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1(화)
 
  • 김해박물관서 212점의 히타이트 유물 공개… 튀르키예와 공동 특별전 개최
  • 철기문명 히타이트와 가야의 역사적 연결고리… 김해-초룸시 교류 강화

김해시(시장 홍태용)는 인류 최초 철기문명으로 알려진 히타이트 제국의 유물 212점이 6일 김해에 도착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유물은 김해시, 국립김해박물관, 튀르키예 초룸시, 그리고 튀르키예 문화관광부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특별전 ‘히타이트’에서 공개되며, 히타이트 문명의 강력한 철기 제작 기술과 고대 오리엔트를 호령했던 유물을 국내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해박물관.PNG


‘히타이트’ 특별전은 10월 8일부터 2025년 2월 2일까지 열리며, 메인 유물전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야즐르카야 사진전은 대성동고분박물관에서 각각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히타이트가 강국으로 성장할 수 있게 한 청동검, 토기, 점토판 등 무기와 금속 제작 기술, 쐐기문자 등 히타이트 문명의 정수를 담은 유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이 유물들은 튀르키예 초룸박물관, 보아즈쾨이박물관, 알라자회위크박물관에서 제공되며, 우리나라로는 처음 소개된다.


튀르키예 대통령의 국외 반출 승인으로 김해에 도착한 히타이트 유물은 경찰의 국빈급 호송을 받으며 인천공항에서 김해로 운송되었다. 유물은 지난 8월 26일 보아즈쾨이박물관에서 상태 확인과 포장을 시작으로 초룸박물관까지 이동했으며, 육로로 16시간에 걸쳐 이스탄불로 운송된 뒤 수출입 통관을 거쳐 5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번 전시는 철기문명 히타이트 제국의 수도 하투샤가 위치한 튀르키예 초룸시와 철의 왕국 가야의 수도였던 김해시가 철기 문화를 매개로 2018년부터 이어온 국제우호도시 교류의 결실이다. 김해시는 히타이트 전시를 계기로 초룸시와의 관계를 한층 강화하며, 올해 말 두 도시의 관계를 우호도시에서 자매도시로 격상할 예정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인류 최초 철기문화를 꽃피운 히타이트 제국의 유물이 철의 왕국 가야가 존재했던 김해에서 전시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히타이트 문화의 정수를 즐기고, 김해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히타이트 문명과 가야의 철기문화를 잇는 역사적 연결고리를 재조명하며, 양 도시 간의 협력과 교류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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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인류 최초 철기문명 히타이트 유물 국내 첫 전시… 철의 왕국 가야와의 역사적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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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9.0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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