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21(화)
 
  • WHO "전 세계 홍역 급증"… 동남아 등 방문 시 예방 접종 권고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확산됨에 따라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시민들에게 출국 전 홍역 백신(MMR) 접종을 완료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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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예방수칙 안내 홍보물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2024년) 전 세계적으로 약 31만 명의 홍역 환자가 보고되었으며, 유럽(104,849명), 중동(88,748명), 동남아시아(32,838명) 등에서 특히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총 49명의 홍역 환자가 확인되었으며, 모두 해외 유입 또는 관련 사례로 밝혀졌다.


홍역은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다.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Koplik’s spot) 등 증상을 유발하며, 백신 미접종자와 접촉 시 90% 이상 감염될 수 있다. 그러나 생후 1215개월과 46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2회 접종만으로 97% 예방이 가능하다.


특히, 해외여행을 앞둔 시민은 자신의 백신 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접종 여부가 불확실하거나 면역 증거가 없는 경우 출국 4~6주 전에 최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한다.


부산시는 1세 미만 영유아 등 미접종자에게 홍역이 유행하는 국가 방문을 자제할 것을 권하며, 불가피한 경우 영유아(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는 표준 접종 시기를 앞당겨 예방 접종을 받도록 했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겨울방학과 설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반드시 홍역 백신을 접종해 안전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기침 예절, 올바른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수칙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강조했다.


홍역 예방 접종과 더불어 여행 후 발열이나 발진 등 증상이 발생한 경우 검역소에 알리고, 의료기관 방문 시 해외여행력을 반드시 의료진에게 알릴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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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외여행 전 홍역 백신 접종 필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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