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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5-05-27(화)
 
  • ‘이단’ 프레임 너머, 요한계시록 실상을 검증하려는 목회자들… 현장서 드러난 교계 인식의 균열

17일 경기도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로 개최되며 한국 교계에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당초 200명 규모로 계획됐던 이번 행사에는 500명 이상의 목회자가 몰리며, 장소를 야외로 급히 변경해야 할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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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말씀 대성회 모습/사진=신천지 교회

 놀라운 점은, 참석자 상당수가 기존에 신천지를 '이단'으로 인식하던 목회자들이었다는 점이다. 이제 그들은 ‘이단’이라는 레테르보다 ‘말씀의 실체’에 주목하며, 직접 현장을 찾아 진실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말씀이 정말 이치에 맞게 풀린다”… 교계에 확산되는 ‘검증의 물결’

 

이번 대성회는 지난 1월 충북 청주에서 70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첫 집회의 후속 성격으로 자발적인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현장 분위기는 진지하고 절실했다. 성경, 특히 요한계시록의 해석과 성취에 갈급함을 느낀 목회자들이 스스로의 신앙과 설교의 기반을 재확인하려는 자리에 모였다.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 씨는 이날 직접 강단에 서서 요한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의 예언과 성취를 1시간 30분 동안 쉼 없이 증거했다. 그는 “누구나 천국을 바라지만, 계시록을 가감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되어 있다”며, “나는 본 것을 증거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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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교회 이만희 총회장이 말씀을 증거 하고 있다./사진=신천지 교회

 

"기성교단에 속해야 정통인가?"… 교계에 던져진 본질적 질문

 

이 총회장은 특히 “기성교회가 신천지를 향해 이단이라 말하지만, 예수님도 당시 교단에 속하지 않았다”며, 성경의 본질로 돌아갈 것을 목회자들에게 요청했다. 그는 “잘못된 말이 있다면 지적해 달라”며 열린 검증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한 목회자는 “말씀을 듣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 성경과 정말 맞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고 싶다”고 말했고, 또 다른 참석자는 “수십 년 동안 풀리지 않던 성경 말씀이 이치에 맞게 이해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신천지=이단’의 고정관념, 검증과 확인 앞에서 흔들리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단이라 했지만 직접 확인해보니 아니었다”는 고백도 나왔다. 한 목회자는 “말씀이 성경과 부합하는지 제대로 검증해보고 맞다면 인정해야 한다”며, “초림 때처럼 하나님의 역사를 이단이라 판단하는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 교계 내에서 ‘신앙은 소속이 아니라 말씀 그 자체로 판단되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시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교계 지형 흔드는 변화… 858개 교회와 MOU, 100개 교회 간판 변경

 

신천지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말씀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한 국내 교회는 858곳이며, 이 중 100개 교회는 ‘신천지예수교회’ 간판을 직접 걸고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교단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천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계시록 세미나와 말씀대성회 영상은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며, 단순한 흥미를 넘어 ‘말씀의 실체’를 찾으려는 성도들의 열망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제는 성경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할 때”

 

이만희 총회장은 “예수님의 약속은 모두 이루어졌고, 계시록 사건도 마찬가지”라며, “우리 모두 성경 안에서 하나 되어 하나님의 가족이 되자”고 호소했다. 그는 한국 교계의 진정한 ‘하나됨’이 오직 말씀을 기준으로 할 때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신천지 측은 “이번 대성회를 계기로 지역별 후속 교육과 말씀 교류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2025년은 한국 교계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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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기준”… 신천지 말씀대성회, 한국 교계에 던진 충격과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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