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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자격을 묻다… 신천지예수교회, '인 맞음 확인 시험'으로 신앙 자각 촉구
- 자동차 운전에는 면허가, 공무원 임용에는 시험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천국과 영생을 바라는 신앙에는 과연 자격이 필요하지 않은가?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실천적 답을 ‘인 맞음 확인 시험’이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제시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전국 12지파 전 성도를 대상으로 요한계시록과 신약 4복음서의 말씀을 바탕으로 한 성경 시험을 주기적으로 시행 중이다. 이 시험은 단순한 암기가 아닌, 말씀의 핵심을 깨닫고 실천하는 신앙인의 자세를 함양하려는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실제로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진행된 시험의 응시율은 97%에 달했으며, 전체 평균 점수는 99점이라는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부산·경남 지역의 부산야고보지파 역시 동일한 수준의 결과를 나타내며 ‘말씀 중심의 신앙’을 표방하고 있다. 부산야고보지파 청년회 소속 홍예지 씨는 “매일 일상에 치이다 보면 말씀을 놓칠 때가 있지만, 시험 준비를 통해 하나님과 예수님의 심정을 더 깊이 알게 되었다”며 시험이 신앙생활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부녀회 최연화 씨도 “나이가 들어 공부할 기회가 적었는데, 말씀 공부를 통해 매번 새로운 깨달음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이 시험이 단순한 내부 교육을 넘어, 외부와의 신학적 대화를 촉진하는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침례교 출신으로 30년간 사역해온 오 모 목사는 “신천지예수교회의 시험 제도를 통해 성경의 일관성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며, 특정 교단 중심의 폐쇄성이 오히려 종교적 갈등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만희 총회장은 전국 교회를 순회하며 요한계시록 22장 18~19절의 말씀을 강조한다. 그는 “계시록을 가감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는 말씀을 모르고 사는 신앙인은 너무 많다”고 지적하며, “예언서를 깨닫지 못했으면 아는 곳에 가서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총회 교육부 관계자는 “이 시험은 성경 말씀을 마음에 인치는 과정이며, 새 언약을 지키는 실천의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진정한 정통과 이단의 경계는 사람의 말이 아닌, 성경 자체로 판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앞으로도 이 시험을 통해 성도들의 신앙 의식을 고취하고, 진리의 말씀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를 지향하겠다고 밝혔다. 진리를 향한 갈증을 시험이라는 도구로 해소하고자 하는 이들의 시도는, 신앙의 본질을 다시금 묻게 하는 하나의 물음표이자 느낌표로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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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자격을 묻다… 신천지예수교회, '인 맞음 확인 시험'으로 신앙 자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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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기준”… 신천지 말씀대성회, 한국 교계에 던진 충격과 질문
- 17일 경기도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계시성취 실상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가 예상을 뛰어넘는 규모로 개최되며 한국 교계에 적잖은 충격을 안겼다. 당초 200명 규모로 계획됐던 이번 행사에는 500명 이상의 목회자가 몰리며, 장소를 야외로 급히 변경해야 할 만큼 관심이 집중됐다. 놀라운 점은, 참석자 상당수가 기존에 신천지를 '이단'으로 인식하던 목회자들이었다는 점이다. 이제 그들은 ‘이단’이라는 레테르보다 ‘말씀의 실체’에 주목하며, 직접 현장을 찾아 진실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말씀이 정말 이치에 맞게 풀린다”… 교계에 확산되는 ‘검증의 물결’ 이번 대성회는 지난 1월 충북 청주에서 700여 명의 목회자가 참석한 첫 집회의 후속 성격으로 자발적인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현장 분위기는 진지하고 절실했다. 성경, 특히 요한계시록의 해석과 성취에 갈급함을 느낀 목회자들이 스스로의 신앙과 설교의 기반을 재확인하려는 자리에 모였다. 신천지예수교회 총회장 이만희 씨는 이날 직접 강단에 서서 요한계시록 1장부터 22장까지의 예언과 성취를 1시간 30분 동안 쉼 없이 증거했다. 그는 “누구나 천국을 바라지만, 계시록을 가감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되어 있다”며, “나는 본 것을 증거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기성교단에 속해야 정통인가?"… 교계에 던져진 본질적 질문 이 총회장은 특히 “기성교회가 신천지를 향해 이단이라 말하지만, 예수님도 당시 교단에 속하지 않았다”며, 성경의 본질로 돌아갈 것을 목회자들에게 요청했다. 그는 “잘못된 말이 있다면 지적해 달라”며 열린 검증을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을 들은 한 목회자는 “말씀을 듣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 성경과 정말 맞는지 반드시 확인해 보고 싶다”고 말했고, 또 다른 참석자는 “수십 년 동안 풀리지 않던 성경 말씀이 이치에 맞게 이해되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자신의 신앙을 돌아보게 됐다고 밝혔다. ‘신천지=이단’의 고정관념, 검증과 확인 앞에서 흔들리다 이날 현장에서는 “이단이라 했지만 직접 확인해보니 아니었다”는 고백도 나왔다. 한 목회자는 “말씀이 성경과 부합하는지 제대로 검증해보고 맞다면 인정해야 한다”며, “초림 때처럼 하나님의 역사를 이단이라 판단하는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 교계 내에서 ‘신앙은 소속이 아니라 말씀 그 자체로 판단되어야 한다’는 인식의 전환이 시작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교계 지형 흔드는 변화… 858개 교회와 MOU, 100개 교회 간판 변경 신천지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말씀 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한 국내 교회는 858곳이며, 이 중 100개 교회는 ‘신천지예수교회’ 간판을 직접 걸고 활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교단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천지 공식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계시록 세미나와 말씀대성회 영상은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하며, 단순한 흥미를 넘어 ‘말씀의 실체’를 찾으려는 성도들의 열망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제는 성경 안에서 하나 되어야 할 때” 이만희 총회장은 “예수님의 약속은 모두 이루어졌고, 계시록 사건도 마찬가지”라며, “우리 모두 성경 안에서 하나 되어 하나님의 가족이 되자”고 호소했다. 그는 한국 교계의 진정한 ‘하나됨’이 오직 말씀을 기준으로 할 때 가능하다고 역설했다. 신천지 측은 “이번 대성회를 계기로 지역별 후속 교육과 말씀 교류 요청이 급증하고 있다”며, “2025년은 한국 교계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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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기준”… 신천지 말씀대성회, 한국 교계에 던진 충격과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