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 5월 21일 수영강변대로 부분 통제… 광안대교~센텀 연결망 연내 완성 박차
부산시 건설본부는 광안대교 벡스코요금소에서 센텀시티지하차도를 연결하는 램프교의 슬래브(Slab)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5월 21일에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작업은 연결도로 공사의 주요 단계로, 광안대교에서 센텀지하차도까지의 직결 통행을 현실화하는 핵심 공정이다.

이를 위해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영강변대로 올림픽동산삼거리에서 우동천교차로 방향의 해운대해수욕장 방향 1개 차로가 일시적으로 통제된다. 통제 구간은 4개 차로 중 1개 차로에 불과하며, 나머지 3개 차로는 정상 운행된다.
스마트톨링에 이은 연결도로… 부산 동부 교통 혁신 예고
광안대교 연결도로 사업은 스마트톨링 도입 이후 벡스코요금소 철거(3~4월 완료)와 함께 추진되고 있는 사후 인프라 개선 사업이다. 이번 슬래브 콘크리트 타설은 지난해 12월 설치된 강 박스 거더(Steel Box Girder) 위에 거푸집 설치, 철근 배근을 마친 후 진행되는 것으로, 총 680㎥의 콘크리트가 타설된다. 이는 믹서트럭 약 114대 분량에 해당한다.
이 작업이 완료되면 공사 준공 전까지는 추가적인 교통 통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효숙 시 건설본부장은 “펌프카 작업을 위한 12m 작업 폭 확보를 위해 불가피한 통제”라며 “안전하고 신속한 시공으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간선도로의 ‘게임 체인저’… 연말 준공 후 효과 본격화
광안대교 연결도로가 연말까지 준공되면 센텀과 해운대, 송정, 그린시티 일대의 교통 체증 해소에 획기적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장산로에서 원동 나들목(IC) 방향으로 향하는 차량은 기존의 올림픽교차로와 센텀시티교차로를 우회할 필요 없이, 바로 램프교를 통해 센텀지하차도로 진입할 수 있다. 반대로 원동 IC에서 해운대·송정 방면으로 향하는 차량은 영화의전당 앞을 거치지 않고 우동천교차로까지 직행할 수 있어, 수영강변대로와 해운대로의 병목 현상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슬래브 타설은 단순한 공정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부산 동부권 도심 간선도로 체계가 한 단계 진화하며, 스마트 교통 인프라 도시로서의 부산의 위상을 높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