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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5.05.11 09:27
- 가족 관람객·청년 문화 행사·지역경제 활성화까지…
-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대표 생태축제로 자리매김
함안군(군수 조근제)이 주최한 ‘제3회 칠서생태공원 청보리·작약축제’가 지난 5월 11일, 사흘간의 화려한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푸르른 청보리밭, 작약꽃 향기 흩날리다’를 주제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이번 축제는 칠서면 강나루생태공원에서 개최됐으며, 초여름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가득 채워졌다.
청보리와 작약의 장관, 강나루에 펼쳐지다
낙동강변에 위치한 강나루생태공원에는 약 41만㎡ 규모의 청보리밭과 4만6천㎡에 달하는 작약꽃밭이 조성돼 장관을 연출했다. 싱그러운 녹색 물결과 우아하게 핀 작약꽃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고,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현장은 연일 북적였다.
함안군은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이면도로를 포함한 약 2,000여 대 규모의 주차 공간을 확보해 원활하고 안전한 축제 운영을 도모했다.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축제의 장
축제 첫날인 9일에는 화천농악 공연과 함께 개막식이 열렸고, 인기 가수 박서진 등의 축하 공연과 불꽃놀이가 분위기를 달궜다. 이어 주말 동안에는 ‘아라가야목조각 페스티벌’, ‘청년 버스킹 경연대회’, ‘청춘연가 뮤지컬 갈라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세대와 취향을 아우르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승마 체험과 관광두레 체험부스 등 체험 중심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 기간에는 지역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와 먹거리 장터가 함께 운영되며, 지역 주민의 소득 창출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안군은 이러한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함안의 자연과 문화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청보리와 작약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 속에서 열린 이번 축제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문화가 공존하는 건강한 생태축제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