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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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허브도시' 부산 식문화 브랜드 글로벌화에 3개 단체 뭉쳤다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한미연)은 지난 19일 부산 남구 대연동 아델라7에서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미연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가 오는 10월 개최하는 부산국제 AF 아티산 페스티벌의 홍보와 미디어 지원에 나선다. 부산국제 AF 아티산 페스티벌은 우수한 기능을 보유하고 미래를 꿈꾸는 기능소상공인과 숙련 기능인들을 육성하고자 개최된다. 올해는 제12회 대회가 오는 10월 6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와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동네빵집'을 비롯한 부산의 디저트 문화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한미연과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는 이날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를 위한 TF팀을 구성해 협약 내용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서홍원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회장은 "글로벌허브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의 새로운 무기는 '부산만의 독특한 식문화'"라며 "한미연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의 독특하고 뛰어난 식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릴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종록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장은 "부산이 세계적인 커피산업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부산의 '동네빵집'의 비약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숨겨져 있지만 내로라 할 실력의 동네빵집들이 내놓는 개성있는 디저트의 향연을 펼쳐보이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은 한국아티산기능인협회, 대한제과협회 부산시지회와 함께 K-푸드 및 부산 식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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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2
  • 탄소중립실천 기후행동걷기 범국민운동이 시작되었다.
    세계생활체육연맹 한국위원회(TAFISA Korea)는 한국생활체육연합,(사)저탄소산업개발원과 함께 기후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키 위해 탄소중립실천 기후행동걷기운동, 넷-제로워킹’(NET-ZERO WALKING) 범국민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공동추진 협약식을 체결한 양측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기후행동으로서 전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중립걷기운동을 위한 기후행동걷기플렛폼 '넷제로워크( NET-ZERO WALK) 앱을 공식 출범시켰다. 또한 이 앱을 통해 전국민이 참여하는 탄소중립실천 범국민운동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데 합의하고 기후행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는 선언문도 채택했다. 이 운동을 창시하고 주도하고 있는 세계생활체육연맹(TAFISA) 홍완식 이사(한국위원회 위원장)은 "인류 최대 재앙, 기후위기가 바로 우리 곁에 와 있다“며 ”우리는 지금 바로 행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오늘 출시된 탄소중립걷기 '넷제로워크'앱의 특징은 하루 얼마나 걸었고 얼마만큼 탄소를 줄였는지를 계수화해서 보여준다. 또한 탄소를 줄인 만큼 탄소포인트인 넷-코인을 1만보당 500포인트 제공, 이 코인으로 앱에 있는 친환경저탄소 제품들을 할인받아 구매할 수있다. 한편 이번에 출시된 앱은 1차버전으로 곧 커뮤니티 기능이 추가된 버전이 나올 예정이며 영어버전도 준비 중이다. 넷제로워크를 다운받는 방법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스토어에서 넷제로워크를 검색하고 다운받아 등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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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8
  •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영(경남 양산시갑) 후보 지지 공개 선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이 더불어민주당 이재영(경남 양산시갑)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공개 선언했다. 이 후보 선거캠프는 5일 오후 2시께 금융노조 관계자 20명이 물금읍 선거사무실을 방문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승리를 위한 지지선언’ 및 ‘금융 공공성 강화와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후보와 금융노조는 △금융안정성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 강화 △소비자 권리 침해, 금융소외계층 발생 방지 등을 위한 제도적 방안 마련 △지방 은행의 지역밀착형 관계금융 역할 강화 △ESG정보공개 조기 의무화 및 기후 관련 공시규정 도입 등 지속 가능한 금융산업으로의 전환 노력 △월권적 시행령에 의한 노동기본권 침해 방지 노력 △감정노동자 보호 방안 입법화 △사무직 노동자 대상 노동안전시스템 구축 △정기 간담회 개최 등 지속적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금융노조 김형선 위원장 권한대행은 “우리와 뜻을 함께해 주기로 한 이 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하고자 전국 10만 금융산업 노동자를 대표해 이 자리에 모였다”며 “이 후보는 자타공인 ‘경제전문가’다. 금융산업의 공공성 강화와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라는 목표를 실현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꼭 국회에 입성해 큰일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 역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위해 최전선에서 뛰고 계신 금융노조 구성원들이 일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바쁘신 중에 이렇게 모여 저에게 힘을 실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하고, 국회의원으로서 오늘 협약한 내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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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6
  • 양산갑 시민 여론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
    경남 양산시갑 지역구에서 ‘리턴매치’를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와 국민의힘 윤영석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프레시안>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경남 양산갑 지역 국회의원 총선거 후보로 최종 등록한 다음 인물들 중 누구에게 투표하시겠느냐’는 질문에 이 후보가 44.0%, 윤 후보가 46.0%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혁신당 김효훈 후보는 3.1%, ‘없음’은 2.7%, ‘잘 모름’이라고 답한 비율은 4.2%다. 짧은 시간에 고무적인 결과를 받아낸 이 후보는 “믿고 지지해 주신 유권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결과는 현 정권을 심판하고 양산의 진정한 변화를 꾀하는 시민의 열망이 반영된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저해하다 못해 후퇴시키는 윤석열 정권을 이번에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 시민들께서 조금만 더 뜻을 모아주시면 우리 손으로 직접 대한민국을 올바른 궤도로 돌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2%가 부족하다는 말이 ‘조금 모자라다’는 상징적 의미가 아니다. 정말로 2%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저를 믿고 지지해 주는 분들도 결코 실망시키지 않겠다. 마지막 한 표를 확보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힘줘 말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번 결과를 두고 “12년 전에 머물러 있는 양산에 변화와 발전을 가져올 ‘새 인물’에 대한 갈증이 있다. 다만 그렇다고 우세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집중력을 잃어선 안 된다”고 평가하며 이어 “민심은 천심이다. 4월 10일 투표로 성난 민심을 제대로 보여줘야 한다. 가능한 많은 시민이 투표장으로 향하도록 더욱 절박한 심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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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5
  • 제6회 기장바다마라톤대회 오는 28일 개최
    기장바다마라톤조직위원회(위원장 효운스님)는 부산 바다가 펼쳐진 기장의 해안로에서 건강과 행복을 염원하며 달리는 제6회 기장바다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28일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기장군 오시리아 물음표공원 일원에서 진행되는 제6회 기장바다마라톤대회는 △하프마라톤 △10km △5km의 세 종목에서 출전이 가능하다. 4000~5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대회에는 기장군의 한 카페 옆에 ‘마라톤 파크’가 조성돼 대회 참가자의 이름이 동판에 영구히 새겨질 예정이다. 또 하프 코스 남녀 우승자는 각각 내년에 열리는 인도 국제마라톤 대회에 전액 무료로 참가할 기회도 얻는다. 부산시와 국제신문, 경우회, 한국자유총연맹, 팜트리커피, JM커피, 대선주조, 기장물산, 하이트진로, 한국미디어연합 협동조합 등이 후원하며, 기장군과 부산경찰청, 기장경찰서, 기장소방서가 안전지원에 나선다. 특히 국제탐정경호협회(회장 조성직)는 협회 소속 전직 경찰, 기장군과 해운대·금정구 경우회원 등 60여 명이 각 코스별로 배치돼 대회 안전을 책임진다. 기장바다마라톤조직위원회 위원장인 효운스님은 "행복은 건강에 있는 것이고 육신의 건강이 있어야 수행도 할 수 있다"며 "뛰고 걷는 과정을 통해 개인의 원도 성취하고 행복한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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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04
  • 김형석 연세대 몀예교수 칼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 민주정치를 버렸다."
    동아일보의 객원논설위원이신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의 칼럼 ‘더불어민주당이 국민과 민주정치를 버렸다.’를 소개하겠습니다. 며칠 전 TV에서 뉴스를 들었다. 민주당을 대표하는 한 최고위원이 민주당은 김대중 대통령으로 출발해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을 거쳐 지금은 당 대표인 이재명으로 이어져 왔다. 이재명이 민주당과 국가를 대표할 시대정신을 이끌어 가야 할 단계라고 했다. 그것은 이재명의 주장과 신념을 대변한 선언이다. 국민도 그 뜻을 이해는 한다. 문재인 정부에서 현재까지 국정의 중책은 민주당이 맡아 왔고 지금도 절대적 여소야대의 국회이기 때문에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민주당에 집중돼 있을 정도다. 문제는 민주당 안에서는 그런 선언이 가능할지 모르나, 국민의 민주당에 대한 실망과 배신감은 초창기보다 더 증대하고 있다. 국가와 민주주의를 위한 우려와 걱정은 한계선까지 도달한 상태다.국민은 김대중 대통령의 동족 간의 평화통일을 위한 열성과 노력을 부정하지 않는다. 남북 간의 경제적 격차가 심하므로 경제적 원조를 베풀면 15년쯤 후에는 통일이 가능할 것 같다는 견해를 믿고 싶었다. 그런데 국민이 알고 있는 것보다도 너무 많은 원조를 했다. 그 결과는 핵무기 개발과 공산정권 굳히기에 도움을 주었다. 지금의 김정은 정권을 키워주는 결과가 되었다.노무현 정권은 어떠했는가? 우리 국민이 이런 상태로는 살 수가 없고 불안하여서 이민이라도 가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할 정도의 무질서와 혼란 상태가 되었다. 국민에게 물어 보라. ‘노무현 정부가 남겨 준 업적이 무엇인가?’라고. 그 주역을 담당한 세력인 86세대 운동권의 등단과 확장기였다. 대통령 자신이 자기모순을 극복하지 못했다. ‘나같이 불행한 대통령’은 다시 태어나지 말아야 한다는 뜻을 몸소 남겨 주었다.그 뒤를 계승한 문재인 정부도 마찬가지다. 민주당과 운동권은 물론 문 대통령 스스로가 공은 내세웠으나 과(過)는 인정하지 않았다. 퇴임 후에도 자신의 임기 5년 동안에 쌓아 올린 정치적 업적을 윤석열 정부가 계승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국민은 문 정부와 같이 가지 않는다고 추방한 윤석열을 왜 대통령으로 선출했는가? 중요한 것은 문재인 정권이 남겨 준 업적이 무엇이며, 윤 정부가 계승해야 할 과업이 있다면 무엇인가를 묻게 한다. 정치 기반인 경제 분야는 어떠했는가? 이명박 정부를 계승했다면 경제성장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다. 외교는 어떻게 했으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는 민주국가의 위상을 지켜 왔는가? 북한 동포를 뒤로하고 김일성 정권 세습화에 동조했다면 그것은 실정 중의 실정이다. 김대중 정신에 위배되는 결과가 되었다. 대한민국으로 귀순해 온 동포와 중국에서 우리 품으로 오려는 북한 동포들에 대한 처신은 앞으로도 역사의 평가를 받아야 할 과제다. 친북 정책은 북한 동포를 위한 절대적 의무와 권리이다. 김정은 정권을 위한 종북이 아니다.현재에도 민주당은 국정운영 방향과 방법은 물론 절차까지 관여하는 국회의 주도권을 행사한다. 국가를 위해서보다는 윤 정권을 타도하고 임기 내라도 재집권하겠다는 자세다. ‘그것도 애국심인가? 국민을 위한 정치인의 양심인가?’라고 국민은 묻는다. 누가 보든지 민주당은 국가보다는 정권을 위했고, 지금은 당 대표인 이재명의 사당이 되었음을 의심치 않는다. 민주정치는 실종되었고 싸워서 이기면 그것이 정의가 된다는 개인과 집단의 투쟁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초창기부터 실정에 앞장서 왔던 임종석 전 실장,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송영길 전 당 대표, 각 분야에 자리 잡고 있던 운동권 출신의 잔여 세력이 이재명 대표를 앞세워 정권 재장악에 동참하려는 기세다. 민주당 안과 주변에 있던 친북좌파까지도 예외는 아니다. 민주국가에서는 선한 공존의 질서가 유지되어야 한다. 지금은 국가적 방향과 국민의 진실과 정의, 자유와 휴머니즘 정신이 보장, 구현되는 나라 선택에 직면하고 있다. 우리는 자기 잘못을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는 지도자를 원하지 않는다. 진실과 정직 없는 ‘내로남불’의 정의관, 인격을 갖추지 못한 개인이나 이기적 집단세력에 정권을 위임해서는 안 된다. 대한민국을 위하고 국민을 섬기려는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 여야를 가리기 위해서가 아니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국민의 선택이다.
    • 주요뉴스
    202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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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천지 부산야고보지파, 기자토론회 개최… ‘예수 재림’ ‘가짜뉴스’ 등 뜨거운 화두 다뤄
    기독교계의 뜨거운 화두인 예수 재림을 두고 신천지예수교 부산야고보지파(지파장 임정환)와 기자들 간의 토론이 펼쳐졌다. 부산야고보지파는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 채널 ‘뉴스워크’를 통해 인터넷매체 기자들과 ‘선 넘는 기자들’ 다섯 번째 토론회를 진행했다. 5회차를 맞아 질문과 답변에 각각 시간제한 두고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조하연 국제뉴스 기자기 사회자를 맡았으며 부산야고보지파에서 임정환 지파장과 이재봉 강사, 기자 패널에는 브릿지경제 도남선 기자, 뉴스워크 정선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기독교 언론매체와 기존 언론매체들의 팩트체크 없는 보도와 관련된 부산야고보지파의 질문으로 시작됐다. 임정환 지파장은 “종교 관련 언론매체들은 아무런 근거 없이 신천지예수교회를 비방하고 팩트체크가 되지 않은 내용을 보도하고 있다”며 “일례로 지난해 정읍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경우 한 기독교 매체에서 가해자에게 ‘신천지 때문이냐’고 물었고 가해자는 ‘그렇다’한 내용을 별다른 확인 없이 그대로 보도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임 지파장은 “그러나 조사 결과 이별 범죄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런 부분에 있어 정확하게 확인한 후 보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도남선 기자는 “가짜뉴스가 있기는 했지만, 아닌 경우도 많았다”며 “정읍 사건의 경우도 기자가 질문을 했고 가해자가 그 질문에 대답한 내용으로 기사를 작성했기 때문에 가짜뉴스라고 보긴 어렵다”고 답했다. 이에 이재봉 강사는 “첫 보도가 잘못되었다면 판결이 난 뒤에는 정정보도를 적극적으로 해 언론의 역할을 다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 기자는 “이별 과정에서 종교가 문제가 됐다면 보도 자체가 틀렸다고 볼 순 없으나 그 과정에서 정정보도를 하지 않거나, 보도를 이원적으로 하는 부분은 잘못된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언론의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신천지예수교회가 급격한 성장을 하면서 나오는 부작용일 수 있지 않냐”고 되물었다. 이에 임 지파장은 “신천지예수교회의 사건이 아니라 세상에서 일어나는 사건이었다고 한다면 그 누구도 그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신천지예수교회를 인정하기보다는 ‘신천지는 이단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와 같은 프레임을 자꾸 씌우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양측은 이번 토론회의 메인 질문인 ‘예수 재림’에 대해서도 의견을 주고받았다. 먼저 사회자가 ‘신천지예수교회가 생각하는 예수님 재림은 무엇인가’에 대해 질문했다. 임 지파장은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신천지예수교회뿐 아니라 모든 기독교인이 예수님 재림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신천지예수교회에서 말하는 재림은 이 땅에 천국과 같은 평화와 자유의 나라가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선 국장은 “신천지예수교회에서는 예수님이 재림했다고 생각하는지”에 관해 질문하자 이 강사는 “신천지예수교회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셨다는 표현보다 예수님 재림 역사와 사건이 시작됐다고 한다”며 “일반적으로 예수님 재림하면 눈에 보이는 존재가 나타나길 바라지만 성경에서 말하는 예수님 재림은 바로 나타나기보다 여러 사건이 이뤄지고 난 뒤 맨 마지막에 그 존재를 볼 수 있게끔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러자 도 기자는 “우리나라에는 하나님이 20명에 재림 예수가 50명이라는 말도 있다”며 “그만큼 ‘내가 하나님이다, 예수님이다’라고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재림했다고 말하는 것은 위험한 것 아니냐”고 질문했다. 임 지파장은 “어떠한 근거에 의해 재림이 위험하다고 하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재림에 대한 기준이 없는 상태로 그 말 자체를 위험하다고 생각한다면 재림이 언제가 되든 위험할 수밖에 없다. 예수님 재림을 판단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성경이다. 그 사람이 성경대로 이야기했느냐, 성경대로 왔느냐 따져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산야고보지파와 기자들은 ‘강제개종’을 두고서도 토론을 이어갔다. 이 강사는 “신천지예수교회에 다닌다는 이유만으로 강제개종을 당하는 사례가 많다. 이러한 비인도적인 일들이 왜 언론을 통해 잘 보도가 되지 않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도 기자는 “강제개종을 누가 찬성하겠나. 헌법상 종교의 자유를 인정하고, 강제개종을 반대하는 입장”이라며 “강제개종 자체는 잘못됐지만, 강제개종 당시 그 피해자가 어떤 상태였느냐를 파악하는 게 먼저가 아닐지 싶다”고 말했다. 이에 이 강사는 “사람 개개인은 살고 싶은 대로 행복하게 사는 것이 맞고 그것을 응원해 줄 권리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녀가 불법을 저지르는 것이 아님에도 부모들이 ‘신천지 신앙이 안 좋다’는 프레임을 갖고 ‘내 자녀를 돌려달라’는 입장이 나오는 것 같아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선 넘는 기자들은 430여 명의 시청자가 실시간 댓글로 토론 주제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남기는 등 함께 토론에 참여했다. 토론회 영상은 유튜브 ‘뉴스워크’를 검색하면 다시 볼 수 있다. 아울러 부산야고보지파는 매달 기자간담회와 기자토론회를 통해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오해와 궁금증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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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2
  • 제1240회 MBC 목요음악회, “100년의 고독을 동요로 꿈꾸다”
    “부산 MBC”와 “사단법인 문화도시네트워크”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빛을나누는사람들”에서 주관하는 “제1240회 MBC 목요음악회”가 10월19일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100년의 고독을 동요로 꿈꾸다”를 주제로 공연한다. “어린이의 뜻을 가볍게 보지 마십시오. 어린이는 어른보다 한 시대 더 새로운 사람입니다.”라고 말씀하신 소파 방정환 선생님은 1923년 5월 1일, 어른과 어린이가 구분되지 않던 시기에 어린이에게 독립된 인권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방정환과 그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색동회가 만들어졌다. 2023년 올해는 색동회 100주년이 되고 기념하는 공연으로 기획하게 되었다. 다양한 동요, 가곡 등의 순수 한국 음악을 구성으로 오케스트라, 합창, 솔리스트들로 구성된다. “사단법인 빛을나누는사람들”의 박상애 대표의 동요 “반달”을 시작으로, 손양호 지휘자가 이끄는 빛나사 심포니오케스트라, 빛나사 소년소녀중창단, 빛나사 색소폰앙상블팀, 온누리 우먼콰이어 & 맨스콰이어, 성악가 장원상, 성악가 신진범과 예술고등학교 김보영 학생이 출연한다. 1924년, 윤극영 선생님의 “반달”은 우리나라 최초의 동요를 시작으로 많은 동요가 보급되었다. 박상애 대표는 “우리의 동요는 100년간 고독했습니다. 그리고 꿈을 꾸었습니다. 가요와 같이 동요는 시대의 이야기를 어린이의 관점에서 풀려 했고, 일제강점기 동요와 한국전쟁 시기의 동요,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의 동요, 현재 제작된 창작동요 등 여러 동요들은 각자의 시대를 대표합니다. 본 음악회는 시대를 관통하는 동요를 통해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동요를 즐기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화합의 장 제공합니다.”라고 음악회의 취지를 전했다. “사단법인 빛을나누는사람들”은 국내·외 구분 없이 사회 전반적인 소외층(장애인, 비행 청소년, 조손가정, 다문화가정, 탈북동포)을 대상으로, 문화와 교육(음악, 미술, 체육 등)을 통해 연계된 자원봉사를 통해 편견을 딛고 자아를 확립하여 사회로 나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봉사단체이자 전문예술법인이기도 하다.
    • 주요뉴스
    2023-10-12
  • '민주평화론'을 알고 있습니까?
    이승만 대통령이 세운 대한민국의 4대 기둥 중의 하나인 정치적 자유민주주의는 우리나라에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유일한 대안입니다. ‘민주평화론’이란 ‘자유민주주의 국가 간에는 서로 전쟁을 하지 않는다’는 국제정치이론으로 대한민국의 평화를 향한 방향과 좌표를 명확하게 해줍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이웃 국가이면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멕시코와 캐나다는 미국으로부터 어떠한 군사적 위협을 느끼지 않지만, 중국과 북한과 인접한 한국, 일본, 대만 등과 과거 소련과 인접한 유럽 국가들은 하나같이 커다란 군사적 위협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 차이점이 무엇인 줄 아십니까? 그것은 바로 인접한 국가가 자유민주주의 체제냐? 그렇지 않느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반만년 역사 동안 적게는 900회, 많게는 1300회에 이르는 크고 작은 외침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역사에서 70년동안 단 한번도 외침을 받지 않은 기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1953년 7월 27일 6•25 한국전쟁 정전이 조인된 이후부터 지금까지입니다. 이 평화는 당시 국민소득이 1인당 67달러에 불과했던 세계 최빈국 한국이, 당시 최강대국으로 떠오른 미국과 국가 대 국가로 대등하게 맺은 ‘고래와 새우의 동맹’이라고 하는 한미동맹 덕분입니다. 한미동맹 이후로 우리나라는 역사상 처음으로 70년 동안이나 전쟁없는 평화 속에 전 세계에서 전무후무한 산업화의 기적을 일으키며,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우뚝 올라 설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을 오늘의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일으켜 놓은 대(大)반석이 바로 한미동맹입니다. 그래서 우리 민족 반만년 역사 속에서 최고의 전략과 정책을 꼽는다면 주저할 필요도 없이 한미동맹입니다. 이 한미동맹은 끊임없는 외침과 전쟁의 비극 속에 살아온 우리 민족에게 처음으로 ‘전쟁없는 평화’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 주었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한미동맹이 결성된 1953년 10월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은 그 이전 세대가 겪은 일제 식민 지배와 1•2차 세계 대전과 6•25전쟁 등 비극적 전쟁의 참화를 겪지 않고 ‘전쟁 없는 평화’라는 축복 속에 살면서 그 속에서 자유의 가치를 발전시켜 오늘의 번영과 안정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강력한 전쟁 억지력을 발휘해 온 한미동맹은 무력 적화통일 기회만을 노리고 있는 북조선의 침략 야욕을 좌절시켰고, 동족상잔의 비극이 재발하는 것을 막아 주었습니다. 어찌 보면 한미동맹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2200만 북한 동포들도 살려준 것입니다. 우리의 다음 세대들도 튼튼한 한미동맹의 뒷받침으로 계속해서 평화의 축복 속에서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어떠한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을 이끌고 갈 우리의 다음 세대에게 또다시 전쟁의 비극을 겪게 할 수는 없습니다. 남북 통일이 된다고 해도 중국과 러시아, 일본이라는 강대국에 둘러 싸여 있기 때문에 한미동맹은 어떠한 경우에도 흔들려서는 안 됩니다. 어느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한미동맹을 흔드는 것은 바로 대한민국의 기둥을 흔드는 것입니다. 한미동맹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은 순식간에 북조선의 핵 공포의 노예로 전락할 것이며, 120여년 만에 다시 주변 강대국인 중국과 러시아와 일본의 투전판으로 변할 것이며, 외국의 투자가 순식간에 빠져 나가 경제는 삽시간에 블랙홀 상황이 될 것입니다. 한미동맹은 어떠한 경우에도 놓을 수 없으며, 끊을 수 없으며, 포기하거나 버릴 수 없는 대한민국의 핵심 이익이자 강력한 기둥입니다. 1953년에 맺은 한미동맹은 6•25 한국전쟁을 극복하고 자유를 지켜낸 이승만 대통령의 최고의 안보 전략이며, 한미동맹은 대한민국이 외국과 맺은 최초의 군사동맹이며, 지금까지도 유일한 동맹조약이며, 우리 민족사에서 가장 위대한 군사동맹이며, 단군 이래 우리 민족이 취한 최고의 국가 전략입니다. 북조선은 주장하기를 ‘미군이 남한을 강점해 민족통일을 막고, 우리나라를 경제적으로 수탈한다’고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가적 성공과 성장은 미국의 안보 지원과 경제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든든한 군사 안보와 경제 번영의 토대가 된 한미동맹이 지난 문재앙 정부 때에 67년 만에 최대의 위기를 맞았습니다. 한미동맹의 위기는 곧 대한민국의 위기 신호입니다. 한미동맹을 맺은 이후로 대한민국에는 전쟁이 없었고, 주변국들로부터 단 한 차례도 외침을 받지 않는 긴 평화의 시대를 누려 왔으며, 경제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보릿고개 굶주림은 박정희 대통령때 없어 졌고, ‘간첩 잡자’라는 말은 김대중, 노무현 때 없어 졌습니다. 1970년대 중반까지 대한민국은 북조선보다 못 살았습니다. 6•25전쟁때 북조선은 탱크를 앞세워 쳐들어 왔지만, 한국군은 소총과 삽자루를 들고 대항했습니다. 전교조와 주사파들에 의해 세뇌되고, 선동된 사람들이 주한미군 철수를 외칩니다. 재앙의 문은 자신의 임기 중에 전시작전지휘권을 가져 오겠다고 합니다. 종전 선언을 하자고 합니다. 전 세계의 미군기지들 중에서 가장 많은 병력이 주둔하고 있는 곳이 어디인 줄 아십니까? 독일과 일본입니다. 독일이 자주국방 능력이 없어서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습니까? 일본이 무엇 때문에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겠습니까? 일본과 독일이 바보라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까? 일본과 독일이 미국을 붙들고 있는 분명한 이유는 그것이 경제적으로도 군사적으로도 자신들의 살 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나라에서 미군 철수를 외치는 자들이 있습니다. 미군이 철수하면 자주국방은 당신들이 지킬 수 있습니까? 당신 자식들은 지킬 수 있습니까? 당신들의 후손들까지 내려가기 전에, 지금으로부터 110년 전에 1910년 조선이 세계 지도에서 사라졌던 것처럼,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 대신 북조선에 합류된 북남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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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 2023 국민행복 IT 경진대회에서 부산지역 참가자 8명, '대상' 등 수상 쾌거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과 17개 광역지자체에서 주관한 「2023 국민행복 IT 경진대회」에서 부산지역 참가자 총 8명이 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 국민행복 IT 경진대회는 IT 경진대회 부문과 디지털배움터 부문으로 나눠 피씨(PC)와 모바일에서의 개인 디지털 활용 역량을 겨루는 대회다. ○ IT 경진대회 부문에서는 장애인, 고령층1·2, 장년층, 결혼이민자 등 5개 분야로 구분해 치러졌으며, 디지털배움터 부문에서는 2021~ 2023년 디지털배움터 교육 수강생을 대상으로 청년층, 중장년층, 고령층 등 3개 분야로 구분해 치러졌다. □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별 예선 경기와 지역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치러지는 본선 경기로 진행됐다. ○ 부산지역에서는 지난 7월 예선 경기를 통해 본선진출자 39명을 선발했으며, 지난 9월 본선 경기에서는 부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지역예선을 통과한 총 326명(장애인 133명, 고·장년층 108명, 결혼이민자 16명, 디지털배움터 69명)의 본선진출자가 참가해 68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 부산지역에서는 6개 분야에서 총 8명의 참가자가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68명의 수상자 중 8명이라는 높은 수상 비율은 부산시민의 정보화 역량 강화를 위한 시의 부단한 노력이 성과를 보인 것이다. ○ IT 경진대회 부문에서는 고령층2 분야에서 강대근 씨가 은상을 수상했으며, 그 외 2명(익명 요구)이 각각 장년층 부문에서 대상을, 장애인 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 디지털배움터 부문에서는 중장년층 분야에서 정웅 씨가 대상을, 청년층 분야에서 유진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청년층 부문에서 2명(익명 요구)이 은상을 받았고, 고령층 부문에서 1명(익명 요구)이 동상을 받았다. □ 심재민 부산시 기획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교육과 최신 디지털 체험 기회를 제공해 시민들의 정보화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격차가 없는 부산을 만들어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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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0
  • 동성애∙동성혼 지지자 이균용 대법원장 임명을 반대합니다.
    지난 8월 22일 신임 대법원장 후보로 이균용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61·사법연수원 16기)가 지명됐습니다.이 후보자는 경남 함안 출신으로 부산 중앙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습니다. 1990년 서울민사지법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해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남부지법원장, 대전고법원장 등을 거쳤습니다.그는 엘리트 판사 모임으로 불리는 민사판례연구회에서 활동하기도 했으며, 사법부 내에서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법관으로 분류되며, 지난해 7월에는 김재형 대법관 후임으로 추천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얼마 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우리 헌법 정신은 동성 간의 혼인을 금지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을 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발언은 대법원 판례, 헌법재판소 결정, 법학계 다수 의견, 국제법 및 우리 국민 법감정에 배치된다는 점에서 비판받고 있습니다. 우리 헌법 제36조 1항은 “혼인과 가족생활은 개인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을 기초로 성립되고 유지되어야 하며, 국가는 이를 보장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헌법재판소는 “헌법 36조 1항은 인간의 존엄과 양성의 평등이 가족생활에 있어서도 보장되어야 함을 규정함과 동시에 혼인과 가족생활에 관한 제도적 보장 역시 규정한다”고 판시하였습니다. 나아가 “제도 보장으로서의 혼인은 일반적인 법에 의한 페지나 제도 본질의 침해를 금지한다는 의미의 최소보장 원칙이 적용되는 대상으로서 혼인제도의 규범적 핵심을 말하고, 여기에는 당연히 일부일처제가 포함된다”고 판시하였다(헌재 2014.7.24. 2011헌바275).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가 “동성결혼 허용”을 시사했습니다. 이 나라는 5천년동안 예의범절 바르게 살도록 가르치고, 그렇게 살아 온 민족입니다. 아들이 ‘아내’ 즉 ‘며느리’라고 데리고 온 것이 ‘남자’이고, 딸이 ‘남편’ 즉 ‘사위’라고 데리고 온 것이 ‘여자’를 데리고 와서 결혼하겠다고 하는 것은 절대 반대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남자끼리 항문 성교와, 여자들끼리 미친 짓 하는 동성결혼은 가정을 파괴시키고, 자기 자신의 건강을 망쳐 결국 에이즈나 각종 병으로 비참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작년 에이즈 신규 감염 가운데 92%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신규 감염원인 가운데 성접촉으로 인한 감염이 99%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동성 간 접촉이 6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여성은 7.7%였으나 남성이 92.3%로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에이즈가 처음 보고된 1985년부터 2022년 말까지 외국인을 제외하고, 신고된 누적 생존자는 1만5880명으로, 남자 1만4882명, 93.7%이며, 여자는 998명, 6.3%입니다. 가수 퀸, 프레디 머큐리나 록 허드슨도 동성애 하다 에이즈로 죽었습니다. 동성결혼이 합법화 되면 우리나라는 의무적으로 군대에 가기 때문에 마약처럼 퍼져 동성애자 나라가 될 것입니다. 동성애에 중독된 한국이 되고 싶습니까? 성 소수자, 즉 동성애자들은 대개 기독교에 대한 증오심이 극단적입니다. 기독교가 동성애를 명백하게 죄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 좌파 즉, 네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기독교 정신을 해체하지 않고는 무신론적 공산혁명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극단적 반기독교적인 동성애자들을 앞세워 반기독교적인 젠더 이데올로기를 성 정치화하여 이들을 혁명의 전위 부대로 동원하고 있습니다. ‘젠더 이데올로기가 보편화되면 기독교적 가치관과 질서는 붕괴되고 결국 교회는 침체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생각하여 차별금지법과 사학법 개정 통과에 매달리고 좌파 언론을 통해서 기독교를 집요하게 공격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국힘당이 한국교회를 속이고 ‘척’을 지고서 내년 총선을 어떻게 치루겠다는 것입니까? 대법원장을 앞세워 동성결혼과 차별금지법에 총대를 매라는 속셈입니까? 국힘당이 한국 교회와 원수지간이 되려는 것입니까? 이명박 대통령은 ‘수크그 법안’ 파동으로 하나님과 한국 교회의 미움을 샀고, 박근혜 대통령은 이슬람을 끌어 들여 ‘할랄인증 국가’ 만들겠다고 해서 하나님과 한국교회의 원성을 사더니, 기독교의 신망을 잃어 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동성애∙동성혼 합법론자인 이균용 판사를 대법원장 후보로 추첨함으로 하나님과 한국교회의 반대를 자초하였습니다. 헌법을 부인하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십시오. 이 후보자는 동성애와 동성결혼 옹호∙조장뿐만 아니라 헌법의 ‘양성평등’이 아닌 ‘성 평등’ 구현을 기본으로 하는 대법원 인적 구성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성 평등’은 아침에는 남자, 점심에는 여자, 저녁에는 다시 남자라는 젠더플루이드뿐만이 아니라 50여개의 성별을 인정하자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를 강력 반대합니다. 당장 인준 거부하고 다른 인물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안타까운 것은 현 정부가 보수 인사(판사)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것입니까? 혹시 보수적 가치를 지닌 판사가 없는 것은 아닌지 정말 우려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동성 결혼 문제만큼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문제이니 결코 좌시할 수 없으며, 윤석열 대통령이 하나님께 징계 당하지 않도록 이 결정에 신중하도록 요청드립니다. 이대로 동성애∙동성혼 합법론자인 이균용 후보자가 대법원장이 되면 윤석열 대통령도 하나님과 한국교회의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입니다. 만약 대법원장이 동성애∙동성혼 찬성론자를 대법원장에 임명되면 윤석열 대통령 스스로 주사파와 동성애 독재와 민중민주주의라는 공산주의를 척결하라는 하나님과 한국교회의 바램을 여지없이 배반하는 것입니다.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는 국회에서 마땅히 부결되어야 하고,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하나님께 회개해야 하며, 국힘당 지도부는 국민과 교회 앞에 책임을 져야 하며, 헌법을 부인하는 이균용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시길 바랍니다. 지난 10월 6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이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무기명 전자투표로 진행된 임명동의안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 가결 요건입니다. 표결 결과 출석 의원 295명 중 찬성 118명, 반대 175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되었습니다. 대법원장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것은 노태우 정부 때인 1988년 정기승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부결 이후 35년만에 처음입니다. 대법원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대법원이 운영되는 건 1993년 김덕주 전 대법원장이 재산 공개에 따라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진 탓에 사퇴한 이후 최재호 대법관 권한대행 이후 30년 만에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를 맞게 됐습니다. 이에 대해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리하게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도 기각해 줬는데 그 은혜도 모르고 배은망덕하다. 이재명 대표 구속 영장은 대법원장 표결 후 청구했어야 했다. 무얼 그리 급하게 서둘렀는지 추석 밥상 민심을 기대한 것 같은 데 둘 다 망쳐서 유감”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법원장 공백의 가장 큰 피해자는 국민”이라며 “줄줄이 있는 사건과 김명수 체제에서 만연된 재판 지연 사태로 가뜩이나 고통 받는 재판 관계자들이 많은 상황에서 대법원장 공백이 길어지면 법원 인사는 지연되고 신속하게 재판 받을 국민 권리는 크게 침해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법원장 공석 사태로 당장 빨간 불이 켜진 건 법관 인사입니다. 해마다 2월 20일 전후로 발령이 나는 승진∙전보 인사 작업을 통상 12월 초에 시작하는데, 인사 원칙 등을 대법원장이 승인해야 그 기준에 맞춰 인사 작업에 착수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이라면 11월 전에 인사 원칙이 정해져야 하고, 11월 내에 새대법원장이 취임하지 못한다면 전국 법관 3,100여명의 인사에 차질이 불가피합니다. 수도권의 한 고법판사는 “진짜로 인사를 못 하거나 밀리는 상황이 오면, 일단 고법 판사 선발이나 부장 승진이 달린 기수의 법관들 반발이 어마어마할 것”이라며 “전국으로 옮겨 다니는 모든 법관들이 2월 인사에 맞춰서 전세 계약∙자녀 전학 등 일정을 짜놓는데, 이 일정에 변수가 생기면 법원 곳곳에서 불만이 터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대법원장 없이는 전원 합의체 선고를 진행할 수 없습니다. 현재 전원합의체에서 논의 중인 사건은 총 5건으로, 이 중 1건이 1월 퇴임 예정인 민유숙 대법관 주심 사건입니다. 고차 대법관이 주심을 맡았던 전원합의체 사건을 마무리 짓지 못하고 떠나 새 주심이 사건을 넘겨받을 경우 그만큼 시간이 지연될 수밖에 없습니다. 행정 업무를 떠안게 된 이철상 대법관의 소부 사건들도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안 대법관은 6일 “(대법원장) 재임명이 되지 않으면 당장 재판을 못 하게 되는데, 바람직하지 않다. 재판받을 권리에 공백이 있어선 안 되고, 어려운 사태가 빨리 해소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재경지법의 한 부장판사는 “재산 신고 등을 이유로 낙마한 사례는 많지 않은데, 진짜 부적절한 인물이라 부결했다기보다 여∙야가 법원을 정치공방의 볼모로 삼은 것”이라며 “법관들의 사기에도 영향이 클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김한규 전 서울변호사회장은 “야당이 윤 정부와 힘겨루기의 결과로 사법부를 혼란에 빠뜨린 것”이라며 “이런 식이라면 두 번째 후보자도 낙마시키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내다 봤습니다. 서울에서 근무하는 한 부장판사는 “농담처럼 말하던 상황이 현실이 되니 너무 황당하다”며 “다음 후보자는 좀 빨리 통과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국교회는 동성 결혼을 허락하지 않도록 윤석열 대통령이 하나님께 버림 받지 않도록 무릎 꿇고 기도해야 합니다. 이제는 주사파만이 아니라 동성애 독재를 막는 대법원장이 나오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다음 대법원장 후보는 주사파와 동성애 전체주의와 싸울 수 있는 인물이 되어야 합니다. 가능하면 신실한 기독교인이 대법원장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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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9
  • 예술문화도시 부산과 해외자매도시가 함께하는 제61회 부산예술제 개막
    부산시(시장 박형준)와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이하 부산예총)는 오늘(6일) 오후 5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부산 유일의 종합예술축제인 「제61회 부산예술제」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이날 개막식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오수연 (사)부산예총 회장을 비롯해 <回(회)>라는 공연 타이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사)부산예총의 단위협회 회원, 회원단체와 시민단체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양한 장르의 예술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 국악오케스트라, 중국전통무용, 일본전통음악, 성악, 스트릿댄스, 태권무 등 공연을 선보인다. ○ 특히, 중국 상하이희극대학교 부속 무용학교의 전통무용과 일본 후쿠오카 문화연맹 소속 전통 음악 단체의 초청 공연도 마련돼 한중일 예술인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리는 「제61회 부산예술제」는 오는 10월 29일까지 부산예술회관과 부산문화회관 및 부산시민회관, 부산시청 일원에서 부산시와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공동 주최로 진행된다. ○ 부산예술제는 1963년 부산시의 직할시 승격을 경축하는 의미로 시작됐으며, 2009년부터는 부산시 해외자매도시와 함께하는 국제교류 행사로 발돋움했다. ○ 이를 계기로, 해외자매도시와 예술문화를 기반으로 한 순수한 민간외교활동을 이어오며 부산이 국제예술문화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고 있다. ○ 이번 예술제는 (사)부산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의 설립 6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기도 하다. □ 올해 부산예술제는 (사)부산예총의 12개 단위협회가 주관하는 15개의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 행사로 구성된다. □ 부산예술제의 모든 전시와 공연은 예술인, 일반 시민, 국내 관광객 등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61회를 맞는 부산예술제가 부산의 예술인들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적인 예술축제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예술인의 창작과 예술 활동 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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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9
  •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창제했으나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 단어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지금의 한글과 너무나 다르다. 어떤 과정을 통해 훈민정음 글자가 지금의 한글 글자로 진화했는지 설명한 글들이 별로 없다. 몇 사람들이 내놓은 설들만 있을 뿐 과학적 설명이 없는 것이다. 1446년에 세종이 반포한 훈민정음은 한글이 태어나기 전까지 문자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한채 사장돼 있었다.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정한 시기는 1928년이었다. 일제가 한글을 사용하지 못하게 탄압했다는 좌익들의 주장이 허위라는 사실, 여기에서도 드러난다. 이 시기의 조선 학자들은 왜 우리글을 '훈민정음'이라고 부르지 않고 '한글'이라고 불렀는가? 우리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경제', '문화', '민주주의'라는 단어는 누가 만들어 준 단어들일까? 세종은 이런 문자와 이런 단어를 만들어 내지 않았다. 그러면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이 단어들을 누가 만들어 주었는가? 놀라지 말자. 일본이 만들어 주었다. 1935년생인 후쿠자와 유키치가 만들어 준 것이다. 이 사실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는 서양문물을 받아 들이는데 일생을 바쳤다. 서양문물을 받아 들이려면 언어가 통해야 했다. 수많은 제자들을 동원했다. 그리고 영영사전을 해독하여 그 뜻을 한자단어로 전환했다. 이런 대업이 완성되지 않았다면 일본의 개화도 없었다. 그는 이 한자 단어집을 조선의 개화파들에게 내주었고, 조선인들은 그 한자 단어들을 한글로 표기했다. Democracy를 민주주의로 전환한 사람은 유키치였고, 민주주의를 '민주주의'로 표기한 사람들이 조선 사람들이었다. 처음에 그는 'Democracy'를 하극상으로 번역했다. 'Democracy'를 백성이 감히 왕에게 대들었다는 의미로 이해했던 것이다. 갑론을박 끝에 다시 민주주의로 바꿨다 한다. 모든 단어가 이런 과정을 통해 창조됐으니 그와 그 휘하 지식인들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겠는가? 이어서 Civilization을 문명으로, Right를 권리로, Society를 사회로 번역했다. 조선인들은 이 발음을 한글 발음으로 표기만 했을 뿐이다. 복식부기, 보험, 학교, 시간, 경제, 문화, 문명, 사상, 연설, 계급, 법률, 자본, 토론, 종교, 이성, 철학, 감성, 주관, 과학, 물리, 화학, 분자, 원자, 질량, 공간, 이론, 문학, 미술, 비극, 사회주의, 공산주의, 이런 단어들를 한문 단어로 만들어 준 사람이 바로 후쿠자와 유키치였던 것이다. 이에 관련한 한 에피소드가 있다. 중국이 일본의 기술을 로열티도 지불하지 않고 함부로 도용한 사실에 대해 일본이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고 항의했다. 이에 중국은 "그렇다면 일본이 지금까지 우리가 만든 한자를 무료로 사용해 왔으니 그에 대한 로열티를 내봐라" 이렇게 대꾸했다. 이에 다시 일본은 "좋다. 그럼 중국이 지금까지 일본이 만들어낸 한자 단어집을 중국이 무단으로 사용한 것에 대해 응분의 사용료를 내봐라" 이렇게 받아쳤다 한다. 그럼 조선은 무엇을 했나? 한자도 공자, 한자사전도 공자인 나라다. 무임승차(Free Rider)의 나라이고, 꼽사리만 끼어 온 나라인 것이다. 유키치 이전에는 '학교'를 '교'라 했다. 다리를 '교'라 했다. 가르치는 것을 '교'라 했고, 상대방과의 교류하는 것을 '교'라 했다. 이는 '글자'였지, 의사를 교환할 수 있는 '단어'가 아니었다. 예를 들면 "스승은 교를 건너 교에 가서 교하고 하루종일 교한 학생들은 밤늦도록 교했다"고 한글로 쓰거나 말하면 누구도 뜻을 알아 듣지 못했다. 그래서 이런 말은 한문을 배운 소수의 양반들끼리만 종이와 붓을 통해 소통했다. 유키치는 수많은 조선 청년들을 제자로 삼았다. 그들 중 뛰어난 사람들이 유길준(1856 ~ 1914), 주시경(1876 ~ 1914), 최현배(1894 ~ 1970), 김옥균, 윤치호 등이다. 결론적으로 조선 시대에는 '언문이다. 암클이다' 천시 받던 훈민정음이 〈후쿠자와 유키치〉에 의해 한글로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이 엄연한 사실은 그동안 반일적인 사회적 정서에 묻혀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그동안 우리는 배은망덕한 존재였던 것이다. 유키치는 유길준 등 조선 제자들을 통해 일본글처럼 한자와 한글을 섞인 글을 사용했다. 일단 한글말 사전이 만들어진 이후 박정희 대통령은 한문표기가 어렵다며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한글을 전용케 했다. 국한문겸용 시대를 한글 전용 시대로 전환시킨 것이다. 많은 식자들이 박정희의 한글 전용 정책을 비판한다. 이들은 지금도 한글전용이 국민을 미개하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저자는 한글전용을 지지한다. 관찰한 결과 저자는 두드러진 현상을 발견했다. 국한문겸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국내 토종파들이다. 반면 한글 전용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대개 유학파들이다. 훈민정음 실용화 과제를 맡았던 집현전 학자들은 노예들이 쉬운 언문으로 자기들끼리 함부로 소통하는 것을 원치 않았을 것이다. 토종파들도 바로 집현전 학자들과 똑같은 멘탤러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글로 그리고 구어체로 글을 쓰면 의사전달이 잘 되는데도, 이들은 간단한 내용을 길게 쓰고 거기에 더해 한문까지 넣어야 남들로부터 지식인으로 인정받는 다고 생각했다. 성경말씀이 외식하는 자들을 꾸짖어 온지가 벌써 2,000년을 훌쩍 넘겼는데 아직도 국한문 혼용을 주장하는 사람들에는 외식하는 버릇이 있는 듯하다. 헤밍웨이가 노벨 문학상을 탄 것은 '노인과 바다'라는 단편소설 때문이었다. 노벨평화상이 높게 평가한 것은 단문의 구어체였다. 그런데도 토종파들은 지금도 문장을 명주실처런 길게 늘어뜨려 쓰면서 현학적(Pedantic) 분위기를 낸다. 다르게 말하자면 학자연한다는 뜻이다. 하지만 한 가지 짚고 가야 할 사실이 있다. 긴 문장은 누구나 쓸 수 있지만, 짧은 구어체 문장은 누구나 쓸 수 없다는 사실이다. 한글 전용에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 문맹률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 한문은 한글에 비해 우선 어렵고 배우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한문을 배울 능력과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은 문맹이 된다. 그러면 사회로부터 이탈되고 불필요한 열등감을 느끼게 된다. 이는 사회병리를 촉발한다. 둘째, 한문을 배우는 시간에 그만큼의 영어를 배우는 것이 훨씬 더 생산적이다. 우리는 어차피 영어를 통해 신문물을 받아 들인다. 한문을 배운 사람도 영어를 공부해야 새로운 문물을 받아 들일 수 있다. 이 세상에서 한문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중국인들은 어째서 영어를 배우는 것이며, 어째서 기술 발달이 한국보다 더 후진돼 있는 것인가? 한문은 그것을 취미로 하는 사람, 고사를 연구하는 사람만 배우면 되는 것이다. 북조선에서는 '한글'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조선어, 조선글이라고 부른다. 한글 띄어 쓰기 주도한 영국 목사 존 로스(John Ross) 가두리 농장에 불과했던 조선에 수많은 외국인들이 들어 왔다. 알게 모르게 그들은 미개한 조선인들에게 서양이라는 발전된 세상이 있다는 사실 정도는 가르쳐 주었다. 한글 발전을 도와준 서양인도 있었다. 한글 문장에는 띄어 쓰기가 없었다. 오른쪽 위부터 아래로 내려 쓰는 세로 쓰기 방식이었다. 그럼 띄어 쓰기는 언제 처음 나왔을까? 최초의 한글 띄어 쓰기는 1877년 영국 목사 존 로스(John Ross)로부터 시작됐다. 국립 국어원에 따르면 그가 외국인을 위해 편찬한 '조선어 첫걸음'(Corean Primer)에서 처음으로 띄어 쓰기가 나타난 것이다. 국립국어원에서 제공한 자료를 보면 한글 문장이 먼저 나오고 그 아래 발음과 영어 단어를 차례대로 대응시켜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인물로서의 후쿠자와 유키치(Yukichi Fukuzawa, 1835~1901) 후쿠자와 유키치는 1835년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일본 근대화의 아버지가 되었다. 일본화폐 최고액권인 1만엔 권에는 1984년부터 그의 초상이 인쇄돼 있다. 그는 일본만이 아니라 중국과 조선이 다함께 참여하는 '동양의 문명개화'를 주창했다. 그는 또 그가 개척해 놓은 한자사전을 조선 제자들에게 내주었다. 그는 그가 운영하는 신문사설을 통해 일본이 한국을 영토적으로 삼키는 것은 절대 안되며, 상호 독립자존의 원칙 아래 '교역의 이득'을 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한론'도 부정하고, 조선에 대한 내정간섭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1881년 조선에서 일본으로 유학생들이 파견됐다. 유키치는 조선인 유학생 유길준, 박영효, 윤치호 등을 자주 만나 많은 가르침을 주었다. 이들이 귀국한 뒤에도 유키치는 꾸준히 이들과 연락을 유지했다. 독립신문 등 신문과 언론에 종사하던 윤치호에 대해서는 언론 경영에 대한 조언을 많이 해 주었다. 성금도 모아 주었다. 유길준에게는 국한문을 혼용해 보라고 가르쳤다. 그러나 갑신정변이 실패한 뒤 개화파 인사들에 대한 혹돋한 형벌과 연좌제를 보고 유키치는 비분강개하여 당일 하루 식음을 전폐했다. 그는 아까운 인재들을 잃었다면 대성통곡했다. 이어 '조선독립당'의 처형이라는 글을 발표해 조선의 야만적인 형벌을 비인도적이라고 강력 규탄했다. 그리고 곧바로 탈아입구론(아시아를 벗어나 유럽으로 들어간다)을 제창했다. 그가 남긴 휘호가 유명하다고 한다. 직역하면 "하늘은 사람 위에 사람을 창조하지 않으며, 사람 밑에 사람을 창조하지 않는다"는 글이다. 일본에서는 "인간은 모두 평등해서, 신분의 상하 귀천, 가문, 직업 등에 차별이 없다."고 해석하고, 우리 사회에 퍼져 있는 말로는 "사람 위에 사람 없고, 사람 밑에 사람 없다"는 뜻이었다. 그는 1835년에 태어나 66세인 1901년에 타계했다. 탈아입구론(1885) 원문 (번역) "서구화의 바람이 동양을 향해 불어 오는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모든 국가는 서구사회와 더불어 이 운동에 동참하여 문명의 열매를 맛 보는 것 이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문명은 홍역과 같지만, 여러 이로운 점을 가져다 준다는 점에서 홍역보다는 이롭다. 그러므로 국가는 문명에 거역할 수 없으며 이를 받아 들여야만 한다. 문명화 과정에서 보수적인 정부(도쿠가와 막부)는 걸림돌일 뿐이며, 이를 뒤집어야만 일본에서 문명화를 이룰 수 있다. 옛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얻는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은 '아시아를 벗어나는 것'이다. 비록 일본이 정신적으로는 아시아를 벗어났지만, 이웃의 두 나라(한국과 중국)는 개혁을 생각조차 못하고 있다. 이 나라들의 유교적 가르침은 모두 위선적이고 뻔뻔할 뿐이다. 중국과 일본의 개혁이 실패한다면, 이들은 곧 세계 열강에게 나라를 빼앗길 것이다. 서구인들은 언제나 일본, 중국, 한국을 같은 문화를 가진 비슷한 나라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는 일본에게 걸림돌이 될 뿐이다. 나쁜 친구를 사귀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에게 마찬가지로 나쁜 인상을 주기 때문에, 일본은 이웃의 나쁜 아시아 나라들과 관계를 끊어야 한다. 「시사신보」 1885(명치18)년 3월 16일 갑신정변은 1884년 12월 4일에 발생했고, 탈아입구론은 1885년 3월 16일에 발표되었다. 그는 왜 아시아를 야만의 상태에서 문명의 상태로 변화시키려 했을까? 많은 이들이 미국과 유럽 제국의 자원쟁탈 차원에서 해석한다. 그러나 저자는 좀 다르게 해석한다. 우선 그는 그가 사랑하는 조선의 제자들이 숙청당하는데 분개했다. 그래서 그는 종전의 비개입 원칙론에서 현실론으로 발을 옮겼을 것이다. 조선 사람들을 무능한 폭군으로부터 벗어나게 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조선 왕조를 제거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을 수 있다. 왜냐하면 그는 조선을 탈출하여 도망 나온 조선인 개화파들 30여명을 보호해 주고, 먹여 주었다. 특히 김옥균은 10년 이상 돌보아 주었다. 역사는 사실과 해석으로 구성된다. 정한론은 조선을 징벌하자는 것이었고, 유키치는 조선과 중국을 개화시키자는 것이었다. 그런데 일본은 실제로 조선과 중국을 다 점령하여 두 나라를 개화시키다 미국을 침공하는 바람에 꿈을 접어야 했다. 아마도 유키치에게는 이런 생각이 있었을 것 같다. 만일 일본이 조선과 중국을 개화시키지 못하면 아시아는 미개한 조선과 중국 때문에 서양으로부터 점령 당할 것이며, 조선과 중국이 점령당하면 일본은 고립화되어 지연 소멸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조선 경제의 초석을 깔아준 '시부사와 에이이치' 일본은 교육 문화 측면에서만 조선에 초석을 깔아준 것이 아니라 경제 측면에서도 초석을 깔아 주었다. 초석을 깔아준 주인공은 '후쿠자와 유키치'와 쌍벽을 이루었다는 '시부사와 에이이치'(1840)다. 그는 일본의 독특한 자본주의 문화를 창조한 사람이다. 당시 유럽과 미국의 경영철학은 오로지 주판이었다. 그런데 시부사와는 "한 손에는 도덕을 다른 한 손에는 주판을 들라"고 가르쳤다. 그가 말한 도덕은 공자였다. 똑같은 공자로부터 일본은 '도덕'이라는 잣대를 실용화 측면에서 활용한 반면, 조선은 유교를 만들어 '앉아서만 따지는 관념론'에 매몰됐다. 일본이 받아들인 공자는 무엇이었는가? "이윤을 추구하지 말고 개선을 추구하라, 이윤은 개선에 열리는 열매다", "기업인은 정신적 귀족 이기를 추구하라, 이윤은 자동적으로 따라 온다." 1920년대의 마츠시타 고노스케를 비롯한 수많은 일본 굴지의 기업가들이 이를 따랐고, 이는 일본 전체의 문화가 되었다. 고객을 만족 시키기 위해서라면 비용을 아끼지 않았다. 이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독자들은 제6장, '일본은 배울 게 많은 나라'를 정독해 주기 바란다. 그의 경영사상을 이어받은 사람들 중 유명한 사람이 그보다 54년 후에 태어난 1894년생 마쓰시타 고노스케'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서구로 넘어가 있는 조선 철도 부설권을 매입해 경부철도, 경인철도, 중앙선 등 세기적인 대공사를 완성했다. 조선에 '제일은행'을 창설했다. 1902년부터 1904년에 걸쳐 무거운 엽전 대신 지폐를 인쇄해 유통시켰다. '제일은행권' 지폐인 1원, 5원, 10원 권에는 '시부사와'의 초상이 박혀 있었다. 경부 철도 주식회사는 이미 1901년 6월에 창설됐다. 일본은 36년동안 조선을 통치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본은 조선을 36년 통치한 것이 아니라 최소한 45년간 조선을 개화시킨 것이다. 그리고 조선 땅에 구축한 52억 달러의 고정자산을 모두 남겨 두고 맨몸으로 돌아 갔다. 일본이 빼앗기고 간 자산은 박정희 근대화의 초석이 되었다. 엽전! 이 단어는 '조선인들이 무엇 하나 할 수 있는 종족이냐?'를 대표하는 자학적 단어였다. 1960년대에도 저자는 신당동 거리에서 '엽전이 뭐 별 수 있겠어?"라는 자조의 말들을 늘 들으면서 걸었다. 이제 이 책을 쓰기 위해 자료들을 찾아보니 조선은 참말로 엽전이었다. 결론적으로 일본은 조선에 ① 학문과 문화의 기틀을 마련해 주었고, ② 경제의 초석을 마련해 주었고, ③ 조선으로서는 감히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52억 달러의 고정자산과 대기업들을 남기고 간 나라다. 조선이 핍박을 받았다는 것들은 알고 보면 대부분 모략물들이다. 조선인들이 일본을 평가하는 표현들에는 구체성이 없다. 그냥 막연히 악독한 쪽바리라는 것이다.(2019. 10. 20.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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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8
  • 국가의 존재 이유와 대통령의 책무는 무엇일까?
    대한민국 헌법 제2장 제10조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행복을 보장하며, 피해를 당한 국민을 보호하고 구조하는 것”이라고 국가의 의무를 밝혀 놓았습니다. 헌법 제66조에 “대통령은 국가의 원수이며, 외국에 대하여 국가를 대표한다”고 했습니다. 문재앙이 지난 2020년 8·15 광복절 경축사에서 “나라가 국민에게 해야 할 역할을 다 했는지, 지금은 다하고 있는지, 우리는 물어야 합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단 한 사람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앙은 광복절 기념사 이후 37일 뒤에 제75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비핵화와 함께 항구적 평화체제의 길을 여는 문이 될 것”이라며 국제 사회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종전 선언을 하자”고 한 바로 그날 밤(9월 21일) 북조선은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이 연평도 해역(서해 북측 수역)에서 북조선 인민군에게 총살을 당하고, 불에 태워지고, 사체도 찾지 못하도록 수장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문재앙은 피살된 국민에 대해 공개석상에서 어떠한 애도의 말도 하지 않다가 사건 발생 170시간 만에 나왔습니다. 북조선 김정은의 통지 이틀 후 지난달 28일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피살자 유가족에게 처음으로 육성 애도를 표시했습니다. “한 사람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다짐은 어디로 갔습니까? “국민 단 한 명도 포기 않는다”고 했던 문재앙, 북조선이 죽이면 예외입니까? 당신의 국민은 도대체 누구란 말입니까? 당신의 국민은 누구입니까? 문재앙의 발언 직후 여당은 “월북이 사실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당 양향자 의원은 야당을 향해 “굳이 월북이 아니라고 우기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습니다. 29일 해양수산부는 “월북이 사실”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우리 국민이 북조선 인민군에게 잔인한 방법으로 학살당했는데 청와대 안보실장은 “두 정상 간에 이렇게 따뜻하고 아름다운 친서도 오갔다”고 했습니다. 서해에서 우리 국민이 총 맞아 죽고 소각당했는데 그런 말이 나올 수 있습니까? 이 정부의 대표적인 대북 유화주의자인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굉장히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지만 이번 일이 전화위복의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고 했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김어준씨는 ‘화장(火葬)’이란 표현을 썼고, 유시민씨는 통지문 사과를 한 김정은을 ‘계몽군주’라고 했습니다. 다들 북한의 만행을 두둔하고 있습니다. 이런 대응은 북조선 김정은이로 하여금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을 우습게 여기게 하는 것입니다. 이 정부는 김정은이 통지문을 보내 사과했다며 반색했습니다. 그러나 북조선은 공식 사과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고, 자신들이 저지른 범죄를 부인했습니다. 이는 사과는커녕 대한민국을 조롱한 처사이자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모독입니다. 만약에 이스라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그들은 어떻게 했을까요? 이스라엘은 그 범행을 저지른 배가 육지로 돌아 가기 전에 이미 전투기가 출격해 해상에서 박살 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대통령은 즉시 유가족을 찾아 가서 위로하고 슬픔을 함께 나눴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아닌 요르단도 마찬가지입니다. 2007년 2월, IS가 요르단 전투기 조종사를 산 채로 화형에 처하자 국왕이 즉시 유가족을 찾아가 위로하며 응징을 다짐했으며, 그리고는 국왕이 직접 전투기를 몰고 30대를 동시에 출격시켜 IS 본거지를 격파하고 돌아 왔습니다. 당시 공격으로 IS대원 57명이 사망했습니다. 적어도 대외정책이야 어찌하든지 자국민은 지켜 줘야 대통령이고, 이런 지도자가 있어야 국민이 믿고 살지 않겠습니까? 만약 일본 해상자위대가 현해탄에서 표류하는 우리 국민을 발견한 뒤 구조하지 않고 여섯 시간이나 방치했다가 사살하고 소각했다면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했을까요? 과연 종전 선언이라는 망언과 자금 같은 이런 황당한 조치를 취했을까요? 스가 일본 총리가 사과 성명도 없이 고작 통지문을 한 장 달랑 보냈다면 우리 정부는 어떻게 했겠습니까? 궐기대회를 부추기며, 반일 선동으로 온 나라가 난리가 났겠죠? 이것이 바로 문재앙 정권의 실체입니다.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폭거이고, 당연히 보복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그래야 국가다운 국가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북조선 김정은이 보낸 통지문에 문재앙은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 국민에게 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뜻을 전해온 것에 대해 각별한 의미로 받아들인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북조선의 김정은이 대한민국 국민의 목숨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겠습니까? 이것은 김정은에게 언제든 대한민국 국민을 죽일 수 있는 살인면허증을 준 것이 아닙니까? 청와대는 ‘북한이 도발하지 못하도록 방어태세를 철저히 하라’고 우리 군에 주문하지만 이는 상대가 도발할 경우 철저히 응징함으로써 도발할 의지를 꺾는 미국 방식과 비교됩니다. 미국은 ‘미국 국민이 공격당하면 반드시 국가가 나서서 응징한다’는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리언 패네타 전 미국 국방장관도 최근 인터뷰에서 “한국 정부는 국민을 건드리면 엄중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북한에) 명확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9·11 테러를 일으킨 오사마 빈 라덴 제거였습니다. 미국은 10년 동안 끈질기게 빈 라덴을 추적한 끝에 2011년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 은신해 있던 그를 찾아내 사살하고 바다에 수장했습니다. 미국은 빈 라덴 제거 작전을 녹화 중계해 미국 국민이 살해당하면 미국이 어떻게 보복하는지 전 세계에 보여줬습니다. 대한민국도 과거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한 전례들이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을 우리가 처음으로 원점 타격한 ‘몽금포 작전’이 있습니다. 1949년 8월10일 북한이 인천항에 정박한 미국 군사고문단장의 전용보트를 탈취하자 우리 해군은 1주일 후인 8월 17일 몽금포항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북조선이 미국 배를 탈취해서 정박해 둔 몽금포항에 우리 해군 특공대와 통영함이 접근해 37mm 포로 북한 함정 네 척을 격침했습니다.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 발생 12일째 되는 12월 4일 취임한 김관진 국방장관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북한군이 도발할 시 우리 군은 그 원점뿐만 아니라 지원과 지휘세력까지도 완전 타격하는 철저한 응징보복을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며, 예하 부대에는 “현장에서 선조치 후 보고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그 후 4년 동안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거의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북조선에서 가장 무서워 하는 군인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문재앙은 왜 국민 허락도 받지 않고 우리 국민을 죽인 자를 용서합니까? 집권당은 어떻게 통지문 한 장에 대북규탄결의안에서 발을 빼는 것입니까? 국가는 국민에게 위해를 가한 자를 용서할 권리가 없습니다. 오직 응징할 의무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 의무를 저버리면 국민이 위험에 처하기 때문입니다. 그 의무를 저버린 나라는 나라라고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청와대 참모들은 새벽이라고 문재앙을 깨우지 않았지만, 백악관 참모는 새벽에 대통령을 깨웠습니다. 2009년 4월 새벽, 북조선이 장거리 로켓를 발사했을 때, 유럽을 순방 중이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수행한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새벽 4시 30분 잠자는 대통령을 깨워 사실을 알렸습니다. 오바마는 바로 일어나 백악관 참모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책을 지휘했습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국가이고, 대통령이 아닙니까? 먼 나라에서 로켓을 쏜 것과, 국민이 코앞에서 총살당한 것 중 어느 것이 더 긴박하고 무거운 일입니까? 그러나 우리 정부는 한술 더 떠서 그 국민을 월북자로 몰았고, 극렬 여당의 지지자들은 ‘월북이 자랑이냐?’며 유족들에 악플 공격을 했습니다. 피살 공무원의 형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만행이 더 끔찍하다”고 절규합니다.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최근 이슬람 테러로 프랑스인들이 참수 당하는 사건이 잇따르자 “프랑스가 공격당했다.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참수당한 중학교 교사를 추모하기 위해 파리의 한 광장에 1만명 넘는 시민들이 모였을 때, 장 카스텍스 총리와 나란히 앉은 안 이달고 파리시장은 야당 소속으로 평소 마크롱 정부와 사사건건 부딪치는 사이였지만 테러에 대한 분노로 연대한 것입니다. 이런 것이 공격당한 국가와 국민, 대통령이 해야 할 말과 행동이 아닙니까? 종전선언을 원하는 문재앙은 사건 직후 북한 책임을 일절 거론하지 않았습니다. 충성파 야당 의원들이 방어막을 치는 가운데 사건 발생 엿새 만에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송구한 마음”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북조선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을 “각별한 의미로 받아 들인다”고 했습니다. 마크롱과 문재앙의 말 중 어느 것이 정상입니까? 적어도 “다시는 북조선이 그런 짓 못 하게 하겠다”고 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1700년전 확립된 군사학의 기초공식은 베게티우스가 말한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1973년 파리평화협정에서 미국의 헨리 키신저는 “공산주의자들이 말하는 평화협정이란 결국 ‘공산화’였다. 결국 종이 쪼가리 평화협정이 평화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다. 오직 강력한 힘의 우위가 평화를 지켜 준다”고 말했습니다. 한마디로 평화는 협정으로 지켜지는 것이 아니라 강력한 힘에 의해서만 지켜진다는 것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023년 6월 15일 ‘제1연평해전 승전 24주년’을 맞아 “자유와 평화, 번영을 위해 헌신하신 영웅들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1999년 6월 15일은 휴전 이후 처음 발생한 남북간 해상 교전에서 우리 군이 큰 승리를 거둔 날”이라며 이렇게 적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단 한 순간의 주저함도 없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우리의 압도적인 힘만이 적에게 구걸하는 가짜 평화가 아닌, 진짜 평화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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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6
  • 부산현대미술관 《자연에 대한 공상적 시나리오》 전 개최
    부산현대미술관(이하 미술관)은 내년 1월 7일까지 미술관 전시실2에서 《자연에 대한 공상적 시나리오》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기후변화의 본격화와 함께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전반의 영역에서 친환경 정책이 강조되는 자본주의 시스템의 변화 속에서 동시대 미술이 지향해야 할 친환경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해답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시장경제 법칙이 자연으로 본격 확대되며 미술이 가장 정치적이었던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사회비판적, 참여적 미술을 거슬러 생태정치의 전개 방향을 살피고, 기후 위기 시대의 유의미한 예술 실천 태도의 준거점을 찾아본다. 이번 전시에는 사회운동가로서 예술가의 면모를 보여주는 국내외 작가 29명(팀)이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출품작들은 공공 캠페인, 현장 조사 및 여론조사, 사례분석, 기록과 협업 등 사회학, 정치학, 인류학, 생태학 등 다학제적 연구 방법론을 미술의 지평에 적용해 자본주의 가속화에 따른 환경 문제를 공적 사안으로 간주하며 그 실태를 미술관 제도 안팎에서 공론화한다. 이들 작품은 주류 경제학의 차원에서 논의되는 동시대 생태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적 해제 작업을 수행하는 한편, 전시를 위한 시각화, 물질적 구현을 넘어 스스로 사회적 실천의 한 형태가 되기를 자처한다. 전자가 플랜테이션, 광산, 유정, 심해 아래에서 유동하는 자본의 이미지를 가시화한다면, 후자는 노동자, 난민, 자원봉사자, 사회활동가, 정책 연구자 등과 함께 기후 위기가 초래한 삶 속으로 직접 이행해 들어간다. 이를 통해 탄소 환원주의로 소급되는 견고한 유토피아를 가능하게 하는 침공, 점령, 지배, 착취라는 오래된 식민주의, 제국주의, 군국주의 역사의 잔여물과 그 아래 은폐된 부의 흐름을 가시화하고, 기후 위기라는 대혼란을 총체적으로 재현해낸다. 주요 작품으로는 자연 생태계와 정치, 경제, 사회의 불가분한 관계를 주목하는 ▲한스 하케의 초기작 <투게더>(1969/2013), 부산역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상영되는 ▲요코 오노의 아티스트 캠페인 프로젝트 <지구야 사랑해>(2023), 미술관 제도 안과 밖을 연결하며 기후위기와 동시대 미술관, 자본주의의 관계 및 을숙도의 현재를 보여주는 ▲댄 퍼잡스키의 <기후드로잉-휴먼 네이처>(2023), 스발바르 시드볼트 시설의 활동 과정을 통해 빠르게 변해가는 북극해 풍경을 담은 ▲김효연의 영상 작품 <끝의 종>(2023), 기후 위기라는 만성적 비상사태라는 우리 시대의 풍경 재현을 고민하는 ▲강신대의 <풍경 연구 S#1>이 있다. 부산의 도시 정비 정책과 이로 인한 환경 변화, 원자력 에너지 산업과 지역사회 갈등 등 부산의 도시 개발 역사와 당면한 현안들을 성찰하는 부산의 방정아, 정철교, 박자현의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미술관은 참여작가, 관련 분야 연구자, 사회운동가, 활동가 및 시민단체의 연대를 통해 기후 위기 시대의 지속 가능한 예술 실천 의제를 자유롭게 논의하고 공유하는 다채로운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분야의 전문가 강연, 참여작가 아티스트 토크 및 현장 참여를 통한 투어 프로그램, 지역 청소년 등과 연계한 관객 참여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전시 주제 및 작품에 대해 심도 있는 이해와 논의의 장을 제공한다. 전시 연계 행사는 ▲'기후 위기와 생태 자본주의 시대, 탈성장론은 실재하는 유토피아인가' ▲'기후 위기 시대, 탈생산으로서 예술' ▲'친환경 미술관 : 기후 위기 시대 비판적 박물관학(뮤지올로지)', 세 주제로 구성된다. 오는 10월 7일에는 ‘기후위기와 생태자본주의 시대, 탈성장론은 실재하는 유토피아인가’를 주제로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분야의 전문가 및 활동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한재각(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연구기획위원) , 채효정(『오늘의 교육』 편집위원장), 김병권(기후경제 및 디지털경제 정책연구자, 『기후를 위한 경제학』 저자), 서동진(계원예술대학교 융합예술학과 교수)가 참여해 녹색성장론, 그린뉴딜, 탈탄소 경제 등 동시대 자본주의가 친환경을 다루는 방식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관점에서 생산되는 대안 담론과 정책을 논의한다. 10월부터 부산현대미술관 교육 프로그램 <교실>과 연계한 ‘기후위기시대, 탈생산으로서 예술’, ‘친환경미술관: 기후 위기 시대 비판적 박물관학(뮤지올로지)’을 주제로 다채로운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외에도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들이 다채롭게 마련됐다. 10월 8일과 11월 25일, 26일에는 참여형 버스 투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참여작가 리슨투더시티의 <을숙도 하구 단면도>(2023)에 담긴 을숙도와 강서구 일대의 풍요로운 생태계를 “습지와새들의친구” 박중록 운영위원장과 탐험하며, 을숙도 일대에 서식하는 새, 도시화, 환경 보호 간의 미묘한 상충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가가는 흥미로운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10월 28일, 29일에는 인도네시아 작가 아라마이아니가 지역 내 기후에 관심 있는 청소년 및 대학생들과 함께 <깃발 프로젝트>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번 퍼포먼스는 다양한 공동체가 추구하는 핵심 가치를 담은 깃발을 활용, 환경과 사회적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지역 내 젊은 활동가들이 기후 위기와 사회적 가치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촉구하는 메시지 전달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승완 부산현대미술관 관장은 “전시를 계기로 기후 위기라는 전 지구적 공통 과제가 우리에게 부여된 이 시기에 인간 중심적 관점을 넘어 자연과의 공생을 고민해야 할 동시대 미술의 현주소를 되짚어보고, 오늘날 미술관이 진정으로 지향해야 할 친환경이란 무엇인지를 함께 사유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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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5
  • '제5회 부산도시농업 어울마당'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0월 6일부터 7일까지 2일간 해운대 구남로 문화광장에서 ‘제5회 부산도시농업 어울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어울마당 행사는 「따뜻한 동행, 도시농업으로 함께하는 부산!」을 주제로 도시농업인과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마련됐다. 부산 도시농업단체뿐 아니라 부산경남원협, 농협부산지역본부, 도시농업관련 대학 등 40여 곳의 다양한 기관·단체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크게 ▲개막행사 ▲어울마당 ▲추억마당 ▲나눔장터마당 ▲배움전시마당으로 구성돼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개막행사는 식전공연, ‘2023년 시민텃밭 왕’ 시상식, ‘도시농업 우수체험수기’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어울마당행사에서는 도시농업공동체들이 선보이는 공기정화식물화분 만들기, 텃밭채소 활용 해독주스 만들기, 안개꽃 보존화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체험 등의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추억마당은 가을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꽃물 활용 손수건물들이기, 벼탈곡 체험, 가을 국화 전시와 추억의 주전부리를 맛볼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나눔장터마당에서는 참가 시민에게 꽃, 이엠(EM) 용액, 토종 씨앗 무료 나눔행사와 도농교류 상호결연 지자체의 농특산물 판매행사와 가을 농산물 반짝장터가 진행된다. 배움전시마당은 다채로운 꽃차를 시음해 볼 수 있는 기회, 도시농업에 대한 이해와 궁금증 해결코너와 함께 부산 도시농부들의 사진과 체험수기를 보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들이 마련된다. 김병기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은 “도시농업은 도시화·산업화로 야기된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이와 동시에 옅어지고 있는 공동체문화를 회복하는 등 이루 말할 수 없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할 방안이다”라며, “앞으로도, 우리시는 매년 어울마당 행사를 개최해 도시농업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도시농업을 통해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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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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