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주거공간 마련 위한 빈집 임대사업 성과 공유… "지방소멸 대응 핵심은 청년 기반 조성"
부산광역시의회 지방시대 특별위원회(위원장 배영숙)는 4월 28일(월) ‘빈집 현장방문 후속 대응전략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2월 18일 영도구 봉산마을에서 진행된 빈집 현장방문을 계기로 마련되었으며, 청년층의 주거공간 마련을 위한 빈집 활용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관계기관들의 협업 사례를 공유해 실질적인 정책 추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배영숙(부산진구4) 지방시대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양준모(영도구2) 부위원장, 강주택(중구), 김광명(남구4), 이승우(기장군2), 이준호(금정구2), 정채숙(비례대표), 황석칠(동구2) 위원과 함께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및 부산시, 영도구청 관계자들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최근 부산시가 추진한 ‘빈집 매입 및 생활 사회기반시설(SOC)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영도구의 ‘빈집 매입을 통한 임대사업(외국인 유학생 기숙사 조성)’ 사례가 주목받았다. 이 사업은 지난 2월 지방시대특위의 빈집 현장방문 과정에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의 협업 아이디어로 제시되었으며, 이후 부산시 도시정비과와 영도구청의 실무 검토를 거쳐 공모사업으로 구체화된 것이다.
이 사례는 지방의회가 지역 현안을 직접 발굴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정책 성과를 이끌어낸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배영숙 위원장은 “지방소멸 위기 대응의 핵심은 청년들이 떠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영도구의 빈집 매입 임대사업이 우리 특위의 현장방문 논의에서 출발해 공모사업으로 이어진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대응과 실효성 있는 정책 도출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