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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5-05-2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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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떠나는 천형선배님

무어 그리 바쁘십니까

 

산으로 가시지도 않으신데

등산화로 동서남북으로

종종걸음하시더니

왜 하늘로 쫓아 가십니까

 

백세가 멀었는데

무슨 사연으로

무슨 업무로

그리 바삐 우리곁을 떠나가십니까


도처에 육백의 문사들을

외면하시고

어쩌자고

황망히 떠나십니까


기가 차서 말문이 막힙니다

그리 가실것을

어찌그리 설치시며

갈팡질팡 하시었습니까


그냥 시와 수필 하나로

문사들을 돌보셨으면

좋았을 것을

참 아쉽고 아쉬워서

기가 막힙니다.


능력이 출중하시다보니

영화,방송,문학,출판,비평

종횡무진 빛나는 발길로

주위를 놀라게 하시더니


가실땐 허망하게

벼락처럼 가시는것입니까

참 마음이 서글퍼

바람처럼 흔들립니다


이제는 조용히 쌓인 

지구여독을 내려놓으시고

안식을 취하는 

느긋하게 쉬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선배님!

그간 저에게 베푸신 가르킴

깊이 새기며 더욱 정진

하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2025.5.6(화)

              강언관  올림

*강천형 시와 수필  창간인의 부음을 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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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언관의 Everyday Life]떠나가는길(추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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