절친인 이철우 교수의 부친이라고 해서 느닷없이 광복회장 자리에 임영된 것도 말이 많고, 87세라는 고령의 나이에 그 자리를 고사했어야 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公과 私는 분명히 가려야 합니다. 공도 아니고 사도 아니게 어정쩡한 태도로 방치하면 결국 우리 후손들이 고생을 하게 됩니다. 부자 모두가 불만을 품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반기를 들었다면 임명권자에게 더이상 부담을 주지 말고 광복회장직을 사퇴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서로 이념과 사상이 다른 사람들이 안 해도 될 싸움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단지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라고 그동안 수많은 혜택을 누렸으면 이젠 은퇴하고 여생을 누리고 더이상 윤석열 정부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이 도리일 것입니다. 앞 사람들이 잘못해 놓으니, 안 해도 될 싸움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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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3
  • 왜 철도노조가 4년 만에 파업을 할까?
    철도노조는 사측과 지난 7월부터 6차례의 실무교섭과 1차례의 본교섭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결렬되자 지난 8월 28∼30일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찬성률 64.4%로 가결되어 9월 14일 오전 9시부터 18일 오전 9시까지 4일간 한시 파업에 들어 갔습니다. 2019년 11월 이후 거의 4년 만의 파업입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철도노조 파업에 따라 고속철도(KTX)와 새마을호 등 여객열차와 화물 열차를 20∼60%가량 감축 운행할 예정이어서 이용객 불편과 수출업계 화물 운송 차질이 우려됩니다. 철도노조는 공공철도 확대, 4조 2교대 전면 시행, 성실 교섭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에스알(SR)이 운영하는 수서고속철도(SRT) 노선이 지난 1일부터 경전·전라·동해선으로 확대되고 경부선 주중 운행은 축소됐는데, 철도노조는 수서역 기반 SRT와 서울역 기반 KTX의 분리 운영을 철도 민영화 수순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조는 “2교대는 야간 이틀 연속근무의 어려움을 개선하려고 마련한 근무 체계로, 노사 합의 사항이지만 4년 넘게 전면 시행이 미뤄지고 있다”며 “철도노동자의 파업은 현장 안전을 확보해야 한다는 절실한 요구에 기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조는 이날 정오 서울역 1호선 3번 출구에서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총파업 출정식을 여는 등 서울·부산·대전·영주·호남지방본부 5개 본부별 출정식을 개최할 계획이었습니다. 국토부는 비상대책반을 백원국 제2차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정부 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로 확대 운영했습니다. 대체 인력을 활용해 출퇴근 시간대 광역전철과 KTX 등의 운행률을 평소의 70% 수준으로 확보하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었습니다. 코레일은 파업 예고 기간 수도권 전철의 경우 평시 대비 75%(출근 시간대 90% 이상 운행, 14일 출근 시간대는 98%), KTX는 68%, 일반 열차 새마을호는 58%, 무궁화호는 63% 수준의 평시 대비 운행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화물 열차는 코레일 내부 대체 기관사를 투입해 평시 대비 27%를 유지하고, 수출입 화물과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에 나설 방침입니다.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 유지 인력 9795명과 대체 인력 4962명 등 총 14,757명으로 평시 인력의 61.2% 수준입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파업 예고 기간에 수도권 전철은 출근 시간대 평시 대비 90% 이상 운행을 유지해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지만, 열차 지연 등이 우려되므로 사전에 확인해 달라”며 “바쁘신 고객은 버스나 항공 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파업 기간 열차 운행이 중지되면 전액 환불해 드린다”고 했으며 “예매한 열차의 운행 여부를 꼭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철도노조는 2019년 11월 20일 '4조 2교대' 근무제 도입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고 같은 달 25일 노사 간 협상 타결로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당시 화물 열차 운행률은 20.7%에 불과해 물류대란이 발생했고, KTX 87.5%·일반 열차 69.6%·전철 82.4%의 운행률을 각각 기록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파업 장기화 우려에 시멘트 및 건설업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기 의왕의 오봉역에 화물 열차 4대 중 3대가 줄지어 멈춰 있습니다. 주로 철도를 이용하는 시멘트 업계의 수송에 차질이 빚어졌고, 건설현장의 공사 일정도 줄줄이 늦춰지게 되었습니다. 당장은 육로로 옮기면 되지만, 파업이 장기화되면 운송비는 늘어나고 운송 일정은 줄줄이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 2016년 74일간의 철도파업 당시 시멘트 업계의 피해는 300억원을 넘었는데, 한 시멘트업계 관계자는 “육송을 한다면 차가 바로 구해지는 게 아니니까 일단 이송 물량이 확 줄어 든다”고 했습니다. 건설업계도 시멘트 운송이 늦어지면 레미콘 타설에 차질을 빚는 만큼 파업 상황에 예의 주시하고 있는데, “이제 파업한 것이라서 지금은 크게 영향이 (없는데 파업이) 장기화되면 조금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범수 의원이 코레일에서 제출받아 발표한 자료를 연도별로 보면 2019년 55일(3회), 2020년 16일(1회), 2021년 72일(2회), 2022년 19일(3회), 2023년 8일(1회)이다. 4년간 1491일 중 태업 일수가 170일이므로 8.7일에 한 번씩 태업을 한 셈입니다. 이것은 지난 4년간 철도노조는 9일에 하루 꼴로 태업을 했으며, 태업으로 제 시간에 도착하지 못한 열차는 모두 1038편으로, 1편당 지연 시간은 평균 44분으로 지연 운행하여 열차 이용객들에게 불편을 줬습니다. 태업 기간 환불은 380만3000건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른 손해액이 11억 5100만원에 달한다고 코레일은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도착 예상 시간보다 15분 59초를 초과할 경우로 도착 지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철도노조의 상습적인 태업으로 열차 이용객의 수십만 시간을 날린 셈입니다. 최근 열차가 제 시간에 독착하는 꼴을 못 봤는데, 이것이 다 태업에 의한 것이었다니 참 기가 막힙니다. 시간이 곧 돈인데, 민간회사였으면 벌써 망했을 것입니다. 이것이 올바른 서비스 정신입니까? 황교안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서 「민노총의 ‘민폐 파업’」이라는 글에서 “철도노조가 4일간의 파업에 들어 갔습니다. 코레일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1조 2천억원이 넘는 당기 순손실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하루 이자만 해도 10억원씩이나 발생합니다. 엄청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자구 노력은 커녕 자신들의 몸집을 불리기 위한 정치파업에 들어갔습니다. 그것도 하필이면 추석 직전, 열차 이동이 매우 중요한 시기를 일부러 택했습니다. 국민들은 취소된 열차 때문에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출퇴근 시간에는 지하철을 30분씩 기다리고도 못 타기가 일쑤입니다. 철도노조가 내세우는 첫번째 파업 조건은 “서울역 기반 KTX와 수서역 기반 SRT를 합치라”는 것입니다. 이를 분리 운행하는 것은 민영화 수순이라고 주장하면서 말입니다. 정부는 민영화을 전혀 검토한 바 없다고 하는데도 억지를 부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2016년 SRT의 출범으로 인해 고속철도의 경쟁체계가 도입되면서 서비스 개선과 요금차별화 등으로 고객에게 선택권이 주어졌습니다. 이것이야말로 정말 바람직한 것 아닙니까? 지금 파업을 하는 노조는 고객의 편의가 우선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면 자신들이 편하게 일할까? 어떻게 하면 자신들의 힘을 확대하고 행사할까?’가 우선인 것입니다. 철도노조는 2002년 11월 4일에 민노총에 가입했습니다. 이미 정치집단으로 변질된 민노총! '민노총은 해제가 답'입니다. 철도노조는 즉시 정치파업을 중단하고 국민을 위해 현장으로 돌아가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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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6
  • 부산시, 시민·동백광장 및 후문 보행로 정비 완료… 안전·쾌적한 보행환경 선보여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어제(25일) 시청사 주변 시민·동백광장과 후문 보행로를 정비하는 ‘청사광장 등 옥외공간 환경개선’ 2단계 사업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 이번 사업은 지난 2012년에 조성한 시민광장과 동백광장 내 목재데크 부식과 후문 보행로 보도블럭 요철 등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보행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 시는 시비 약 2억 원을 투입해 지난 6월 말부터 3개월간 사업을 추진했다. □ 먼저, 시민광장과 동백광장에 미끄러짐, 넘어짐 사고 예방을 위해 노후화가 심각한 목재데크 전부를 안전성과 내구성을 갖춘 화강석 판석(388㎡)으로 교체했고, 잔디(406㎡)를 식재했다. ○ 10여 년 전 목재로 조성된 바닥이 점차 노후화되면서 꺼짐과 우천 시 미끄러움 현상이 발생해 시민과 직원들의 미끄러짐이나 걸림에 따른 넘어짐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른 것이다. □ 또한, 시는 후문 보행로 내 보도에 조성돼 조성 당시(2015년)부터 불편과 불통, 꼼수 행정으로 지적받아 온 로프화단(63m)을 과감하게 철거했다. ○ 후문 덮지붕(캐노피) 아래에 설치된 로프화단 11곳은 과거 상습 시위구간에 시공됐을 뿐만 아니라, 보행로를 축소·단절해 로프화단의 철거를 요구하는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정비로 행정의 신뢰성과 시민들의 보행 편의를 높이고 정당한 집회·시위를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 아울러, 수목의 뿌리들뜸으로 보행과 휠체어 등의 이동이 어려웠던 잔디광장과 녹음광장 사이의 보행로(왕복180m)도 노후 보도블럭을 철거하고 투수블럭 포장, 평탄화 시공을 통해 보행안전을 확보했다. ○ 또, 이곳에 맥문동 화단을 조성해 사계절 자연친화적인 청사 환경을 만들었다. □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개청 24년 만에 시비 8억 원을 투입, 1단계 정비사업을 추진해 후문 주변의 낡고 노후화된 녹음광장과 어린이놀이터를 전면 보수해 쾌적하고 안전한 시민 휴게공간으로 단장한 바 있다. ○ 녹음광장 어린이놀이터는 어린이복합문화공간인 ‘부산시청 들락날락’을 방문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연계 체험활동 장소로 활용되면서 많은 어린이와 보호자들로부터 사랑받는 장소가 됐다. □ 이수일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은 “1단계 사업이 어린이의 안전한 놀이공간 조성, 우범지대였던 녹음광장의 재정비가 목표였다면, 2단계 사업은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에 주안점을 뒀다”라며, “그간 코로나19 선별검사소로 활용돼 정비사업 대상에서 제외했던 등대광장도 전문가 자문과 다양한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내실 있게 정비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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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26
  • 건축가와 시민이 함께 즐겼다… 「2023부산국제건축제」 성료!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지난 9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3 부산국제건축제」가 4만2천여 명의 관람객을 기록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 ‘Busan Style- Busan Lifestyle and Architecture’ 주제로 한 전시, 강연, 이벤트 등 통해 부산시민과 국내외 전문가가 어우러지고, 도시와 건축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축제의 장이 됐다. □ 이번 부산국제건축제 행사는 세계적 건축가 초청 전시와 강연회를 비롯해 건축전문가는 물론 시민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가득했다. ○ 세계적인 건축가그룹 ‘MVRDV’를 초청한 ▲‘MVRDV건축전’의 혁신적이고 독창적인 건축작품은 전문가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받았으며,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한 건축의 역할 중요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 개막일인 9월 20일 개최된 MVRDV 공동창립자이자 세계적 스타건축가 ▲위니마스(Winy Maas) 초청강연회는 온라인 사전예약석이 1분도 채 되지 않아 마감되는 등 성황리에 열렸다. ○ ▲‘국제항구도시건축전’은 항만개발의 선진 모델로 손꼽히고 있는 독일 함부르크의 하펜시티와 부산 북항의 미래상을 함께 보여주고자 했으며, ▲안드레아스 클레이나우(Andreas Kleinau) 하펜시티 함부르크 유한책임회사 사장이 20일 도시 개발 전략에 대한 원칙과 관점에 대해 강연했다. ○ 시민 눈높이 전시와 강연회도 풍성했다. 부산 및 경상지역 일대 우수한 디자인의 카페건축물을 소개하는 ▲‘카페건축전’은 건축 디자인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전시로 풀어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식음료(F&B), 스테이(숙박) 건축과 공간에 대한 강연,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건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 부산의 젊은 건축가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차세대 건축을 이끌어갈 ▲Next Architects 4인으로 구대서, 신주영, 유대우, 조호제의 건축철학과 작품이 소개되었으며, 젊은 건축가 8인이 제작한 대형 ▲파빌리온 작품전은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체험형으로 전시장 내에 설치돼 관람객들에게 공간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 초대전으로 함께 열린 ▲‘Shoni Gaudi, 부산에 오다’ 전은 한국의 대표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장승효 작가가 바르셀로나의 위대한 건축가 Antoni Gaud를 한국의 청년으로 재탄생시켰으며 화려한 미디어 작품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 이성호 부산국제건축제 집행위원장은“올해 부산국제건축제를 통해 좋은 건축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시민들이 공감하셨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국내외 유명건축가는 물론 부산의 젊은 건축가들과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돕는 역할을 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부산국제건축제가 전문가의 작품전시와 함께 시민의 참여가 어우러지는 시민 소통의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돼 기쁘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과 건축전문가들이 함께 좋은 건축 문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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