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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만순의 약선요리,피부미용에 좋은 차
    최만순의 약선요리 마시는 음료가 넘쳐난다. 그리고 매일 새로운 음료가 탄생하고 있다. 그러나 예부터 변하지 않은 것이 있으니 녹차다. 한국에서 차 문화를 활짝 꽃 피웠던 시절이 있었다. 차 밭이 많던 백제와 신라를 통일한 고려시대다. 고려는 두 나라의 차 풍속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는 불교가 국교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같은 시대 중국의 송나라도 차 문화가 절정을 이루던 시대였다. 당시 우리의 고려청자가 송나라로 수출이 된다. 그리고 송나라의 ′용봉단차′를 수입해 마셨다. 두 나라의 차 문화가 맞물렸던 것도 차 문화가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로 보인다. 또한 고려에서는 부처님이나 천지신명에게 뿐 아니라 국가적인 의례물·외국사신 접대용으로 차를 사용했다. 고려시대 이후 숭유억불정책을 펼친 조선시대에 차가 오히려 ′의례(儀禮)물′로 자리를 잡았다. 조선 초기 태종이 말하기를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어 죽게 되었는데 곡식으로 술을 담그지 말고 차로 모든 제사를 지내도록 하라″고 하였다. 세조 때는 모든 의례에는 반드시 차를 이용하도록 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종에서 철종 때까지 1800여 회나 차례를 행한 기록이 나온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명절에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제사를 행하는데 ′차례(茶禮)′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차(茶)는 차로 우려내 마시면 그 효능을 30%밖에 섭취하지 못한다고 한다. 나머지 70%는 찻잎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이것으로 음식을 만들면 된다. 우려 마신 찻잎은 아무리 억센 잎이라도 부드럽게 된다. 물론 생 찻잎으로도 요리가 된다. 말린 찻잎과 차 가루도 요리재로로 사용한 메뉴가 아주 많이 있다. 차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을 음식으로 예로 들어보면. 나물이나 부침개로 만들어도 좋다. 수제비나 국수에 넣으면 면발이 쫄깃하다. 우려낸 찻물로 국을 끓이면 기름 냄새 없는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우리네 일상생활의 어떤 요리와도 대체로 궁합이 잘 맞는다. 찻잎이나 차 가루는 음식의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주고 고기는 육질을 부드럽게 하여 주며 소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차(茶)가 ″음식에 들어 있을 수 있는 독성을 해독시켜준다″는 것은 옛 왕실에서 한약을 지을 때 차를 조금 넣음으로써 약재의 독성을 풀어줬다는 사실로 증명이 된다. 현대영양학에선 차(茶)는 성인병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을 없애주고 지방간을 예방하며 차의 성분중의 하나인 카테킨은 항암제로 쓰인다. 각종 비타민은 피부미용에 좋다. 그리고 미네랄 함유량이 많아서 노인성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피부미용에 좋은 차 ▲효능-봄철 간과 신장을 보양을 하고 소화를 촉진시켜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녹차5g. 하수오30g. 산사20g ▲만드는법 약재를 도기에 넣어 30분 끓인 수 녹차를 넣고 5분 더 끓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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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 노화를 예방하는 차나물
    최만순의 약선요리 아무리 작은 일이어도 단순히 반복하다 보면 무기력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자연의 반복은 지루할 틈이 없다. 매년 똑 같은 반복이지만 느낌이 다르다. 봄의 6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곡우시절이다. 비가 충분히 내리면 찻잎이 좋다. 곡우를 전후로 첫물 찻잎을 수확한다. 차(茶)의 역사는 오래다. 무려 4500여 년 전 ′신농(神農)′ 시절부터다. 1981년 중국에서 출간된 ′중국 차엽역사 자료선집′의 ′신의록′에 보면 ″신농이 하루에 1백여 종의 풀을 맛보고 하루에 70번 중독되었을 때 차로 그 독을 풀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것을 보면 찻잎은 처음에는 약으로 활용했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신농은 차의 신(茶神), 농사의 신(神農)으로 추앙을 받게 된다. 당나라 때의 육우가 지은 ′다경(茶經)′에 ″차가 신농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차의 고언에는 ″신농식경을 인용하여 차를 오래 먹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힘이 있게 하고 뜻을 즐겁게 한다″ 또 ″차는 신농씨로부터 일어나서 노나라 주공 때에 이르러 이름이 났다″ 하여 차는 약으로 시작해서 요리로 발달을 한 것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춘추전국 시대 제나라의 뛰어난 요리사 ′역아(易牙)′는 ″차나무는 작고 잎은 치자를 닮았는데 그것을 끓여서 국물로 마신다″고 하였다. 안자춘추(晏子春秋)에도 ″제나라 경공이 정승벼슬에 있을 때 조밥과 차나물을 먹었다″고 했다. 이것이 찻잎이 약에서 요리의 재료로서 사용되기 시작한 최초의 문헌기록 이다. 현재도 중국 운남성 ′시솽반나(西雙版納)′의 소수민족들은 생 찻잎에 고춧가루, 소금 등을 넣어 겉절이를 만들어 먹는다. 이것을 전통적으로 ′량반차(凉拌茶)′라고 부른다. 중국의 다른 소수민족들은 차에다 땅콩 등 갖은 곡식을 넣어 끓여 먹으면서 이 요리 이름을 ′뇌차(擂茶)′라고 한다. 현대에 와서 자동차가 움직임이라면 마시는 차는 고요한 무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가 여러 종류가 있듯이 마시는 차 역시 만드는 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곡우를 전후해서 따는 찻잎을 ′우전′이라고 한다. 가장 맛이 좋고 영양가도 풍부하다. 차(茶)는 몸 안에 들어와 한 바퀴 인체를 순환하는데 대략 5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이러한 시간이 지나야 마음의 평정을 찾는 ′선의 세계(茶禪)′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차(茶)를 마시면 어떻게 될까? 양생에선 명상에 들게 하며 들뜬 기운을 없애준다. 효능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노화를 방지하고 이뇨작용을 돕고 피로를 회복시켜준다. ■노화를 예방하는 차나물 ▲효능-혈액을 정화해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비만과 변비, 숙취, 암,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우린 찻잎 30g, 참기름, 고춧가루, 소금 ▲만드는 법-우린 찻잎을 물기를 빼고 양념을 넣고 무쳐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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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쌀쌀한 봄바람,혈액 순환에 "아귀탕"
    최만순의 약선요리 지난 일요일 우수(雨水)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렸다. 겨우내 잠자던 대지가 깨어나고 있다. 인체도 이에 따라 봄바람과 함께 간(肝)의 양기가 불어난다. 인체에 들어오는 양기는 밖으로 발산을 시키지 않으면 화기(肝火)가 발생한다. 간의 화기가 치솟으면 화를 잘 내고 심하면 귀에 이명소리가 들린다. 매사에 조급해지고 얼굴이 붉어지고 눈이 충혈되는 현상도 나타난다.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의 환공′이 ′편작(扁鵲)′에게 ″세상에서 최고의 의사는 누구인가″ 하고 물었다. 편작이 대답하길 ″미병선방(未病先防 병을 미연에 예방)을 하는 편작의 큰형을 최고의 의사″라고 말했다. 이것이 예나 지금이나 약선양생의 기본이다. 사람은 누구나 아직 질병이 발병되지는 않았을지라도 몸은 느낀다. 컨디션이 안 좋다든지 또는 어떤 질병의 조짐을 느끼게 된다. 이때 약선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으면 질병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약선은 병이 나서 치료할 때보다 병이 생기기 전에 미연에 병을 방지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러므로 약선은 상고시대나 현대의학에서도 그 역할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약선의 최대 장점은 면역력을 높여 노화를 억제하고 신체를 튼튼하게 해줌으로써 질병을 예방한다. 약선에서 이런 점을 살리기 위해서는 재료의 기능성을 살려 어떻게 배합하는가에 달려있다. 그리고 먹기 좋은 음식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 약선은 음식의 기능성을 최대한 높여주되 사람들이 즐기고 좋아하는 기호성을 헤치지 않는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 일반적인 약선음식을 만들 때는 이렇다. ′사기(四氣)′인 춥고, 덥고, 차갑고, 뜨거운 기능과 다섯 가지 맛인 ′오미(五味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를 조화시킨다. 맛이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약성이 ′중용(中庸)′이 된다. 대체로 누구나 먹어도 별탈이 나지 않고 건강에 이로운 점만 있기 때문이다. 봄에는 신맛을 줄여야 ′중용(中庸)′이 된다. 봄이 왔건만 아직은 날씨가 추웠다 더웠다 변덕스럽다. 그러면 피부를 상하기 쉽다. 예부터 양생에서 모든 질병은 하체가 냉할 때 온다고 했다. 요즈음 부녀자들의 옷차림을 보면 걱정이 앞선다. 유행과 멋을 따라가려면 알맞은 음식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수밖에 없다. 그래야 피부도 탱탱하게 만들며 질병을 예방한다. ■피부 미용에 좋은 아귀탕 ▲효능-쌀쌀한 봄바람의 사기를 해독을 하여 혈액순환을 좋게 하므로 얼굴을 탄력 있게 만들어 주고 주름과 주근깨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아귀500g, 무200g, 생팬넬50g, 귤껍질3g, 대파10g, 청홍고추 각1개. 후추, 마늘30g, 국간장, 소금, 청주약간 ▲만드는법 : 모든 재료를 알맞게 손질을 한 후 무, 아귀, 파, 마늘, 청주, 소금 순으로 넣어 끓인다.
    • 주요뉴스
    2023-02-23
  • 더위 물리치는 산양삼차(山養蔘茶)
    ■더위 물리치는 산양삼차(山養蔘茶) ▲효능-제신성뇌(提神醒腦)한다-삼복시절 허약해지는 심장을 보양하여 뇌를 맑게 하여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눈을 좋아지게 하며 체력을 증강하여 면역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된다.
    • 주요뉴스
    2022-08-13
  • [최만순의 약선요리]삼복시절, 수면부족으로 인한 피로회복에는 "콩나물볶음"
    피로회복에 좋은 콩나물볶음,인체의 혈관과 오장에 쌓이는 열기를 내려 피로를 회복하여 불면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주요뉴스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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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만순의 약선요리,피부미용에 좋은 차
    최만순의 약선요리 마시는 음료가 넘쳐난다. 그리고 매일 새로운 음료가 탄생하고 있다. 그러나 예부터 변하지 않은 것이 있으니 녹차다. 한국에서 차 문화를 활짝 꽃 피웠던 시절이 있었다. 차 밭이 많던 백제와 신라를 통일한 고려시대다. 고려는 두 나라의 차 풍속을 그대로 이어받았다. 이는 불교가 국교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같은 시대 중국의 송나라도 차 문화가 절정을 이루던 시대였다. 당시 우리의 고려청자가 송나라로 수출이 된다. 그리고 송나라의 ′용봉단차′를 수입해 마셨다. 두 나라의 차 문화가 맞물렸던 것도 차 문화가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로 보인다. 또한 고려에서는 부처님이나 천지신명에게 뿐 아니라 국가적인 의례물·외국사신 접대용으로 차를 사용했다. 고려시대 이후 숭유억불정책을 펼친 조선시대에 차가 오히려 ′의례(儀禮)물′로 자리를 잡았다. 조선 초기 태종이 말하기를 ″흉년이 들어 백성들이 굶어 죽게 되었는데 곡식으로 술을 담그지 말고 차로 모든 제사를 지내도록 하라″고 하였다. 세조 때는 모든 의례에는 반드시 차를 이용하도록 했다. 조선왕조실록에는 태종에서 철종 때까지 1800여 회나 차례를 행한 기록이 나온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명절에 조상의 은덕을 기리는 제사를 행하는데 ′차례(茶禮)′라고 부르게 된 것이다. 차(茶)는 차로 우려내 마시면 그 효능을 30%밖에 섭취하지 못한다고 한다. 나머지 70%는 찻잎에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이것으로 음식을 만들면 된다. 우려 마신 찻잎은 아무리 억센 잎이라도 부드럽게 된다. 물론 생 찻잎으로도 요리가 된다. 말린 찻잎과 차 가루도 요리재로로 사용한 메뉴가 아주 많이 있다. 차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것을 음식으로 예로 들어보면. 나물이나 부침개로 만들어도 좋다. 수제비나 국수에 넣으면 면발이 쫄깃하다. 우려낸 찻물로 국을 끓이면 기름 냄새 없는 담백함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우리네 일상생활의 어떤 요리와도 대체로 궁합이 잘 맞는다. 찻잎이나 차 가루는 음식의 좋지 않은 냄새를 없애주고 고기는 육질을 부드럽게 하여 주며 소화를 촉진시키게 된다. 차(茶)가 ″음식에 들어 있을 수 있는 독성을 해독시켜준다″는 것은 옛 왕실에서 한약을 지을 때 차를 조금 넣음으로써 약재의 독성을 풀어줬다는 사실로 증명이 된다. 현대영양학에선 차(茶)는 성인병의 원인인 콜레스테롤을 없애주고 지방간을 예방하며 차의 성분중의 하나인 카테킨은 항암제로 쓰인다. 각종 비타민은 피부미용에 좋다. 그리고 미네랄 함유량이 많아서 노인성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피부미용에 좋은 차 ▲효능-봄철 간과 신장을 보양을 하고 소화를 촉진시켜 피부를 건강하고 탄력 있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녹차5g. 하수오30g. 산사20g ▲만드는법 약재를 도기에 넣어 30분 끓인 수 녹차를 넣고 5분 더 끓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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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19
  • 노화를 예방하는 차나물
    최만순의 약선요리 아무리 작은 일이어도 단순히 반복하다 보면 무기력에 빠지기 쉽다. 그러나 자연의 반복은 지루할 틈이 없다. 매년 똑 같은 반복이지만 느낌이 다르다. 봄의 6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곡우시절이다. 비가 충분히 내리면 찻잎이 좋다. 곡우를 전후로 첫물 찻잎을 수확한다. 차(茶)의 역사는 오래다. 무려 4500여 년 전 ′신농(神農)′ 시절부터다. 1981년 중국에서 출간된 ′중국 차엽역사 자료선집′의 ′신의록′에 보면 ″신농이 하루에 1백여 종의 풀을 맛보고 하루에 70번 중독되었을 때 차로 그 독을 풀었다″는 기록이 나온다. 이것을 보면 찻잎은 처음에는 약으로 활용했음을 알 수 있다. 그 후 신농은 차의 신(茶神), 농사의 신(神農)으로 추앙을 받게 된다. 당나라 때의 육우가 지은 ′다경(茶經)′에 ″차가 신농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차의 고언에는 ″신농식경을 인용하여 차를 오래 먹으면 사람으로 하여금 힘이 있게 하고 뜻을 즐겁게 한다″ 또 ″차는 신농씨로부터 일어나서 노나라 주공 때에 이르러 이름이 났다″ 하여 차는 약으로 시작해서 요리로 발달을 한 것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춘추전국 시대 제나라의 뛰어난 요리사 ′역아(易牙)′는 ″차나무는 작고 잎은 치자를 닮았는데 그것을 끓여서 국물로 마신다″고 하였다. 안자춘추(晏子春秋)에도 ″제나라 경공이 정승벼슬에 있을 때 조밥과 차나물을 먹었다″고 했다. 이것이 찻잎이 약에서 요리의 재료로서 사용되기 시작한 최초의 문헌기록 이다. 현재도 중국 운남성 ′시솽반나(西雙版納)′의 소수민족들은 생 찻잎에 고춧가루, 소금 등을 넣어 겉절이를 만들어 먹는다. 이것을 전통적으로 ′량반차(凉拌茶)′라고 부른다. 중국의 다른 소수민족들은 차에다 땅콩 등 갖은 곡식을 넣어 끓여 먹으면서 이 요리 이름을 ′뇌차(擂茶)′라고 한다. 현대에 와서 자동차가 움직임이라면 마시는 차는 고요한 무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자동차가 여러 종류가 있듯이 마시는 차 역시 만드는 방법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다. 곡우를 전후해서 따는 찻잎을 ′우전′이라고 한다. 가장 맛이 좋고 영양가도 풍부하다. 차(茶)는 몸 안에 들어와 한 바퀴 인체를 순환하는데 대략 50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이러한 시간이 지나야 마음의 평정을 찾는 ′선의 세계(茶禪)′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차(茶)를 마시면 어떻게 될까? 양생에선 명상에 들게 하며 들뜬 기운을 없애준다. 효능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며 노화를 방지하고 이뇨작용을 돕고 피로를 회복시켜준다. ■노화를 예방하는 차나물 ▲효능-혈액을 정화해 고혈압 등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이뇨작용을 촉진하여 비만과 변비, 숙취, 암, 노화를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우린 찻잎 30g, 참기름, 고춧가루, 소금 ▲만드는 법-우린 찻잎을 물기를 빼고 양념을 넣고 무쳐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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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8
  • 미세먼지 해독에는 검은콩전골
    최만순의 약선요리 최근 일본 에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열풍이 일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인류가 공통적으로 겪게 되는 재난의 극복 과정을 형상으로 나타낸 점에서 많은 공감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재난은 천재지변만 있는 것이 아니다. 가장 가까운 것은 질병이다. 이런 질병극복에 조선의 의학자들에게 공감을 준 일본 의학자가 있다. 한국에 동의보감을 지은 ′허준(許浚 1539~1615)′ 선생이 있다면 일본의 동양의학에서 큰 획을 그은 사람은 ′동동(吉益東洞 1702~1773)′선생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선구자가 그렇듯이 동동선생도 본업으로는 생계를 꾸리기가 힘이 들었다. 인형을 만들어서 어렵사리 겨우 연명을 하였다. 그러다 50이 넘어가면서 ′장중경의 상한론(傷寒論 217년)′에 관한 책 ′약징(藥徵)′을 썼다. 본초학을 다시 조명하고 제자를 받으면서 지금까지 가장 위대한 일본의 한의학자로 전해지고 있다. 여기에서 동동선생이 거론한 것 중의 첫째가 하나의 약물에는 하나의 주치가 있다는 것이다. 즉 똑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는 약재가 없듯이 하나의 약물은 하나의 성을 가지고 있다. 한 개의 성은 하나의 능력을 가지기 때문에 하나의 약물에는 오직 하나의 주치가 있다고 했다. 보통 약물이 하나의 주치 이외에 다양한 증상을 치료하는 능력은 하나의 성에서 파생된 부수적인 효과일 뿐 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므로 약물의 주치를 제대로 알고 치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여기에 그가 했던 말을 덧붙이자면 ″내가 일찍이 본초서를 읽으니 하나의 약물에 대한 주치가 너무 많이 거론되고 있었다. 주치는 성이 가진 능력인데 한 사물의 성이 어찌 많은 능력을 가질 수 있겠는가?″ 이것은 현대음식의 효능에서 시사하는 것이 매우 크다고 생각을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의 식물이나 약초로 불리는 풀에 어찌 많은 능력이 있겠는가? 하나의 풀에는 오직 하나의 능력이 있을 뿐이다. 하는 말에 동감을 하며 음식을 만들 때 그 재료가 가지고 있는 주된 능력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볼 때이다. 요즈음 중금속이 가득한 미세먼지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음식이 최고 약인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미세먼지 해독에는 검은콩전골 ▲효능-미세먼지로 인한 각종 암과 질병을 예방하고 고혈압, 불면증, 피로, 과민성관절염, 신경통, 통풍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오리고기300g, 검은콩80g, 하수오10g, 천궁3g, 생강20g, 소금3g, 술1컵, 고춧가루5g, 후추, 야채 ▲만드는방법 1.검은콩을 깨끗이 씻어 냉수에 담궈 하루 불려 준비한다. 2.검은콩을 불린 물과 함께 약재와 생강, 술을 넣고 1시간 삶아서 식혀 준비한다. 3.오리고기를 알맞게 잘라서 준비한다. 4.팬에 오리고기와 소금을 넣고 50% 익도록 볶는다. 5.4에 2의 콩, 야채를 넣고 끓여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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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5-02
  • 봄 추천 밥상 - 곤드레솥밥
    최만순의 약선요리 ′황제내경 사기조신대론(黃帝內經 四氣調神大論 第二編)′에 보면 ″′춘분′은 봄의 중앙이 되고 ′추분′은 가을의 중앙이 되며 ′하지′는 여름의 중앙. ′동지′는 겨울의 중앙이 된다.″고 했다. 그리고 태양은 춘분·추분에는 적도 위에 있고 동지·하지는 가장 북쪽 또는 가장 남쪽에 있게 된다. 그리고 ″역지즉상간 하위한섭 봉장자소(逆之則傷肝 夏爲寒變 奉長者少)″ 한다는 말이 있다. 이것은 봄의 기운을 거역하면 간을 상하게 하여 여름에 한(寒)으로 변해서 여름의 장기인 심장을 봉양함이 적어진다. 즉 이러한 거역은 반대로 가을의 정령을 행한다는 말이다. 인체의 간은 오행의 목(木)을 형상하고 있어서 봄에 왕성하다. 그러므로 가을의 정령을 행하면 간기가 상하게 되어 여름에 화기가 왕성하면 목기가 폐하게 되므로 여름에 병이 생긴다는 말이다. 즉 ′사시지기(四時之氣 사계절의 기운)′는 봄에 생(生)하고 여름에 장(長)하는데 ′사시지기(四時之氣)′에 역행하여 간을 상했으므로 하장지령을 받들기가 힘들게 된다. 그러므로 봄 6개의 절기와 18개의 ′후(侯 1후 5일)′가 모두 춘양(春陽) 즉 봄의 양기의 발생지령을 퍼트리는 것이니 양생하는 사람은 반드시 하늘의 기후를 삼가 받들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고로 이 복잡한 말들은 이렇다. 봄에는 신맛을 줄이고 약간 맵고 달게 먹어야 여름에 병이 생기지 않고 건강하게 지날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에 적당한 양생음식이 있다. 1345년에 위역림(危亦林)이 지었으며 조선시대 의과시험 필독서다. 세상의 모든 의사가 효능을 얻은 방이란 뜻의 ′세의득효방(世醫得效方)′속에 ″신선구기탕(神仙九氣湯)″을 봄철에 맞게 가감한 곤드레돌솥밥이 있다. 산나물인 곤드레는 소화를 돕고 비타민A, 칼슘, 단백질이 풍부하고 성인병 예방과 지혈작용, 피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정력을 증강시키고 고혈압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음식으로 고치지 못하는 병은 약으로도 고치지 못한다. ■성인병을 예방하는 곤드레솥밥 ▲효능-봄의 기운으로 쉬 들어나는 사람들의 모든 감정과 기온차로 인하여 면역력이 약하여 지는 것을 예방하고 어혈을 몰아내 봄에 잘 오는 심혈관질환이나 각종 성인병, 피부트러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쌀120g, 강황5g, 감초2g, 곤드레나물80g, 들기름약간 ▲만드는 방법 1.곤드레 나물은 반드시 끓는 물에 데치고 찬물에 1시간 담궈서 물기를 빼고 준비한다. 2.쌀을 깨끗이 씻은 후 물을 알맞게 부어 강황과 함께 1시간 불리어 준비한다. 3.돌솥에 쌀을 넣고 나물을 들기름으로 조물조물 무쳐 올리고 밥을 한다. ▲조리Tip 곤드레는 칼슘이 풍부해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 주요뉴스
    2023-04-08
  • 봄철 기력을 보충하는 "죽"
    최만순의 약선요리 ′사기(士氣)′는 의욕이나 자신감 따위로 충만한 하여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세를 말한다. 이것은 양생에서 추구하는 ′칠정(七情)′인 기쁨(喜)·노여움(怒)·근심(憂)·생각(思)·슬픔(悲)·놀람(驚)·두려움(恐)이 평형이 될 때 가능하다 ′칠정(七情)′의 평형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음식이 유일하다. 음식만이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건강을 지배한다. 춘분은 낮밤 더위와 추위가 평형을 이루는 시기다. 이런 자연현상과 같이 인체도 음양을 평행시키는 것에 주의를 해야 한다. 그러면 평행상태를 유지하는 관점은 어디에 있는가? 바로 음식의 다양한 조리방법과 식재의 활용에 있다. 춘분에서 청명절 전후로 초목의 성장이 쉼 없이 발동이 걸리는 시기다. 인체의 혈액활동 또한 매우 왕성하며 호르몬 분비도 왕성하다. 이때는 감기 등의 유행성 전염병에 걸리기 쉽고 고혈압이나 불규칙적인 월경 등이 생기기도 한다. 음식양생에서 각자의 신체컨디션에 따라서 최대한 몸의 평행을 이룰 수 있는 음식을 섭취해야한다. 특히 과도하게 뜨겁거나, 차갑고, 상승하거나 하강하는 기운이 있는 음식을 먹는 것은 피한다. 예로 차가운 성질의 재료로 음식을 조리를 하면은 파, 생강, 술, 식초 등 온성(溫性)이 있는 조미료를 써서 그 성질을 평행하게 맞추어야 한다. 그러므로 음식의 ′한성(寒性)′이 너무 강해서 위장과 비장에 무리를 주고 소화불량이 일어나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 예를 들어 부추, 마늘 등 양기를 보호해주는 음식을 조리할 경우에는 달걀 등의 음기를 띄는 식재를 넣어서 음양의 평행을 유지해준다. 그리고 기체(氣滯 기가 막히는 상황)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마음을 유쾌하고 긍정적인 정신 상태를 유지한다. 적당한 운동과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이것이 음식, 운동, 양생 3박자가 맞아떨어져 제대로 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현대의 과학은 의사들이 의료 활동을 통해서 실제로 고칠 수 있는 병은 전체의 약 20%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지금까지 병을 치료하는데 초점을 맞추던 의사들도 환자들이 병에 걸리기 전인 '미병(未病)'의 단계를 주목한다. 특히 고령화 시대는 질병을 미연에 방지하여 건강과 장수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을 고대부터 넓게는 양생(養生). 음식은 약선(藥膳)이라고 말한다. ■기력을 보충하는 죽 ▲효능-봄철 허해진 기력을 보충하고 폐와 위를 튼튼하게 하며 좋은 혈액 및 진액을 만들어 병에 걸리지 않게 도움을 준다. ▲재료-우유250g. 쌀 100g, 동충하초3g, 소금 약간 ▲만드는법 1.쌀을 씻어 30분 불려 준비한다. 2.쌀과 동충하초로 죽을 끓인다. 3.죽물이 80% 졸아들면 우유를 넣는다. 4.3을 3분 정도 끓여서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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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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