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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5-05-09(금)
 
  • 해안산업벨트 연결, 북항재개발·영도·우암 감만지구 일대에 新성장 동력

부산시가 영도 태종대부터 남구 경성대·부경대역까지 해안선을 따라 원도심을 관통하는 도시철도 ‘부산항선’ 건설 계획을 공식화하며, 부산 경제지도의 대전환을 예고했다. 총 사업비 7,240억 원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침체된 도시 해안산업벨트를 하나의 경제 축으로 연결해 항만경제와 도심상권을 동시에 살리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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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도시철도 부산항선 노선 계획도.(부산시 제공)

 

부산항선은 영도선·우암감만선·C베이선 등 개별적으로는 경제성이 부족하던 노선을 통합해, 운영 효율성과 사업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복합 교통인프라 사업으로 주목된다. 북항재개발 구역, 부산역, 국제여객터미널 등 항만 중심지와 감만·우암 물류지구, 도시재생지역인 용호·문현 일대를 관통함으로써 부산 원도심에 새로운 투자 유입 통로를 마련하게 된다.


특히 트램 방식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차량을 도입함으로써 녹색 물류·교통 산업의 테스트베드로 활용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무가선 트램은 도심경관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높은 접근성과 유연성을 갖춰 복합 상권 개발 및 유휴 부지 자산화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부산시는 향후 부산항선을 중심으로 ‘15분 경제생활권’ 기반의 복합개발을 추진하고, 트램 역사를 중심으로 의료, 교육,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지역경제 허브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항선은 단순한 도시철도망이 아니라, 부산 항만도시의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중심축”이라며 “침체된 항만 주변 지역의 경제 재도약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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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원도심에 7,240억 원 투입…‘부산항선’으로 도시경제 축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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