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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5-05-27(화)
 
  • 첫 TV토론 이후 보수층 결집… 김문수, 지지율 40%대 첫 진입하며 격차 3.2%p로 좁혀

6월 3일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TV토론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문수 후보는 본선 후보 확정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 40%대를 돌파했으며,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는 3.2%포인트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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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데일리안 제공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5월 19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TV토론에 출연한 4명의 대선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45.1%, 김문수 후보는 41.9%**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전주보다 0.7%포인트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는 3.1%포인트 상승해 격차는 기존 7.0%에서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이는 첫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호텔경제학’ 발언과 ‘커피 원가 120원’ 논란이 보수층 결집을 유도한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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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데일리안 제공

 

권역별·세대별 지지 양상 뚜렷… 김문수, 보수 텃밭에서 과반 확보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권역에서 김문수 후보를 앞섰으며, 특히 광주·전남북에서는 64.0%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대구·경북(57.3%)과 부산·울산·경남(52.8%)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30~50대에서, 김문수 후보는 60대 이상 고령층에서 우위를 점하는 세대별 분화 양상이 나타났다. 20대 이하에서도 두 후보 간 격차는 2.6%포인트에 불과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두 후보가 42.2% 대 41.0%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으며, 여성은 이재명 후보가 48.0%, 김문수 후보가 42.8%로 다소 우세했다.


이준석 약진, 젊은층 중심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 확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전체 지지율 8.0%를 기록했으며, 특히 20대 이하(24.0%)와 30대(16.0%)에서 강세를 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남성 유권자 중 12.0%가 이준석 후보를 지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0.8%의 지지율에 그쳤다.


지지층 결집도 상승… 무당층은 김문수에 쏠림

 

정당 지지층의 결집도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6.9%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 중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93.3%로 전주 대비 6.6%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김 후보가 본격적인 보수 결집에 성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반면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38.3%의 지지율로 이재명 후보(17.1%)를 크게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이들 가운데 11.4%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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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45.1% vs 김문수 41.9%, 대선 구도 오차범위 내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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