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도 우승팀 꺾는 돌풍…신앙 기반 청년팀의 ‘건강한 도전’ 주목
청년 신앙 공동체가 생활체육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새로운 사회적 소통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 이하 신천지예수교회) 소속 청년 야구단 ‘위너스팀’이 지난 5월 23~25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 ‘제2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야구대회’ 2부 리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아마추어 야구팀이 대거 참가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고, 위너스팀은 그 속에서 돋보이는 실력을 발휘했다. 예선전을 통과한 위너스팀은 지난해 우승팀인 ‘경북구미골든슬러거’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4강에 진출했고, 준결승에서도 투혼을 보여줬다.
비록 1회 말 대량 실점의 위기를 맞았지만, 2회 초 만루홈런으로 반격의 포문을 열며 총 7점을 추격한 위너스팀은 경기 종료 규정상 아쉽게 결승 진출은 좌절됐으나, 경기력과 투지를 통해 큰 박수를 받았다.
2021년 창단된 위너스팀은 총 27명의 선수단으로 구성되어 매월 정기적인 훈련을 이어오고 있으며, 신앙과 체육의 조화를 통한 공동체 성장을 목표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의 성과는 단순한 순위를 넘어, 생활체육 속 ‘청년 신앙 공동체’의 건강한 에너지와 조직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인건 수석코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선수들에게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응원 받을 수 있는 팀이 되겠다”고 전했고, 안준겸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하반기 대한체육회장기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 체육부는 위너스팀을 비롯해 여러 종목의 스포츠 활동을 통해 청년들의 활력과 신앙의 조화를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와의 교류, 건전한 여가 문화 형성, 공동체 결속이라는 측면에서 신천지 청년 체육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생활체육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세대 간 소통과 지역사회 건강성 회복의 마중물로 주목받는 가운데, 신앙 기반 공동체의 이 같은 도전은 ‘청년 체육문화의 진화된 가능성’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